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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남측위, 자주통일평화연대로 새출발
15일 총회 후 평화대행진
 
김철관   기사입력  2024/06/17 [14:37]

▲ 자주통일평화연대 출범식  © 6.15남측위


6.15남측위원회가 창립 19년만에 자주통일평화연대로 새출발했다.

 

2005년 창립해 올해로 19주년인 6.15공동실천남측위원회는 6.15선언 24주년인 15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조직전환 총회를 열어 '자주통일평화연대'로의 새출발을 결의했다.

 

이날 선출된 이홍정(목사) 자주통일평화연대 상임대표의장은 취임사를 통해 "평화통일과 자주통일을 위한 대장정으 출발점에 다시 서게 됐다"며 "분단의 사슬을 끊어낸느 각오와 결의를 갖고 힘차게 발걸음을 나아가자"고 밝혔다.

 

이날 자주통일평화연대는△불평등한 한미관계의 해결, 평화주권국가 실현 △전쟁종식,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냉전 정책과 법제의 정비, 남북 관계의 전환과분단 극복 △식민주의 청산, 역사정의 실현 등을 의제로 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자주통일평화연대 이홍정(목사) 상임대표의장을 비롯한 김동면 한국노총 위원장, 양경수 민주노총위원장 등 17명을 공동상임대표로 선출했다. 명예대표로 6.15상임대표의장을 역임한 김상근, 백낙청, 이창복 의장 등 3인을, 감사에 장원택 회계사와 조영선 변호사를 선임했다.

 

자주통일평화연대 출범선언문을 통해 "한반도에 수십 년간 지속되고 있는 전쟁을 끝내고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전쟁을 조장하는 적대행동의 중단과 평화협정의 체결을 촉구하는 한편, 한·미·일 패권동맹이 아닌 동북아 평화협력의 실현을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방비의 감축과 인류공동체의 과제인 기후, 환경, 복지를 향한 협력이 배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냉전 대결을 강요하는 각종 정책을 청산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그 결과로서 평화, 통일지향적 법, 제도의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분단문제의 평화적 해결, 남북 화해협력의 복원과 통일의 실현은 한반도 당사자로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숙원"이라며 "남북관계를 다시 통일지향적 관계로 전환하여 분단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0년 6월 15일 남북정상이 선언한 '6.15남북정상선언'이 올해로 24주년을 맞았다. 이날 총회 참가자들은 '대북전단 확성기 방송 중단'등의 손팻말을 들었다.

 

자주통일평화연대 총회를 마치고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3시 천도교 중앙교당 앞에서 을지로 네거리, 서울광장, 광화문 네거리, 광화문 열린시민공원 앞까지 거리행진을 했다.

 

9.19군사합의 효력 정지에 이어 확성기 방송 재개, 육상 군사분계선 5km 이내 훈련장 사격훈련 및 서해 연평도, 백령도 해안포사격훈련 예고 등 한반도 전쟁 위기가 계속 고조되고 충돌 위험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이날 행진 참가자들은 전쟁 위기를 조장하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오후 4시 이곳에서 열린 ‘대북전단 및 확성기 중단, 남북경계선 사격훈련 반대 평화대행진’ 집회 결의문을 통해 “대북전단을 중단하면 바로 해결될 일임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는 9.19군사합의 무력화, 확성기 방송 재개, 육상과 해상경계선의 실사격훈련 등 오히려 군사충돌을 조장하고 확대하는 조치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전쟁 조장 대북전단살포 및 확성기 방송 중단과 남북경계선 사격훈련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 평화대행진  © 6.15남측위


자주통일평화연대 출범 선언문

 

분단 80년을 앞둔 오늘날, 한반도는 격랑에 휩싸여 있다.

한미 정부의 ‘힘을 통한 평화’ 기조와 대북 압박 정책이 전면화되고 북측은 ‘남북관계가 적대적 두 개의 국가관계로 고착화’하였다고 선언하였다. 국가 안보를 빙자하며 평화주권과 생명안보를 유린하는 윤석열 정권의 폭압적인 정치가 계속되고 한반도의 전쟁 위기는 전쟁이래 최고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한 겨레의 노력을 토대로 분단과 전쟁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남북 간 합의를 성취하였지만, 상대방을 절멸시키겠다는 적대 정책을 이어가는 한 제한적인 교류 협력조차 이어갈 수 없으며 전쟁 위기 또한 심화될 수밖에 없다. 전 세계적인 다극화 추세 속에서도 미국 주도의 패권 정책에 대한 협력, 냉전 대결과 전쟁 조장 정책이 중첩되어 주권과 평화가 심대히 위협받고 있는 한반도의 현실은 자주와 평화의 일관된 노력과 행동을 일깨우고 있다.

 

남·북·해외 3자연대 조직인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민족공동위원회로 결집해 함께 실천해 온 우리는, 남북 적대관계의 심화와 3자연대 조직들의 해산이라는 초유의 상황에 직면하여, 분단과 냉전, 전쟁정책과 세력에 맞서 보다 적극적인 실천과 행동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절감하며, 오늘 조직 전환 총회를 거쳐 자주통일평화연대의 발족을 선언한다.

