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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교육 대시민 서비스 교육으로 전환한다
지하철공사 박영곤 교육원장 밝혀
 
김철관   기사입력  2003/08/28 [13:15]

서울지하철공사 교육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직원 직무교육이 현장위주의 인터넷 교육을 통해 대시민 서비스 교육으로 확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자리잡고 있는 서울지하철공사 교육원은 최근 일방적 전달교육에서 현장중심 직무교육으로 바꾸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지금까지 일방적 직원 직무교육을 쌍방향적 인터넷교육으로 전환할 계획을 갖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실제 서울지하철공사 교육원은 경영혁신 교육과정을 신설해 구체적 방안을 설정해 가고 있다. 최근 유수 대기업에서 인터넷 쌍방향 교육을 적용한 사례는 있어도 공사로서 적용한 사례는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27일 오후 서울지하철공사 박영곤 교육원장을 만나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얘기를 들어봤다. 박 원장은 '기존의 사고를 탈피하지 않고선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는 현실에 적응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논리였다.

"지금까지 지하철 교육원체제가 직원들에게 일방적 전달교육에 모아졌습니다. 이제는 이런 전달교육으로 직원들의 지위를 향상시킬 수 없고, 대시민 서비스를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승객서비스와 선진 교통문화의 창조를 위해 교수 및 직원, 직원 상호간 토론 교육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의 직원교육 등 교육 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돌출하고 발췌해 해결점을 찾는 것이 쌍방향 인터넷 교육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피 교육생이 집에서나 직장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해 토론교육 중심의 인터넷 쌍방향을 통한 창의적 교육이 현 정보화시대에 걸 맞는 교육체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이러기 위해선 앞으로 교육원이 우수한 직원을 상대로 교수양성에 힘써야 된다는 것이었다. "교육원은 경륜과 인격을 갖춘 우수한 직원을 교수로 채용할 생각입니다. 특히 10~20여 년의 경륜과 노하우를 갖춘 1~2급 처·실장급에서 우수한 인력을 교수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교수로 채용된 인력을 철저한 교육으로 양성시켜 직원들이 언제 어디에서나 각자 개설될 교수홈페이지에 들어가 영상을 통해 공부도 하고 질문도 하고 대화도 하는 그런 쌍방향적 교육이 실현될 수 있는 버팀목이 돼야하는 것이 교육원의 존재 이유입니다. 사장님의 방침이기도 하고요."

이렇게 함으로서 5년마다 들어온 직무교육이 없어지고 현장인력을 확보할 수 있어 현장을 통해 대시민 서비스도 열심히 하고 양질의 교육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그는 밝혔다.
 
특히 그는 '경영혁신 교육과정을 통해 지하철공사 직원으로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게끔 교육산실의 역할을 할 것'과 '직무교육을 없애고 현장위주의 OJT교육을 통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지하철인이 될 수 있게 하겠다는 확고한 포부'도 아울러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는 지식의 힘보다 변화의 힘이 중요하고, 이제는 신세대의 사고에 기존세대가 따라 가야할 때"라며 "강한 사고와 자각은 새로운 변화 시도이고, 삶의 가치관을 확연히 바꿀 초석이 될 것"이라고 자신의 현재 가치관을 드러내기도 했다.

내년 말 정년을 앞둔 박 원장은 85년 5월 지하철공사에 입사해, 노사협력처장, 재무관리처장, 영업처장, 감사실장 등 두루 요직을 거친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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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3/08/28 [13:15]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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