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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감, 진보개혁 '김상곤' 당선 확정
MB 교육정책과 닮은꼴 김진춘 현 교육감 낙선, 투표율 '역대 최저' 12.8%
 
취재부   기사입력  2009/04/08 [22:36]
이명박식 교육 정책에 반기 든 교육감 등장

오늘(8일) 치러진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서 전교조, 민주노총 등 진보개혁 진영의 지원을 등에 업은 김상곤 후보(한신대 교수)가 당선이 확정적이다.

오후 10시 55분 현재 90.28%를 개표한 결과, 기호 2번 김상곤 후보가 41.47%(387,648표)를 얻어 1위를 달리고 있다. 김 후보는 2위 후보와 8%(7만4707표) 차이로 앞서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과 똑같은 공약을 내세운 기호 3번 김진춘 현 교육감은 33.47%(312,941표)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상곤 후보가 임종인 전 의원과 함께, 3일 오전 안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나고 있다 ⓒ레디앙

이밖에 기호 1번 강원춘 후보가 12.7%(119,119표)로 3위,  김선일 후보가 7.57%, 한만용 후보가 4.73%로 그 뒤를 잇고 있다.

1, 2위간 표 차이가 남은 표수에 근접한 상황이어서 진보개혁 성향의 김상곤 후보가 당선이 확정적이다.

경기교육감 투표율 '역대 최저'..대표성 논란  

한편, 오늘 치러진 경기도 교육감 선거 투표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당선자의 대표성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교육감 선거에는 유권자 850만5056명 중 12.3%(104만443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12.3%는 유권자 8명 중 1명꼴로 투표에 참여했다는 의미다. 이중 절반의 표를 쓸어담아 당선되더라도 전체 유권자 중 6% 남짓의 지지를 받은 데 불과해 당선자의 대표성 문제가 제기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교육감 선거 투표율이 가장 낮았던 건 지난해 12월17일에 치러진 대전시 교육감 선거로 당시 투표율은 15.3%였다. 지난해 7월 서울시 교육감 선거 투표율은 15.4%였다.

투표율이 낮은 것은 교육감 직선제가 시작된 지 2년 이상 지났지만 여전히 유권자들이 선거가 치러진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하는 데다 선거일이 임시 공휴일이 아닌 평일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4.29 국회의원 재보선, 북한의 로켓 발사,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박연차 돈 수수 사과 등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이 분산된 것도 한 원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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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4/08 [22:36]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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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디앙(펌) 2009/04/10 [12:31] 수정 | 삭제
  • 느낌표
    2009-04-10 00:06:14

    삼삼오오 너같은 찌질한 애들에게 정치는 그저 게임이지. 후련하니?
    상대가 떨어지고 내가 지지한 선수가 당선되면 그저 환호하면서 소주 퍼마시는 수준의 빠순이라는 말이다. 정치 미래와 진보 지평을 냉정하게 평가해 보질 못하는 빠돌이들 말야. 정치인 앞에 너같은 찌질한 투표용지는 개표후 의미없이 불태워질 거고 한국 사회는 여전히 진보가 정권을 잡지 못하는 역사를 반복하게 될 것이다.

    삼삼오오/너 학벌사회 철폐차원에서 김상곤 교육감 당선에 대한 니 견해를 제시해 줄래요?



    느낌표
    2009-04-10 00:02:51

    삼삼오오/찌질한 빠돌이에게 한번 딱 훈수해 주마.
    그러니 니 주장은 뭐니? 학벌없는 사회를 위해 일보 전진하였다는 거냐 아니면 일제고사날 놀러갈 수 있게 되었다는 거냐? 니 주장을 펴라..너 노무현이가 역대 대통령 중에 서울대 권력에 가장 많이 의존(왜냐면 노무현이는 사실 학벌(권력)에 대해 피해의식이 있었을 뿐 권력자로서 자신감이 없었거든) 서울대 출신들을 참모로 가장 많이 기용했던 서울대 학벌권력 정권이었던 거 알고 그런 소리 하냐? 찌질한 넘,,,


    삼삼오오
    2009-04-09 17:24:46

    느낌표 '한나라당 알바'
    이 미친넘아...그러면...노무현이는 '상고졸'인데.....신자유주의 교육체계를 맹글고 실업계고교를...'슬럼화' 시켜버린건...어떻게 설명할건데...빙신새퀴..



    곤양이
    2009-04-09 14:06:29

    느낌표님의 글에 덧붙여 말하자면..
    청소년인권 에 관한 명확한 공약도 없고
    경쟁교육반대에 대한 뚜렷한 입장도 없는듯하군요..
    또 한신대에서 의 투쟁에대한 탄압에관하여 사과나 반성은있었나요?



    느낌표
    2009-04-09 12:27:36

    경기도교육감 선거결과 학벌사회 철폐운동 차원의 느낌표 !

    그 후보자가 학벌사회 철폐에 입각해 어느 정도 신뢰할 만한 진보주의자인지 잘 모르겠고, 그 후보자가 그동안 학벌이 없어지는 사회를 위해 어떤 구체적 실천을 해 왔는지도 잘 모르겠음. 정치적으로 개혁적이거나 진보적인 물 좀 마시면서 교수생활하다 금세 교육분야의 개혁의 전도사가 되어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자로 옹립되어 당선이 되었는데,

    비록 반 이명박이라는 (정치적)상징은 얻었지만,,,

    여기서 분명한 것은 그는 아니나 다를까 서울대 출신의 교수라는 점이기에 특히 서울대 아우라를 강화시킬지언정 학벌없는 사회를 만드는데는 별 도움이 안된 다는 것. 비록 대안없는 (또는 멍청하거나 사기치는)진보진영의 지지를 받아 당선되었더라도 앞으로도 틀림없이 '학벌'없는 사회를 위해서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교육감 임기를 보낼 것이라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