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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고향은 지금 '부동산 열풍'
포항 흥해읍 고강도 부동산 열풍 감지, 경계론도 대두
 
박정노   기사입력  2007/09/26 [13:31]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지 한 달이 다 돼 가는 요즘.
 
이 후보의 고향 포항 흥해읍에서는 정치권에서 불고 있는 대선열풍보다 훨씬 고강도의 부동산 열풍이 감지되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현재 이 지역 부동산 시세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최소한 올 연말 대선일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이 후보가 당선될 경우 향후 2, 3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현지의 공통된 분위기라고 조심스럽게 전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흥해읍 일대 3.3㎡당 땅값은 200만원에서 300만원 선 정도로 20% 정도 상승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그러나 현금을 들고와 살 사람은 많아도 팔 사람이 뚜렷하게 없다는 것도 대박의 꿈을 더욱 부풀게 하고 있다. 말 그대로 부르는게 땅값이다.
 
그러나 경계론도 만만찮다.
 
부동산 업계는 "개발 기대에 부풀어 대놓고 덤볐다가 언제 막차를 탈지 모르는데다 개발호재를 맞은 지역에서는 작전세력 등 전문꾼들이 많아 일반 개미군단이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결국 '땅값이 오른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으로도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경계론에 힘이 실리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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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9/26 [13:31]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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