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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윤 정권 향해 "무능과 무책임, 불통 정권" 목소리 높여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김건희 국정농단 규탄대회'
 
김철관   기사입력  2024/11/02 [16:51]

▲ 이재명 대표가 대회사를 하고 있다.  © 대자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권 국정농단 규탄집회에서 정부를 향해 "무능 무책임 무대책을 넘어 불통과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2일 오후 2시 서울역-숭레문대로에서 열린 당 주최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행동의 날' 집회에서 대회사를 했다.

 

이 대표는 "저성장의 고착화로 일자리는 줄어드는데 대책 없는 초부자감세로 국가재정은 거덜이 났다"며 "불평등 양극화는 심화되는데 서민과 지방의 어려움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락하는 증시는 국민들의 마지막 희망마저 옥죄고 있다"며 "힘만 있으면 주가조작을 해도 수십억씩 벌어도 묵인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대주주가 물적 분할로 알맹이만 쏙 빼먹고 우량주를 불량주로 만들어도 책임을 지지 않는 희안한 나라다"라며 "산업정책도 경제비전도 정부가 제시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이 나서 전쟁위협을 하고,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는데 대체 누가 투자를 하겠냐"라며 "남북은 적대적 두 국가 체제로 치달았고, 보수정권이 민주정부가 발전시켜왔던 북방 외교는 윤석열 정권에 의해 북방 폐쇄, 북러 군사동맹으로 퇴행하고 말았다,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라는 외교의 기본을 포기한 효과가 참으로 컸다"고 지적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이 위기이다, 민주주의가 위기이다, 민생경제가 위기이다, 남북관계가 위기이다, 대한민국이 총체적 위기아디"라며 "역대 최악의 대통령, 역대 최악의 영부인이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선우 의원의 진행으로 김민석 이언주 한준호 김병주 등 최고위원들도 무대로 나와 "공정과 상식을 들고 나온 윤 정권이, 가족과 친척의 비리를 옹호하며 지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배우 이원종 씨도 무대에 올라 발언을 했다.

 

그는 "이제 때가 됐다, 우리 국민이 주권자임을 다시한번 저들에게 각인시키는 그런 나라를 만들자, 스스로 죄를 인정하고 스스로 하야하라, 하야해 당신이 좋아하는 법 앞에 사죄를 하라"며 "아니면 여기에 있는 국민이 한 뜻이 되어 한 주먹으로 그대의 멱살을 잡고 끌어 내라자"고 호소했다.

 

이날 가수 안치환 등이 노래공연을 했고, 집회 참석자들은 '김건희를 특검하라''국정농단 진상규명'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윤석열 퇴진과 김건희 특검'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 통과 촉구 천만인 서명운동'을 선언했고, 곧바로 민주당 지도부가 나서 서명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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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1/02 [16:51]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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