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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진보언론 <민족21> 사무실 압수수색
편집주간에 이어서 편집국장까지 공안수사,
 
이준희   기사입력  2011/07/26 [02:16]
국가정보원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지난 24일 일요일 한밤중에 서울 마포구 신수동 소재 <민족21>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족21>은 지난 2001년에 창간된 진보성향의 통일전문 월간지이다.
 
<민족21>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국정원은 지난 24일 오후 정모 편집국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서 이날 밤중 <민족21>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국정원 수사팀은 다음 날 새벽까지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금강산 취재관련 식권, 온천 입장권 등까지도 압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국정원은 안모 편집주간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안 편집주간에 대해서 3회에 걸쳐 소환수사를 진행했다. 국정원은 안 편집주간에 대해서 이번 주 4차 소환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국정원은 정모 편집국장에 대해서도 1차 소환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계 관계자는 "국정원의 공안수사가 이제 진보언론까지 타깃으로 하고 있다"며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대대적인 공안정국을 조성하려는 본격적인 신호탄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인터넷기자협회(www.kija.org) 전 회장
대선미디어연대 대외협력단장
6.15남측언론본부 공동대표
전 <시민의신문> 정치팀장.노동조합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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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7/26 [02:16]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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