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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새방송 창준위, C B S 컨소시엄 참여한다
경인방송 창준위, CBS의 'Good TV 컨소시엄' 참여, 새방송 유력해져
 
도형래   기사입력  2005/11/08 [15:23]
경인지역 새방송 창사준비 위원회(아래 경인방송 창준위)는 최근 경인지역 새 방송 사업권 획득을 희망하는 주요 사업자들과 협상을 벌여 오던 중 CBS가 참여하고 있는 "'(가칭) Good TV 컨소시엄'이 가장 건강한 방송 철학을 가지고 있고 방송 경영 능력이 탁월한 사업주체"라며 'Good TV 컨소시엄'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인방송 창준위는 지난 7일 집행위원회에서 'Good TV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지지할 것을 결정했으며, 희망조합 조합원 총회에서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인방송 창준위와 'Good TV 컨소시엄'은 100% 고용승계를 약속하는 한편, 방송의 지역성 원칙에 따라 "인천, 경기지역에 방송시설을 적절히 분산 배치"하는 것을 합의했다.

또 '참여성'을 강화하기 위해 "민주적 시청자 위원회 구성"과 "시민주를 10% 모집하고 시민주 대표의 이사회 참여 보장" 등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 졌다.

특히 '사장공모 추천제' 등을 통한 소유와 경영의 분리 원칙에 대해서도 합의했으며, 방송의 '개방성' 강화를 위해 "외주제작 프로그램 40% 내외 편성"하는 안에도 합의한 것.

경인방송사업자 선정 과정에 따라 오는 24일까지 방송위원회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여야 하며, 선정결과는 내년 1월에 발표된다.

경인방송 창준위 노중일 대협국장은 대자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사업계획서 제출을 위해 지금까지 경인방송 창준위가 준비해온 사업계획서와 'Good TV 컨소시엄'의 사업계획서를 조율을 하는 작업을 거쳐야 하는 과정이 당장 남아있다"고 밝히고 "경인방송을 해오던 200명의 현업인들이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 구성 등에 있어서 다른 사업자 보다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경인방송사업자 선정에는 하림, 한국단자, 중기협, 서울미디어, 대한전선 등이 각기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이 과정에서 옛 iTV법인 등이 대리자를 내세워 참여하려는 의혹, 재벌신문의 개입 의혹 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거대 자본의 틈바구니에서 공익적 상업방송 모델의 기치를 건 경인방송 창준위가 방송의 공익성과 공공성 실현의 성공 여부를 방송계 뿐 아니라 전 언론이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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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11/08 [15:23]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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