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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등등 이헌재, 3.1절불참 골프쳤다
투기의혹 이헌재 장관, 기념식은 불참하고 골프쳐 논란, 내일 입장밝혀
 
취재부   기사입력  2005/03/02 [16:41]
부동산 투기의혹을 넘어 도덕성 논란을 빚고 있는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지난 1일 3.1절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오후에는 국회 재경위 소속 의원들과 골프를 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2일 "이 부총리가 지난 1일 국회 재경위 의원들과 골프를 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한뒤 "그러나 이는 오래전 약속된 일정인데다 업무상 만난 것"으로 공식업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 부총리가 부동산문제 이후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나름대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거취문제까지 불거졌던 이 부총리가 당초 참석이 예정됐던 정부 기념일 행사에는 불참하면서 국회의원들과 골프를 친 데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 부총리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3.1절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일부에서는 거취문제로 고심중인 것으로 판단했으나 의외로 국회의원들과 골프를 쳤다는 사실에 놀라워 하고 있다.
 
이는 결국 청와대의 강력한 재신임에 대한 자신감의 발로로 보인다.
 
청와대는 1일 김종민 대변인을 통해 이헌재 부총리의 거취와 관련해서 "현재로서는 인사 등의 조치는 없으며 노무현 대통령도 이에 대해 언급이 없었다"며 "여론을 가지고 뭔가 조치할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한 김 대변인은 "위장전입 논란 등의 문제들은 청와대에서 이 부총리를 임명할 때 다 검증됐고, 검토됐던 것들로 청와대는 다 파악했던 내용"이라며 "그것에 대한 판단여부를 떠나서 경제사령탑으로 이 부총리의 역량이 필요했기 때문에 인사를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더 나아가 청와대 김종민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경제가 지금 어려운 상태에서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점. 그리고 앞으로 여러 가지 중요한 경제정책을 펼쳐야 하는 그런 상황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 부총리에 대한 노 대통령의 신임을 밝혔다.
 
아울러 “이헌재 부총리가 작년말에 사의를 전해 온 바가 있지만 경제가 어려워서 지금까지 만류하고 왔다는 점”을 밝히면서 “지금은 우리 경제를 위해서 경제정책의 일관성이 매우 필요한 시기다. 이 부총리가 감당해야 할 중요한 정책들이 많이 있다는 점이 강조가 됐고 그래서 이 부총리께서 안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국민들과 언론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는 의견”이 모아졌음을 설명하면서 이 부총리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같은 청와대 입장을 종합하면, 당분간 이 부총리에 대한 교체의사가 없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투기의혹에 거짓말까지 드러난 이 부총리가 3.1절 같은 중요 국가기념식도 불참하면서 골프를 친 사실에 대해 어떤 해명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 부총리는 내일 청와대 업무보고를 마친 뒤 오후 공식 기자 회견을 열고 부동산 투기 의혹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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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03/02 [16:41]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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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하 2005/03/05 [22:40] 수정 | 삭제
  • 정말 죽일놈들밖에 없군.....
    이헌재야 말로 정말 이락에 갓다 버리는게 어떼...
    국회의원들도 함께...
  • 하하 2005/03/05 [22:33] 수정 | 삭제
  • 이중인격자 노무현이 정말 문제입니다.
    무식하고, 정치 깡패가, 아는체하고 나라를 다스리니..
    이헌재 같은놈이 나올수밖에
    공부도 많이 못했고 그러나 정신이 재대로 박혀있는줄알고..썩은 기득권을 청산할줄알고 대통령 시켰더니...썩어빠진 기득권과 한통이 되여..
    이헌재니, 고건이니하는 박정희의 종들만 대려다 쓰는군..
    차라리 그딸인 박근혜 대려다 국무총리 시키는편이 좋을터인데....
    잔머리를 좀 굴릴줄은 알아...부시의 깜짝쇼 흉내나 내서 이락도 갓다오구..
    다음은 잔머리 굴리지않는 정직한 사람이 권력을 잡아야 됩니다.
  • gigi 2005/03/03 [12:43] 수정 | 삭제
  • 이헌재, 그런놈인줄 몰랐나?
    군사 깡패밑에서 군화나 딱던놈한테 무얼기내하나?
    군화 딱던놈...이헌재, 이회창, 고건,....한국사람 왜 깨끗하게 청산 못합니까? 불란서에서 비쉬정권 숙청하듯이....
  • 허허 2005/03/02 [17:18] 수정 | 삭제
  • 이제 막가기로 작정을 한 모양이군...

    대한민국 경제수장이란 사람이 부동산 투기꾼에다가 그것도 모자라 국경일도 무시하는, 더군다나 일본의 망언으로 그 어느때보다 심란한 마음으로 맞이한 올해 3.1절에 한낮 국회의원 나리들과 선약을 이유로 골프나 치고 있다니...
    이거 국민을 우롱해도 너무한 거 아니냐..
    이게 미친놈 수준이 아니고서야 대체 뭐하자는 수작인지...

    대통령이 부동산 투기와 전쟁을 하겠다고 하자 경제부총리란 사람이 땅 투기로 떼돈 벌었다며 불거지더니, 이번엔 일본에 배상을 요구하며 비장한 마음으로 외치던 대통령 등 뒤에서 한가하게 골프나 치면서 비웃고 있는 장관의 모습은 정말 코미디도 보통 코미디도 아니다.

    그런데도 이를 싸고 도는 청와대도 정말 같이 미쳐버린 건지...
    아니면 이헌재에게 코치 받아 목 좋은 데 땅 사둔 청와대 관리들이 많아서 그렇게 필사적으로 옹호하는 건지...

    이제 이헌재는 식물장관이다. 전혀 도움안된다. 있으나 마나다.
    하루속히 물러나고, 부동산중개업소나 차리는 게 그나마 당신 전공살리고 남은 여생 당신이 그토록 좋아하는 돈더미에 묻혀 사는 길이다.
    그러다 재수없게 걸리면 감옥가는 거고...

    이헌재 투기부 부총리, 당신 얼굴 이제 쳐다보기도 힘겨우니 느끼한 얼굴 어서 걷어치워라.

    정말 개같은 날 오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