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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공지영·조국·우석훈 “정동영 지지”
이외수 '정동영 후원회장'‥공지영·우석훈·선대인·정혜신 스타논객들 '당선운동'
 
취재부
 
▲스타 논객들의 '정동영 지지' 글‥조국·이외수·공지영·선대인·우석훈·정혜신 박사     ©대자보
 
오는 4.11 총선을 앞두고 자신의 텃밭인 전주를 떠나 '서울의 대구'라 불릴 정도로 새누리당 초강세 지역인 서울 강남을에 도전장을 낸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그의 기적과도 같은 '강남 승리'를 위해 내로라하는 당대 스타 논객들이 일제히 팔을 겉어붙이고 나섰다.  
 
소설가 이외수, 공지영 작가, 조국 서울대 교수, 선대인 세금혁명당 대표, <88만원 세대> 저자인 우석훈 박사, 심리치료 전문가로 유명한 정혜신 박사 등이 그들이다. 이들은 하나같이 정동영 의원을 적극 돕기로 해 사실상 당선운동에 돌입한 상태다.
 
특히 정혜신·선대인·공지영 씨는 정 의원이 경선할 경우까지 대비해 강남을 유권자들에게 '민주통합당 국민경선 선거인단'에 신청해줄 것을 적극 호소하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현재 지역구 후보자 선출 경선을 실시하기 위해 해당 지역 유권자들을 상대로 오는 29일까지 콜센터 전화(1688-2000번)와 당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국민경선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있다. 선거인단에 등록하면 간편하게 핸드폰(모바일) 투표로 경선에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이번엔 해볼 만하다'‥당 자체조사 "정동영 오차범위내 접전"
 
강남을 지역구(대치동·개포동·일원동·수서동·세곡동)는 지난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성진 후보가 62.7%의 득표율로 민주당 최영록 후보(18.7%)를 무려 3배가 넘는 44%p의 차이로 압승한 곳이다. 작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무소속 박원순 후보를 15.1%p 차이로 압승했다. '한나라당 간판이면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고 할 정도로 새누리당의 절대 강세지역이었다. 정 상임고문에겐 그야말로 사지(死地)나 다름없는 곳이다.

당연히 새누리당 후보에 압도적으로 밀릴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예상이었고, 정 상임고문 주변에서도 출마를 만류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초반 여론조사 흐름은 정 상임고문이 새누리당 후보들과 6~10%p 차이로 바짝 따라붙으면서 기대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관련기사-강남을구 최근 여론조사 분석) 26일 <머니투데이>는 민주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당 자체 조사 결과 강남을 출마가 유력시되는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새누리당)과 정 상임고문 간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까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특히 정 상임고문은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강남을 20~40대 유권자층으로부터 새누리당 후보들을 제치고 1위로 나타나고 있다. 젊은층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정동영 후보 개인의 지지도(31~34%)가 민주당 지지도(24.3%)를 훨씬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인물 경쟁력 면에서도 우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이번에는 한번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선거전이 본격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 상임고문의 지지도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당 차원에서 강남·서초·송파 3구를 '강남벨트'로 묶어 좋은 인물을 배치하는 등 집중 공략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당의 핵심 관계자는 26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강남벨트를 만들자는 취지에 한명숙 대표도 필요성을 인정하고, 공천심사위원회도 공감한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공지영 "이외수샘 짱!!! 저도 힘껏 돕겠어요"
 
소설가 이외수(@oisoo,트위터 팔로워 124만명) 씨는 이번에 정동영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 

정 의원의 비서관 황유정 씨는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기쁜 소식! 이외수 선생님께서 강남乙에 출마하는 정동영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아주시기로 결정하셨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이외수 씨는 평소 정 의원과 친분이 있는 데다, 정 의원이 날치기 한미FTA 무효화 운동,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와 김진숙 문제 해결, 재벌개혁·부자증세·경제민주화·보편적 복지 등을 선도적으로 주창하며 맹활약하는 모습에 응원 차원에서 후원회장 제안을 흔쾌히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공지영 작가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외수샘 짱!!! 저도 힘껏 돕겠어요"라며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25일에도 "저는 정동영 의원 지지합니다. 그를 오래 지켜봤습니다. 강남을 출마하시면 힘이 부족하지만 도울 생각입니다"고 글을 올려 선거 지원 의사를 분명히 했다.
 
"정동영·이종걸·최재천·유종일 지역구, 경선 선거인단 신청해달라" 

'나는 꼼수다' 경제판 자매방송 <나는 꼽사리다>의 고정 출연자인 선대인 세금혁명당 대표와 우석훈 박사도 '정동영 당선'에 팔을 겉어붙였다. 

