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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르면 30일 아프간 파병 발표…논란일 듯
민간 지방재건팀 130여명-군병력 300여명 파견…민주당, 부정적 기조
 
박지환   기사입력  2009/10/30 [10:25]
정부는 이르면 30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 중인 민간 지방재건팀(PRT)을 현재의 25명에서 130여명 규모로 확대하고 이들을 보호할 경계부대로 300명 규모의 군병력 파견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경계부대는 장갑차와 헬기 등으로 무장한 군병력 200여명과 경찰 50여명이 합동으로 파견되는 방안이 심도깊게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날 민주당에 이같은 내용의 파병방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프간 재파병에 대한 민주당의 기조가 부정적이어서 앞으로 국회 동의과정에서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는 다음달 초 아프간 현지에 실사단을 파견해 현지 상황을 점검한 뒤 파병 규모와 부대 구성 등을 최종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최근 미군이 아프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데다 현지의 치안상황도 크게 악화돼 파병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 방침대로 아프간에서 독자적인 지방재건팀을 운영할 경우 탈레반 등 저항세력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실제로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불가피한 교전을 예상할 수 있고 이에 따른 피해와 희생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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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10/30 [10:25]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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