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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유력
 
이재웅   기사입력  2007/12/30 [13:05]
대통합민주신당이 당대표 1명과 여러 명의 최고위원들이 당을 함께 이끄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당의 체제를 정비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신당 쇄신위는 29일 오후 현역의원들의 설문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당 쇄신방안을 논의했다. 쇄신위 간사인 김교흥 의원은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에 대한 의견이 다수이며, 지나친 과열을 피하기 위해 합의추대 방식이 선호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 관심사인 공천방식과 관련, 쇄신위는 당대표가 공천권을 마음대로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는 '당권-공천권 분리'를 적극 검토중이다.
 
특히 내년 4월 총선 공천기준에 국민 여론조사를 반영해 현역의원들의 기득권을 견제하고 외부인사의 영입을 적극 보장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아직 합의되거나 결론 내린 것은 없다"며 현 단계에선 초안 수준임을 강조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쇄신위는 30일 낮 최고위원-고문단 회의와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예정된 국회의원-중앙위원 워크숍에서 초안을 놓고 의견수렴작업을 계속할 방침이다. 또 31일에는 당 중진들과의 만남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중앙위원들이 계파별 안배로 이뤄진 쇄신위의 논의구조 자체를 부정하며 반발하고 있고, 김한길 의원 그룹은 경선을 통한 단일지도체제를 주장하고 있어, 내년 1월 초 최종안을 도출하기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 CBS정치부 이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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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12/30 [13:05]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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