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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사민당, “무원칙 무소신 무이념 국회 해산하라" 주장
 
대자보   기사입력  2003/12/26 [11:41]

여야가 17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획정`가이드 라인'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이하 민노당), 사회민주당(사민당) 등 진보정당들은 26일 일제히 정치권의 ‘정치개악’을 비판하며 규탄운동에 들어갔다.

민노당은 이날 10시 국회 국민은행 앞을 비롯 전국 16개 지역에서 ‘부패보수정당 정치개악 규탄 국민운동 선포식 ‘을 갖고 정치권의 정치개혁안 논의를 비판했다.

민노당은 이 자리에서 “23일 국회 정개특위가 기습적으로 상정한 것은 밥그릇 사수를 뛰어넘어 더 큰 철밥통을 만들기 위한 치졸하고 반개혁적인 행태”로 규정하고 “정치개혁을 향한 국민의 뜻을 거부하는 국회 정개특위를 해산하고 정개협이 제출한 정치개혁안을 국회의장 직권으로 상정할 것”을 촉구했다.

사민당도 이날 10부터 국회앞에서 ‘국회해산을 촉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사민당은 이 자리에서 “지역주의의 청산과 전문지식인의 국정참여는 시대적 요청이기에 중선거구제의 채택과 비례대표의 확대가 불가피한데도 당리당략에만 매달려 소선거구제를 고집하고 비례대표를 줄이는 시대역행적 대한민국 국회는 마땅히 해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당리당략만 있고 국정철학은 없으니 야당만 되면 무조건 반대하고 여당만 되면 무조건 찬성하며 자기 편이면 무조건 옳고 남의 편이면 무조건 나쁜 무원칙 무소신 무이념의 대명사 대한민국 국회는 마땅히 해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의원 정수및 지역구 의원수, 인구상하한선 등 17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획정`가이드 라인'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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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3/12/26 [11:41]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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