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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전장관 "전단지살포 해결,남북관계 복원 해법"
6.15공동선언 20주년 언론토론회, 전단지 해결이 남북문제 해법 역설
 
김철관   기사입력  2020/06/21 [15:15]
▲ 이종석 전통일부장관     ©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이 남북 접경지대 전단 살포 문제 해결이악화된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은 지난 17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관하고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한 언론회의가 주최한 ‘6.15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 언론토론회에 참석해 남북 언론보도와 관련한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날 이 전 장관은 북과 관련한 언론보도도 문제지만정부도 나름대로 책임이 있다며 정부는 친절하게 언론에게 설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정보라는 그 자체가 사실정부가 발표한 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노무현 정부 때는 언론에게 설명을 많이 해 줘도 욕을 많이 먹었다그래도 언론에게 설명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언론에게 설명을 하면 어느 정도 이해가 있는 것이라며 최근 국정원에서 김정은 위원장 사망설과 관련해 정부에게 특이동향이 없다고 전달했는데언론이 그것을 얼마만큼 믿었는지를 모르겠다고 했다.

 

이 전 장관은 북한보도는 정부도 언론에 대해 잘 설명해야 한다며 언론도 자기검열하기가 쉽지 않지만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접경지대 전단 살포에 대한 북한 담화와 관련해이 전 장관은 “담화 내용에 대한 문헌분석만 잘해도 북한이 뭘 원하는지를 잘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6월 4일 김여정 부부장의 첫 담화부터 최근 담화 내용을 문헌분석만 잘하면 북한이 뭘 원하고 있고지금 어떤 단계이고어떤 해결책이 있는지에 대해 최소한의 답을 알 수 있다며 북한이 전단지 문제를 무대에 올려놓았다우리가 무대에 올려놓은 것이 전단 살포가 아니라 다른 것이라고 생각하면 해법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접경지역 전단 살포 문제를 놓고 이미 북한은 자기 최고지도자의 존엄을 걸어놓고 있다며 “4.27판문점 합의서 이행에 있어 명백히 우리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우리 정부가 전단지 문제를 해결해야만 그다음에 다른 문제로 들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전단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다른 애기 해봐야 소용이 없을 것이라며 “ 지금 상태에서 북한에게 쌀 100만톤을 준다고 해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전단지라는 호랑이 굴에서 내려오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전단지금지법 제정이나 거기에 버금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라며 그때까지 북측에서는 압박 메시지가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북한은 정부에게 우리 최고지도자에게 전단지 살포를 통해 욕 먹이는 것은 4.27판문점 선언 위반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며 너희들이 뭔가를 안하면 앙갚음을 계속 할 것이라는 북한 메시지가 나온 것을 보더라도 알 수 있는 일이다우리가 당한 고통을 되돌려주려는 그런 의미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차원에서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했고주민들을 동원해 북서풍이 불기를 기다렸다가 대적 삐라를 뿌리겠다고 하고 있다여기까지 갈 것이라며 이 기간 동안 어떻게 해결이 될지 모르겠지만아마 여기까지 일단계로 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 전 장관은 우리 정부가 이런 북측의 메시지가 견디기 어려워 뭔가의 강력한 조치를 천명하면 그동안의 남북관계 복원이 힘들어질 것이라며 북한은 우리 정부에게 이것까지는 감내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그리고 전단금지법이 만들어지면 남북관계 복원 가능성이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북측은 지금 우리 정부에게 최소한 4.27판문점 선언을 이행하라는 것이라며 이것을 못하면 남북관계 인연은 없다는 메시지로 보여 진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단지 문제 해결이 남북 화해의 본질이다전단지문제 해결이라는 문을 열고 들어가지 않고다른 해석을 갖고 북한을 공격하면 예민해 있는 북한을 더 자극하게 될 것이라며 오로지 전단지 문제 해결이 해법이다남북문제는 정확한 상황 파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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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6/21 [15:15]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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