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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한·미FTA 조속 비준 촉구...미안먀 제재
부시 유엔 연설, 북·이란은 야만정권…구체적 상황 언급안해
 
김진오   기사입력  2007/09/26 [01:44]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제62차 유엔 총회 연설에서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미 의회 비준을 촉구하면서 군사정권의 미얀마에 대한 경제제재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은 한국 등 여러 나라와 아주 훌륭한 FTA 협정문을 합의했으나 의회는 비준 투표를 준비하지 않고 있다"면서 "의회는 한.미 FTA를 조속히 비준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이날 유엔 총회 연설에서 "미얀마는 인권과 자유를 탄압하는 독재국가로 분노한다"면서 "미얀마를 돕는 나라와 사람들에 대해서는 비자 통제와 경제제재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유엔 인권위원회를 개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시 대통령은 "압제와 질병, 문맹, 가난으로부터 고통을 해결하는 일은 유엔의 당초 목표라"며 "유엔이 이러한 문제를 떠맡으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유의 확산은 서방세계만의 목표가 아닌, 특히 부시의 독트린은 더더욱 아니며 유엔을 지탱하는 근본이라"면서 "미국은 대량 살상무기확산과 기후변화, 조류독감 해결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일본은 아주 자격있고 역량있는 유엔 회원국으로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부시 유엔 연설, 북·이란은 야만정권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제62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과 이란, 미얀마 등을 야만정권이라면서 유엔 회원국들은 이들 나라들의 자유의 확산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미얀마를 대표적인 독재.인권탄압 국가로 지칭하면서 북한과 이란, 시리아, 벨로루시, 쿠바 등을 야만정권(brutal regimes)이라고 언급했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과 이란 등 야만정권은 유엔의 인권선언에서 규정한 국민의 기본권리를 부정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모든 문명국가들을 독재권력하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주민들을 지지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얀마의 탄압에 대해 분노한다"면서 "미얀마를 돕는 국가나 사람들에 대해서는 경제제재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쿠바는 독재권력이 종말을 향해 가고 있으며 레바논,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국민은 우리의 도움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유엔 인권위원회를 대체한 인권이사회가 북한과 이란, 쿠바, 베네수엘라의 인권탄압에 대해선 침묵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유엔 인권이사회를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압제와 질병, 문맹, 가난으로부터 고통을 해결하는 일은 유엔의 당초 목표라"면서 "자유의 확산은 서방세계만의 목표가 아닌, 부시의 독트린은 더더욱 아니며 유엔을 지탱하는 근본인 만큼 유엔이 나서라"고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북한과 이란을 야만정권이라고 비난하면서도 구체적 상황에 대해서는 더는 언급하지 않았다.
 
워싱턴=CBS 김진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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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9/26 [01:44]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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