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중기와 박소담의 사회로 열린 개막식!,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 10월6일(수) 오후 6시,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 © 임순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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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은진 편창평화영화제 집행위원장!,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 카펫!, 10월6일(수) 오후 6시,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 © 임순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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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6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6일(수) 오후6시, 영화의 전당 야외상영관에서 2년 만에 다시 화려한 레드카펫 행사에 이어 배우 송중기와 박소담의 사회로 개막하였다.
2년만에 다시 등장한 레드카팻에는 거장 임권택 감독, 이장호 감독, 정지영 감독, 배창호 감독과 올해 칸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 베를린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등과 사회를 맡은 송중기, 박소담과 개막작 <행복의 나라> 주연배우인 최민식과 박해일, 심사위원인 크리스티나 노르트, 장준환 감독, 정재은 감독 등이 화려하게 영화의 시작을 알렸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올해는 코로나를 극복하는 전환기가 됐으면 한다. 그다음에 프로그램 질이 디지털과 맞춰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동시 진행되는 그런 영화제로서 올해 아마 대단한 실험을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작품당 1회 상영에 그친 지난해와 달리, 70여 개국 220여 편의 작품이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열흘 동안 편당 2-3회식 상영된다.
▲ 한국영화공로상 고 이춘연 수상!,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10월6일(수) 오후 6시,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 © 임순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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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임권택 감독 수상!,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10월6일(수) 오후 6시,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 © 임순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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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와 박소담의 사회로 시적한 개막식은 ‘한국영화공로상’ 수상과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를 소개하였다.
한국영화를 국제 영화계에 널리 소개하는 데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인 올해 ‘한국영화공로상’은 한국 영화계의 맏형이라 불리며 영화인회의 이사장으로 한국영화 산업에 지대한 공헌을 한 故 이춘연을 선정하였다.
매해 아시아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있어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아시아영화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인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는 한국 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 임권택 감독이 수상했다.
▲ 뉴커런츠 심사위원장의 인사!, 뉴커런츠 심사위원 소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10월6일(수) 오후 6시,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 © 임순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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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작,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 소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10월6일(수) 오후 6시,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 © 임순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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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은 뉴커런츠 심사위원인 크리스티나 노르트 베르르린국제영화제 포럼위원장, 장준환 감독, 정재은 감독을 소개하고, 참석하지 못한 심사위원장인 디파 메타 감독의 화상인사를 전하였다. 이어서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를 연출한 임상수 감독과 주연배우 최민식과 박해일을 소개한 후 개막작을 상영하였다.
▲ 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 ©부산국제영화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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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행복의 나라로>는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최민식)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이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고 인생의 화려한 엔딩을 꿈꾸며 특별한 동행을 하는 유쾌하면서도 서정적인 로드무비다.
제73회 칸영화제 '2020 오피셜 셀렉션’에 선정된 바 있는 <행복의 나라로>는 임상수 감독이 <나의 절친 악당들>(2015)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 신작이자 네 번째 칸영화제 초청작이다.
배우 최민식은 교도소 복역 중 인생 마지막 행복을 찾아 뜨거운 일탈을 감행하는 죄수번호 ‘203’, 박해일은 ‘203’의 특별한 여행에 얼떨결에 동참하게 된 남식으로 열연을 펼친다.
스크린에서 처음으로 함께 출연한 최민식과 박해일은 신선한 에너지와 교감으로 매력 포인트가 되고 있으며, <미나리>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의 감초연기, 조한철, 임성재, 이엘 등이 조연으로 출연해 영화의 맛을 더한다.
극한 상황에 몰린 두 사람의 여정은 다양한 일을 겪으며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내는데, 냉소적이면서도 인간적인 시선으로 행복에 관한 따뜻하고도 아름다운 질문을 우리에게 묻는다.
▲ 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 ©부산국제영화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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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수 감독은 영화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로 데뷔를 한 뒤, 한국사회의 폐부를 찌르는 문제작들인 <바람난 가족>(2003), <그때 그 사람들>(2005), <하녀>(2010), <나의 절친 악당들>(2015) 등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위상을 굳혔다.
김기영 감독의 <하녀>(1960)를 리메이크한 <하녀>(2010)로 2010년 제63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데 이어, <돈의 맛>으로 2012년 제65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었고, <행복의 나라로>로 제73회 칸영화제 2020 오피셜 셀렉션에 선정되었다.
26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봉준호 X 하마구치 류스케 스페셜 대담, 프랑스 거장 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 2021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온라인 콘퍼런스, 동네방네 비프 등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가 영화 상영과 더불어 10월15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