선대인 세금혁명당 대표는 민주당 X맨으로 불리는 보수파 의원들의 낙천·낙선운동과 함께, 정동영·이종걸·최재천 등 한미FTA 폐기와 경제민주화를 주도하고 있는 진보파 인사들이 당내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이들 지역구에 사는 누리꾼들에게 '민주통합당 국민경선 선거인단'에 적극 신청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선대인 세금혁명당 대표는 민주통합당 2차 공천 결과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      ©대자보

그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민주당 국민경선 선거인단 신청해주세요. 꼭 당선시켜야 할 유종일, 최재천, 김진애, 정동영, 이종걸 지역구와 낙천시켜야 할 김진표, 박기춘, 홍재형, 강봉균, 김성곤, 김동철 지역구 분들께서는 특히 꼭요"라고 글을 올렸다. 

우석훈 박사도 23일 트위터에 "정동영 의원의 강남을 사무실 개소식에 가기로 했다"며 "길고 긴 FTA 싸움에서 지켜본 정동영의 변화는 놀라운 것이었다. 이길 확률은 아직 낮지만, 그가 꼭 FTA로 다시 국회에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24일에도 정동영 후원회장을 맡기로 한 이외수 씨에게 "이외수 선생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날렸다. 

우석훈 "정동영의 변화 놀라운 것"‥정혜신 "사람파 국회의원" 

▲"정동영을 지켜주세요"‥정혜신·우석훈·대한민국자식연합 총재       ©대자보

국내 최고의 심리치료 전문가로 손꼽히는 정혜신 박사는 가장 열렬한 정동영 지지자로 맹활약 중이다. 그는 현재 강남구 신사동에 소재한 정신건강 컨설팅 기업의 대표이기도 하다. 

정 박사는 민주통합당의 국민경선 선거인단 모집이 시작된 지난 20일부터 트위터에 글을 올려 강남을 지역구에 사는 누리꾼들에게 선거인단에 신청해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그는 이날 "고통스런 삶의 현장에 빠지지 않고 나타나 서너 시간 길바닥에 앉아 억울한 자들의 얘기 듣고 눈물 흘리고. 그거 해결하러 다니느라 겨우내 입술 터졌던 그를 <강남을> 국회의원으로 다시 만나고 싶다면 과욕인가요?", "<민주통합당 국민경선 선거인단>에 '강남을' 트친들 참여해 주셔요. 부자와 빈자가 함께 사는 세상, 강남을 트친들이 나서면 가능하지 않을까요"라고 트윗을 날렸다.
 
25일에도 "정동영 의원은 좌파도 우파도 아닌 '사람파' 국회의원. 그를 꼭 다시 국회로 보내면 좋겠다. 우리를 위해서. <강남을>의 '사람파' 트친님들, 부탁해요~~^^"라며 거듭 경선 선거인단 가입을 호소했다. 그는 이외수 씨에게도 "이외수 선생님께서 정동영 의원 후원회장 맡으신 이후 맘고생이 많으신가 보다. 이외수 선생님! '사람'에 대한 유난한 연구자이신 선생님의 '사람에 대한 통찰'을 깊이 신뢰합니다. 늘 그랬듯이 물론 이번에도요. 파이팅~^^"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날렸다.
 
정혜신 박사는 2011년 3월부터 쌍용차 해고노동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심리 치료와 심리치유센터인 '와락'(http://thewarak.com)을 만들고 운영하면서,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을 위해 동분서주하던 정동영 의원과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 박사가 정 의원을 '사람파 국회의원'이라고 명명한 것도 노동 현장에서 직접 지켜본 정 의원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애정과 무한 열정 때문으로 보인다.
 
정 박사는 쌍용차 노동자 심리치료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작년 12월 나는 꼼수다, 개그맨 최효종 등과 함께 '2011년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은 환경재단이 한 해 동안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눔과 헌신, 도전과 열정, 웃음과 감동을 통해 어둡고 그늘진 곳을 따뜻하고 환하게 밝혀 준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조국 "곳곳에 숨어있는 강남좌파들이 도와줄 것" 

조국 서울대 교수도 지난 1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 의원의 강남 출마를 환영·지지하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조 교수는 이날 글에서 "정동영 의원, 강남 출마 결정. 서울 동작에서 전주 덕진으로 내려가 욕을 바가지로 먹었던 그는 이후 온 몸으로 신뢰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바, 이번 강남 출마는 그 꼭지점이다"며 "여전히 그를 불신하는 이도 있을 것이고 '대권 노리고 강남 왔냐'는 야유도 있겠지만, 그의 강남 출마는 박수 받을 일이다"고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진보개혁진영에서 서울 '강남3구'를 계속 회피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적지에서 '전사'(戰死)하면서 길을 열고 그리하여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낼 '전사'(戰士)를 보고 싶다. 곳곳에 숨어 있는 '강남좌파'들이 도와줄 것이다"고 말해, 정 의원이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시 적극 지지·지원할 것임을 시사했다.
  

기사입력: 2012/02/27 [17:45]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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