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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3 [17:17]
정문순의 문학과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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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박스형
요약형
'오빠' 호칭이 준 소동과, 여당의 혁혁한 기여
여당은 대통령 부인을 남편에게 결코 스스로 차별하는 말을 쓰지 않는 사람으로 만들어 놓았으니, 이 시대 여성들이 부디 모범적인 대통령 부부 관계를 잘 보고 평등 ...
2024.10.27 18:34
정문순
고려 현종은 '역사왜곡'의 피해자인가
TV 사극 드라마 한 편을 둘러싸고 한동안 잡음이 무성했다. 드라마가 세간에 화제가 되는 일은 흔히 있지만 이번 일은 최소한 예술의 권리나 위상이라는 측면에서라도...
2024.03.04 17:13
정문순
여성도 군에 가야 한다는 사람은 솔직해져라
“내 딸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신문에 힘을 보태주세요.” 병역 기사를 찾다 방문한 여성신문 누리집의 후원인 모집 문구를 보자 어딘지 마음에 걸렸다. 이 껄...
2021.06.27 13:55
정문순
보름달빵에게 죄를 물을 것인가?
내가 궁금한 것은, 과자 포장지에서 간첩 색출하는 것만큼이나 허무맹랑한 암호놀이가 실제로 있다고 한들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 하는 것이다. 엄지와 검지로 빵을 잡...
2021.05.28 13:10
정문순
민중가요의 '이상한' 문학성과 왜곡
'임을 위한 행진곡'과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모두 시대를 대표적인 민중가요다. 어쩌면 이 가사의 논리적 전개나 문학성을 따지기에는 이 노래들이 맞닥뜨렸던 시대...
2021.03.24 09:52
정문순
남성작가의 성폭력, 작품은 무죄인가?
2018년을 달궜던 ‘미투 운동’은 시작은 법조계였지만 문화예술계에서 가장 맹렬하게 불을 뿜었다. 문화예술계에 군림하던 대가들이 줄줄이 미투 가해자로 불려나오...
2020.11.26 12:59
정문순
박원순 서울시장 추모, '고소인'에 대한 예의 아니다
망자에 대한 안타까움의 만분지일이라도 누군가에게 나눌 아량이 없는 사람들이 저희끼리의 연대를 구축하는 것은 아름다움으로 그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는 흉기이...
2020.07.13 12:17
정문순
'윤리적 기업' iCOOP생협의 노동윤리를 묻는다
‘‘윤리적 소비’는 친환경 물품을 생산·공급하는 iCOOP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내세운 기업 가치이다. 자연 퇴비를 뿌리고 제초제를 치지 않고 키운 농작물, 케이지축...
2020.06.12 16:26
정문순
1945년을 사는 한국인, 이용수씨의 분노가 말해주는 것
이용수 씨가 정의연이나 그 조직을 이끈 윤미향 의원을 향해 느끼는 반감의 근본적 원인은 위안부 피해자 지원 활동과 관련하여 생각이 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가...
2020.06.01 17:55
정문순
필승불패 영남의 비밀과 호남 차별주의
선거 결과를 놓고 말이 분분하다. 여당이 압승인 가운데 영남에서는 여당 바람이 힘을 못썼다는 진단이 대세를 이룬다. 그러자 한겨레에서 반박 기사를 냈다. 영남의 ...
2020.04.22 16:36
정문순
문학은 성적 순? 이상문학상의 이상한 방식
이상문학상 자체도 작가 이상의 작품 경향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작가나 작품에게 주어진다는 비판이 오래 전부터 제기되어 왔다. 기실 한국의 허다한 문학상은 등단...
2020.02.05 18:20
정문순
무학산과 강남역, 여성운동의 로컬리티를 묻는다
2018년 서울 강서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 남편이 이혼한 전처를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강서 주차장 살인’으로 불리는 이 사건은 가정폭력으로 이혼당한 전...
2019.11.18 12:06
정문순
어린이날의 탄생과 근대 아동노동의 문학적 형상화
한국은 세계 최초로 어린이날을 만든 나라라고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지만 그 어린이날이 태생에서부터 사회주의 운동과 떼어놓을 수 없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2019.06.26 14:10
정문순
영화 가 말해주지 않는 것
일제강점기의 폭압적 통치를 상징하는 것으로 흔히 “우리말과 우리글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 했다.”라는 표현이 자주 쓰인다. 조선어학회사건 때 이윤재와 윤...
2019.02.17 12:35
정문순
여성운동도 못 피해가는 지역차별
아침에 배달된 신문 머리기사는 가정폭력 가해자를 비웃는 솜방망이 처벌이나 제재를 다루었다. 서울시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전 남편이 전처를 살해한 사건에서 끌...
2018.11.11 18:46
정문순
정치인과 도덕성, 핵심은 따로 있다
경기도지사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진정한 승자는 없을 것이다. 상처뿐인 영광 아니면 거저 얻어먹은 승리. 주민을 잘 살게 하기 위한 정책 경쟁이 아니라 유력 후...
2018.06.17 21:26
정문순
장자연 사건과 '미투', '한남'이 정의한다면
장자연 사건이 성폭력에 무심한 ‘한남’들을 부끄럽게 하거나 자각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순진하다. 장자연 사건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미투 운동에서 가장 극점...
2018.04.13 08:13
정문순
성폭력 가해자의 언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했을 일이다. SNS나 카카오톡방이 성폭력의 폭로 공간이 되고 있다. 피해자가 가해자 실명을 드러내거나 신원을 짐작할 수 있게 폭로하는...
2018.03.01 08:58
정문순
우리가 몰랐던 안데르센 동화들
안데르센이라고 하면, 우리는 『인어공주』, 『눈의 여왕』 등 신비롭고 환상적인 동화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안데르센 동화들은 때로는 환상이 너무 지나쳐...
2018.01.08 11:25
정문순
'낙태'가 아니고 '임신 중단'입니다
여성의 낙태에 참견하는 나라는 출산권에도 제약을 가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저출산을 이유로 기혼 여성에게 출산을 강요하다시피하는 우리만 봐도 알 수 있다. ...
2017.12.20 13:11
정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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