 

자주통일평화연대는 분단 사상 처음으로 광범위한 각계각층이 결집하여 결성한 상설적인 통일운동 연대조직인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민족공동위원회의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자주와 평화, 통일의 지향 아래 평화주권자인 민(民)의 풀뿌리 대중운동조직으로, 또한 식민주의와 냉전 정치, 분단과 전쟁체제를 넘고자 하는 전국 각지, 각계각층 단체와 인사들이 크게 결집하는 자주평화통일운동의 거점 조직으로 우뚝 설 것이다.

 

자주통일평화연대는 불평등한 한미관계의 개선과 평화주권의 실현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다. 분단을 강요하고 전쟁과 냉전정책을 지속해 온 종속적 한미동맹, 주한미군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적극 행동할 것이다.

 

자주통일평화연대는 한반도에 수십 년간 지속되고 있는 전쟁을 끝내고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전쟁을 조장하는 적대행동의 중단과 평화협정의 체결을 촉구하는 한편, 한·미·일 패권동맹이 아닌 동북아 평화협력의 실현을 위해 행동할 것이며, 국방비의 감축과 인류공동체의 과제인 기후, 환경, 복지를 향한 협력이 배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자주통일평화연대는 냉전 대결을 강요하는 각종 정책을 청산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그 결과로서 평화, 통일지향적 법, 제도의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행동할 것이다. 분단문제의 평화적 해결, 남북 화해협력의 복원과 통일의 실현은 한반도 당사자로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숙원이다. 남북관계를 다시 통일지향적 관계로 전환하여 분단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자주통일평화연대는 이 땅에 여전히 깊이 뿌리내린 제국주의, 식민주의 잔재를 청산하고 독도 등 영토주권과 일본군 성노예제, 강제동원 문제의 해결 등 역사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각계와 긴밀히 연대하여 실천해 나갈 것이다.

 

자주통일평화연대는 분단 냉전 의식과 색깔론, 식민주의에 맞서는 여론 형성과 현장의 자주평화통일 역량 강화를 위해 시대의 변화에 맞는 교육과 홍보, 행동을 개발하는 한편, 각계각층의 연대 강화, 동포 연대, 국제 연대 등을 중층적으로 도모해 나갈 것이다. 당국 간 상층 합의에 의탁하는 것이 아니라 평화, 통일 문제의 당사자요 주권자인 민의 힘을 통해 한반도에 깊이 뿌리 박힌 분단, 냉전, 전쟁체제를 허물어뜨려야 한다는 평화주권 의식을 강화하고, 이를 행동으로 모아낼 것이다.

 

단 한 번도 외세의 침략에 굴복하지 않았고, 단 한 순간도 자주와 민주, 통일을 향한 노력을 중단하지 않았던 겨레의 피와 땀이 역사의 갈피 갈피에 어려있다. 우리는 자주독립과 민주주의의 실현, 평화통일을 향해 부단히 노력했던 민(民) 실천과 역사를 토대로, 겨레가 공동으로 쌓아 올린 남북 합의들의 정신을 딛고 서서, 분단의 극복, 자주와 평화의 실현을 위해 함께 손 맞잡고 행동할 것이다. 마침내 분단과 전쟁의 장벽을 허물어뜨리고 평화주권과 자주통일을 성취하여 민족사의 새로운 지평을 활짝 열어젖힐 것이다.

 

2024년 6월 15일

자주통일평화연대

 

대북전단·확성기 중단! 남북경계선 군사훈련 철회!

전쟁반대 긴급 평화대행진 결의문

 

한반도 위기가 날로 고조되고 있다.

 

미국의 지원아래 십수년간 이어지던 대북전단살포가 북의 대남풍선으로 되돌아 오며 위기의 체감도 확산되고 있다.

 

대북전단을 중단하면 바로 해결될 일임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는 9.19군사합의 무력화, 확성기 방송 재개, 육상과 해상경계선의 실사격훈련 등 오히려 군사충돌을 조장하고 확대하는 조치에만 몰두하고 있다.

 

실낱같이 남아 있던 최소한의 안전핀을 뽑아 버린 후 접경지역에서의 군사행동을 확대하는 가운데, 다음주에는 미 항공모함이 부산항으로 들어와 사상 최초의 한미일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엣지’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한미 핵전략시나리오를 다가오는 8월 연합훈련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핵전략자산을 동원하여 선제공격과 지휘부 제거, 핵전쟁에 기초한 군사훈련을 확대하는 것은 북한의 강력한 반발과 군사적 긴장을 초래하게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한반도가 세 번째 전장이 될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우려는 결코 과한 것이 아니다.

이 땅에서 또다시 전쟁의 참화를 되풀이 할 수 없다.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전쟁 조장 윤석열정권 규탄한다!

윤석열 정권은 위기탈출용 전쟁도발 중단하라!

전쟁 조장 대북전단살포 금지하라!

전쟁 조장 확성기 방송 중단하라!

남북경계선 사격훈련 계획 철회하라!

전쟁 부르는 한미, 한미일 훈련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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