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영화회고전의 주인공 정진우 감독에게 디렉터스 췌어 증정 © 임순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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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영상자료원에서 펴낸 한국영화회고전의 주인공 정진우 감독에게 영화인 정진우 책 증정 © 임순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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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회고전의 주인공은 정진우 감독이다.
정진우 감독은 감독겸 제작자로 다재다능한 영화인으로, 55 편의 영화를 연출했으며, 제작자로 110여 편을 제작했으며, 극장 운영과 수입, 배급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최초의 동시녹음 등 한국영화의 기술 혁신에도 이바지한 바 있다.
정진우 감독은 1963년, <외아들>로 데뷔 한 이후 <배신>, <국경 아닌 국경선>(이상 1964), <초우>, <초연>, <하숙생>(이상 1966), <춘희>, <폭로>, <하얀 까마귀>(이 상 1967),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1995) 등 60년대부터 90년대 중반까지 꾸준히 50여편의 영화를 연출했다.
60년대 분단 혹은 계급의 장벽을 소재로 삼은 사회파 멜로드라마로 두각을 나타낸 그는 70년대 다양 한 소재의 영화로 영역을 넓혀갔으며, 70년대 말부터 80년대 중반에 이르는 시기엔 위기의 삶에 내몰린 여성을 그린 영화를 많이 만들었고, 1969년 자신의 영화사인 '우진필름'을 설립, 수입, 배급, 극장운영 등으로도 크게 성공을 했다. 1972년 영화진흥공사 제작 담당 이사를 역임해 당시 획기적인 제작비가 들어간 임권택 감독의 '증언'을 제작했다.
| ▲ 정진우 감독에게 배우 김지미 꽃다발 증정 ©임순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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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3일 밤,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영화회고전을 축하하는 자리인 '한국영화 회고전의 밤' 행사에서는 정지영 감독, 영화평론가 김종훈, 배우 김지미, 배우 남궁원 등이 축사를 했으며, 이용관집행위원장이 증정한 정진우 감독의 이름이 새겨진 '디렉터스 췌어'에 앉으며, 정진우 감독은 "기쁘면서도 아쉽다"며 "영화감독으로 길지 않게 활동하면서 형무소도 여러 번 다녀왔다. 그러는 동안 내 영화 인생이 허무하게 무너졌지만 그래도 영화를 떠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 ▲ 정진우 감독의 대표작 <초우>의 한 장면 © 부산국제영화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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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하하는 영화인들과 함께 한 정진우 감독 © 임순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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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진우 감독의 회고전에서는 '국경 아닌 국경선'(1964), '초우'(1966), '하숙생'(1966), '하얀 까마귀'(1967) 등 모두 8편의 영화가 상영되는데, 특히 <국경 아닌 국경선> 은 국내에 한국어로 된 프린트가 남아 있지 않아, 당시 중화권에 수출됐다 후일 발굴된 중국 어로 더빙된 프린트를 상영한다.
정진우 감독은 10월4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핸드프린팅 행사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