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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TV방송 "CBS 녹음파일, 63군데 편집·왜곡"
소리공학연구소 성문분석, 일부 방송위원 ‘백성학 녹음테이프’ 사본 청취
 
취재부   기사입력  2007/03/29 [20:36]
경인TV 방송은 최근 CBS가 보도한 백성학 회장의 음성 파일의 일부를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에 성문분석을 위탁해 분석한 결과, 모두 63군데에서 편집, 왜곡, 삽입한 것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인TV는 "분석을 의뢰한 파일은 6일부터 8일까지 방송을 통해 공개된 7개의 음성파일이고, 녹취 분석 결과는 연인원 10명의 숭실대 소리공학 전문가가 참여해 1천분의 1초 단위로 분석했으며 20일간 분석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는 성문분석 결과, 인위적으로 삽입한듯한 발성삽입 의혹구간이 뚜렷하게 보인다고 밝혔다.     ©숭실대학교 소리공학연구소
 
특히 경인TV는 "녹취테이프 중 일부에서 발성한 음이 앞뒤 부분에서의 발성자의 톤과 전혀 다른 톤의 소리성문을 띠고 있다"며 "이는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백성학 회장의 목소리인 것처럼 삽입되었음을 의미하고, 실제 들리는 음성과 전혀 다른 내용을 녹취록에 기록해 내용 전체를 왜곡한 부분도 확인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경인TV는 "CBS가 유포하고 있는 녹취테이프가 조작, 변조되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며 "방송위원회가 CBS에 대해 감독기구로서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자를 문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인TV방송은 19일 오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기자간담회에서 CBS가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 육성녹음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 박철홍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는 "말하는 순서를 옮긴 소리삽입 흔적이 뚜렷이 나타났다"며 "인위적 편집을 수차례 수행해서 소리의 상태가 심하게 훼손되었고, 잡음도 고의로 삽입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위원회는 공문을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CBS 녹취테이프를 들어보고 허가추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방송위는 29일 오후 일부 방송위원이 불참한 가운데 CBS 측으로부터 받은 녹음테이프 사본을 청취했고, 30일에는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과 CBS 이정식 사장, 신현덕 전 경인TV 대표를 불러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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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3/29 [20:36]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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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승환 2007/03/31 [02:09] 수정 | 삭제
  • 미제 간첩질을 했느냐 안했느냐가 중요한 문제이지, 비 본질적인 문제로 물타기하려는 수법인가요? 대자보가? 대자보 답지 않게..
    두 사간이 방송권 장악 운운은 관심없어요. 백성학이 놈이 그간 미국놈들에게 한 짓을 생각하면, 그가 대주주로 있는 한 방송은 허락해선 안됩니다..
    대자보가 아예 노골적으로 백성학이 편을 드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