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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노총 통일위, 통일부문 '민족화해상' 수상
13일 경향신문 주최 시상식
 
김철관   기사입력  2022/12/14 [12:39]

▲ 민족화해상 시상식... 좌로부터 이종걸 민화협 상임대표의장, 김숙임 조각보 이사장, 허권 한국노총 통일위원장 등이다.  ©


한국노총 통일위원회가 민화협-<경향신문>이 주최한 시상식에서 통일부문 민족화해상을 받았다.

 

한국노총 통일위원회(위원장 허권)은 13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2층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경향신문> 주최 ‘제20회 민족화해상 시상식’에서 통일부문 민족화해상을 받았다. 이날 한국노총을 대표해 허권(상임부위원장) 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민간부문 민족화해상에는 김숙임 사단법인 조각보 이사장이 선정됐다.

 

민족화해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최완규)는 한국노총 통일위원회의 선정 이유에 대해 “2001년부터 남측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북측 조선직업총동맹 간 ‘5·1절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 ‘민족공동행사’ 등을 성사시키면서, 남북노동자 간 교류와 연대를 대중화하는 데 앞장서 왔다”고 밝혔다.

 

특히 “2003년부터 현장 조합원을 중심으로 통일선봉대를 조직하여 평화통일교육과 일제 강제징용 조선인노동자 추모행사 등 우리 역사교육을 전개해 왔다”며 “현재 20개 회원 조합 및 11개 지역본부에 통일위원회를 구성해 노동 현장의 남북교류와 통일준비를 적극 실천해 오고 있는 점이 인정된다”고 전했다.

 

허권 통일위원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오늘의 수상이 각급 조직 통일위원장의 헌신적인 노력과 실천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150만 현장 조합원이 통일운동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통일의 장애물을 넘어서기 위한 실천사업을 적극화할 것”이라며 “남북노동자의 단일조직 <조국통일을 위한 남북노동자회> 대표자회의 성사도 추진해 더욱 높은 수준의 통일운동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족화해상은 ‘민족화해와 남북통일을 위해 오랫동안 묵묵하게 활동해 온 역사성과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춘 실천성’을 주요 심사 기준으로 삼고 있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경향신문>이 주최하는 민족화해상은 지난 2003년에 제정됐다. 민족화해와 국민통합,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개인 또는 단체에 시상한다. 그동안 강만길 교수, 한완상 전 총재, 임동원 전 장관, 개성공단정상화촉구비상대책위원회, 남북역사학자협의회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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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12/14 [12:39]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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