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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대리, 태권브이 만나는 만화축제 열린다
우리만화연대 등 남산애니메이션센터에서 만화축제 개최
 
김기영   기사입력  2003/11/05 [23:02]

 서울산업진흥재단(대표 정귀래)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는 (사)한국만화가협회, (사)우리만화연대, (사)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사)한국만화출판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3회 만화의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11월 8일, 9일 양일간 다양한 만화문화체험의 장이 될 시민 만화축제를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개최한다.
▲탈인형 공연 모습     ©김기영

(사)한국만화출판협회에서 만화도서전시판매장을 열어 <파페포포 에모리즈>, <신암행어사> 등 2003년 한국 우수만화작품과 국내 만화출판사로부터 기증받은 인기만화을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며 판매대금은 '낙도어린이돕기'에 쓰여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부천만화정보센터에서는 한국의 각종 아마추어 동인지 전시를 개최하여, 평소에는 접할 수 없는 아마추어작가 들의 신선하면서도 다양한 만화작품들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어린이, 청소년 관람객을 위하여 페이스페인팅이나 캐리커쳐 그려주기를 비롯, 자신이 직접그린 만화 뱄지 만들기 체험, 디지털장비로 자신의 모습이 직접 만화 속으로 들어간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만화속의 나, 여러 벌의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의상을 직접 시착, 촬영해 볼 수 있는 코스프레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들이 개최될 예정이며 캐리커쳐 그려주기를 제외한 나마지 참여행사는 전부 무료로 실시될 예정이다. 
지난 5월 Hi Seoul Festival에 첫선을 보인 이후 8월 SICAF(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10월 부천만화축제 등에서 만화홍보대사로 활약하고 ‘머털도사’, ‘태권브이’, ‘검정고무신’ 등 10종의 한국 인기 만화/애니메이션 캐릭터 탈인형들도 출현하여 관람객들과 기념촬영 등을 가질 계획이다.
11월 9일에는 특설무대를 설치하여 만화의 한 장면을 직접 연출해내는 코스프레 퍼포먼스 공연을 비롯,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만화퀴즈풀기, 만화주제가 부르기 대회를 실시하여 각종 기념품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개별 참가를 하는 코스튬 플레이어들을 위해서 별도의 포토존이 세워질 예정이며 코스프레 참가신청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기념품이 제공된다.
 9일 오후 5시부터는 인터넷이나 인쇄매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강성수'(스위트 홈), '최훈'(하대리), '고영일'(End of Ada), 김수박(BURAJA YOUR LIFE), 홍수진(난 니가 더 싫어) 등의 젊은 만화작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만화를 창작해 나가는 과정에 대한 솔직 담백한 이야기와 팬들과의 대화를 통해 현재의 한국만화의 창작환경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인디만화작가 해프닝’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행사는 기존의 만화행사의 거의 일방적 커뮤니케이션으로 진행되는 작가사인회의 형태를 벗어나 만화가와 팬들과 보다 깊은 대화를 통하여 만화 창작의 다양하면서 어려운 일면을 들어다 보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만화의 날을 기념하여 (사)한국만화가협회에서 주최한 ‘민족화합, 세계평화 주제만화원화전’과 (사) 우리만화연대의 ‘평화인권만화전’과 (사)한국만화출판협회의 ‘한국만화잡지전’이 센터 기획/테마전시실에서 11월 8일까지 열리며 (사)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의 ‘회원초대전 및 학생작품전시’와 한국여성만화가협회에서 ‘우리만화살리기 엽서전’은 11월 9일까지 전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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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3/11/05 [23:02]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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