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혜의 영화나들이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영화배우 이병헌, '프랑스문화공헌 훈장' 받아
세계1위 영화잡지 <프리미어>, ‘떠오르는 별’에 류승범과 임수정 선정
 
임순혜   기사입력  2006/10/15 [16:37]
올해는 한국과 프랑스가 수교를 맺은지 꼭 120년 되는 해다. 수교 120주년을 맞아 프랑스 정부와 한국이 많은 공동 행사를 벌이고 있다.

한불 수교 120주년을 맞아 부산국제영화제 '프랑스영화특별전'에서 14편의 프랑스 영화가 상영되고 있으며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많은 프랑스영화 감독들이 내한하였다.

14일 밤10시 부산 조선비치 호텔에서 프랑스대사관 주최로 '프랑스의 밤' 행사가 열렸다. 아나운서 황정민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프랑스 영화감독들과 김동호 집행위원장, 안정숙 영화진흥위원장, 김지운 감독 등이 참석하였다.

▲ 인사말을 하는 필립 티에보 주한 프랑스대사     © 임순혜
▲ '프랑스의 밤'에서 주한 프랑스 대사가 이병헌에게 '프랑스문화 공헌 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 임순혜

'프랑스의 밤'에서는 프랑스 정부가 배우 이병헌에게 수여하는 '프랑스문화공헌 훈장 수여식'과 세계 1위의 영화잡지 프리미어가 남자배우 1명과 여자배우 1명을 선정하는 'RISING STAR AWARD'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필립 티에보 주한 프랑스 대사는 "한불 수교 120주년을 맞아 노무현 대통령과 여러가지 행사를 기획했으며 이 자리를 빌어 프랑스영화특별전을 마련한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에게 감사한다"고 말하고 "프리미어가 선정하는 'RISING STAR AWARD'로 양국간 영화인의 교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집행위원장은 "14편의 프랑스의 특별한 영화가 상영되는 이 행사를 통해 한국과 프랑스의 긴밀한 우호관계가 더욱 강화되길 기대하며 특히 프리미어지의 'RISING STAR AWARD'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말을 드린다"고 말했다.

▲ 프랑스문화공헌 훈장을 받고 소감을 말하는 이병헌     © 임순혜
▲ 김동호 집행위원장, 필립 티에보 주한 프랑스대사와 함께 축배를 드는 이병헌     © 임순혜
 
이병헌이 받은 '프랑스문화예술공헌 훈장'은 외국인 명사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샤론 스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세계적 스타들이 받았다.

필립 티에보 대사는 "'프랑스문화예술공헌 훈장'은 전 세계 예술가들에게 수여되는 훈장으로 특히 문화 교류와 영화 교류에 기여한 분에게 훈장을 수여한다"고 말하고 "이병헌은 한양대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하고 프랑스 홍보대사 역할을 충분히 했기 때문에 수상자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병헌이 2003년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공동경비구역>은 프랑스에도 잘 알려진 흥행작이며 앞으로 개봉될 영화도 흥행이 잘 되리라 확신한다"며 '프랑스문화예술공헌 훈장'을 이병헌에게 수여하였다.

'프랑스문화예술공헌 훈장'을 받은 이병헌은 "많은 상을 받았으나 훈장은 처음이며 뜻깊은 일인 것 같다"고 말하고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 교류를 위해 할 수 있는 한 노력하겠다, 프랑스어로 말하겠다, 메르씨!"라고 소감을 밝혔다. 

▲ 프리미어가 선정하는 'RISING STAR AWARD' 남자배우상 수상 소감을 말하는 류승범     © 임순혜

이어 프리미어가 선정하는 'RISING STAR AWARD'시상식이 진행되었다. 'RISING STAR AWARD'는 영화전문가와 일반 네티즌이 선정된 남녀 배우 각 6명의 후보 중 8월 30일부터 9월 30일까지 5개 영화잡지 회사에서 총 11만명이 인터넷 투표에 참여하여 연기, 스타성, 그랜드 파워, 1위 선정 가능성을 두고 투표한 결과로 선정되었다.

'RISING STAR AWARD' 남자배우상은 <형사>의 강동원, <야수>의 권상우, <사생결단>의 류승범, <괴물>의 박해일, <왕의 남자> 이준기, <비열한 거리> 조인성 등 6명의 후보 중에서 <사생결단>의 류승범에게 돌아갔다.

류승범은 "이 자리에 와 보니 굉장한 상인 것을 알았다"고 말하고 "임권택 감독 등 선배들이 아름답게 만든 길 훼방하지 않고 더 열심히 뛰겠다"고 수상 소감을 하였다.

▲ 프리미어가 선정하는 \'RISING STAR AWARD\'여자배우상 수상 소감을 말하는 임수정     © 임순혜
 
'RISING STAR AWARD' 여자배우상 후보는 <음란서생>의 김민정, <괴물>의 배두나, <야수와 미녀>의 신민아, <나의 결혼원정기>의 수애,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이나영, <각설탕>의 임수정 등 6명이었다. 이 중 <각설탕>의 임수정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임수정은 "'RISING STAR'라는 의미답게 더 열심히 하라고 주는 상으로 받아들이고 소중한 기회로 삼겠다"고 말하고 "더욱 더 열심히 하겠다, 모두 지켜보아주시기 바란다"며 기뻐하였다.

2005년 'RISING STAR AWARD'는 배우 조승우와 강해정이 수상하였다.
글쓴이는 '미디어운동가'로 현재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운영위원장, '5.18 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 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06/10/15 [16:37]   ⓒ 대자보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