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과 친환경을 주제로 열린 '비건-그린페스타'가 지난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5일 폐막했다.
지난 1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막된 '제8회 베지노믹스페어-비건페스타&그린페스타'가 3일간의 행사 일정을 모두 마치고 15일 오후 폐막했다.
지난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양재동 지하철 학여울역 SETEC에서 열린 상반기 비건페스터 전시에 이어 이번 하반기 전시회는 120개사 170개 부스, 500여개 브랜드가 참여했고 ▲업사이클링 특별전 ▲비건 디저트-트랜드베이커리 특별전 ▲비건 트렌드 세미나 ▲비건 토크 콘서트 ▲비건 친환경 워크숍 등의 행사가 열렸다.
특히 14일 열린 비건 토크 콘서트가 눈길을 끌었다. 비건 토크 콘서트에서는 채식 급식의 중요성을 알린 여 섯명의 비건 지향 교사(조민주, 유소현, 박수현, 박수빈, 고지연, 김정은)들이 나와 비건의 중요성을 알렸고, 제주올바른농부장들이 나와 제주에서 직접 기른 친환경 농산물을 소개했다.
이날 사단법인 유기농문화센터 강성미 원장은 마음의 근력을 키우는 '한국전통 자연식물식'에 대해 강의를 했다.
강 원장은 강의를 통해 "육체에 근육이 있듯이 마음에도 근육이 있다"며 "내면의 소통과 명상이 마음의 근력을 강화시켜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색과 오미(쓴 맛, 짠맛, 단맛, 매운맛, 신맛)맛과 오장육부의 소리( 내면소통), 인성의 향기 등이 뇌를 조절하는 다이어트의 성공의 열쇠"라며 "생명을 살리는 건강한 자연식물식이 최고의 건강법"이라고 소개했다.
베지닥터 임동규 자연치유연구소장은 '현대인이 챙겨야할 영양소와 피해야할 영양소'를 소개했다.
임 소장은 이날 미국영양학협회 보고서를 인용하며 "적합하게 계획된 채식주의자들의 식이 요법(완전 채식-비건)은 건강식과 영양식이며,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좋은 효과를 제공한다"며 "임신, 수유기, 유아기, 유년시절, 청년시기는 물론 운동선수까지도 인생 라이프사이클의 모든 시기에 적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근육증가를 위해 단백질을 공급해야 하지만, 강도 높은 운동을 간격을 두고 꾸준히 해야 한다"며 "근육 증가의 핵심은 단백질 공급이 아닌 꾸준한 운동과 피로회복에 좋은 섬유질 등 채소(해초류) 섭취량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이날 비건 토크쇼에 강연을 한 임동규 자연치유연구소장, 강성미 유기농문화센터 원장과 기자(김철관 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가 충북 괴산 대체육 홍보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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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익법인 비건 식생활교육기관 사단법인 유기농문화센터와 함께한 충청북도 친환경 농산물 홍보관, 괴산군 푸드테크에서 새로 출시한 대체육 (주)뜨란의 미트멀리즘 홍보에 혼혈을 쏟았다.
특히 한 부스에서는 업사이클링 디자이너가 직접 나와 소개한, 세상과의 소통을 위해 버려진 물건으로 만든 기계들이 눈길을 자극했고,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비건식당 '공간녹음'에서는 천연미네랄 '히말라야 크리스탈 핑크 솔트(소금)'를 선보였다. 또한 '공간녹음'에서 근무한 연주자들이 이곳 행사장에서 직접 공연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경기 일산의 농업회사법인 누룩공방 배나무실(주)은 유기농 쌀누룩이 전하는 다양한 발효식품을 전시했다. 특히 이곳 제품인 '미미유'는 쌀누룩과 각종 곡물을 발효시킨 식품으로, 인위적인 첨가물 없이 영유아부터 환자 또는 고령자 등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료였다. 유기농 쌀누룩 소금, 젓갈, 고추장, 된장과 유기농 고춧가루와 메줏가루 등도 전시했다.
신제품 특별관은 올 4월 이후 출시한 27개사의 루키 브랜드가 선보였고, 이외에도 식음료, 뷰티·패션, 생활용품, 업사이클링 및 친환경제품 등 산업 트렌드도 엿볼 수 있었다.
행사는 서울경제진흥원, 비건소사이어티 코리아, 한국비건인증원, 내셔널지오그래픽, 유기농문화센터 등이 후원했고, CJ제일제당, 농심 태경, 롯데 웰푸드 등이 공식 협찬사로 참여했다.
한편 제9회 베지노믹스 비건페스타-그린페스타 행사는 오는 2024년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지하철 학여율역 SETEC 전시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