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당시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던 '로보트태권V'가 10일 다시 어린이들 앞에 나타났다. 2003년 4월 영화진흥위원회 필름보관실에서 발견된 영화진흥위원회의 디지털 복원 사업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처음으로 관객에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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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영관에는 자녀와 함께 온 가족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 취재부 | 이날 상영관은 매진을 이루었으며 자녀의 손을 잡고 온 가족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또한 김청기 감독이 나타나자 여느 연예인 못지 않은 사인공세를 받았다. 김 감독은 "어린이들이 다 커서 싸인받으러 왔네"하고 즐거움을 나타냈으며, 복원판에 주제가를 부른 이종현 어린이와 김 감독의 만남이 즉석에서 이루어졌다. 이종현 어린이는 이 자리에서 "엄마 아빠가 보았던 만화영화 주제가를 불러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고, 김 감독은 이종현 어린이를 쓰다듬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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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가를 부른 이종현 군과 김청기 감독이 상영관에서 즉석 만남이 이루어졌다. © 취재부 |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는 "'로보트태권V'는 11일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오픈 시네마'로 다시 상영하게 됨으로써 자녀와 함께 보면서 어릴 때의 꿈을 자녀와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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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청기 감독은 팬들로부터 싸인공세를 받고 있다. © 대자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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