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인기협, 대통령 비속어 파문 '공정한 진상규명' 제안
27일 성명 통해 소모적인 공격과 사실왜곡 행위 중단 촉구 나서
 
김철관   기사입력  2022/09/27 [22:53]
▲     ©


[한국인터넷기자협회 공동취재단] 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대통령 비속어 파문과 관련해 언론현업단체들에게 "공정한 진상규명을 하자"고 제안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27일 '대통령의 비속어 파문, 언론의 사실보도에 대한 탄압을 경계한다'라는 제하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9월 26일 대통령실 출입 영상풀기자단은 해당 영상에 대하여 '어떠한 왜곡과 짜깁기도 없었음'을 공식 밝혔다"며 "언론에 대한 소모적인 공격과 사실왜곡 행위가 더 이상 벌어져선 안 돤다"고 밝힌 뒤, 윤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어 "한국기자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현업언론단체들도 성명 발표와 기자회견을 통해 윤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며 "MBC를 비롯한 언론의 정당한 사실보도는 언론의 독립과 자유, 국민의 알 권리 실현을 위해 보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대통령실과 여당은 출입기자들과 언론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언론현업단체에 제안한다,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파문에 관한 진상규명을 공정하게 하여 그 결과를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힐 것"을 제안했다.

 

다음은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성명 전문이다.

 

대통령의 비속어 파문, 언론의 사실보도에 대한 탄압을 경계한다!

용산 대통령실 출입기자들과 언론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월 21일 미국 뉴욕 순방 중 바이든 대통령 등 전 세계 주요 정상이 참석한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 행사 이동 중 비속어가 포함된 발언을 했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입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XX'라는 용어는 국어사전에 따르면, "어떤 사람을 욕하여 이르는 말. 주로 남자에게 쓴다."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비속어 발언에 대한민국의 국민과 언론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요 언론과 자유시민들이 큰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출입 영상풀기자단의 취재카메라는 '거짓말'을 전파할 수가 없습니다.
영상취재카메라는 기록된 대로 재연할 뿐입니다.


9월 26일 대통령실 출입 영상풀기자단은 해당 영상에 대하여 "어떠한 왜곡과 짜깁기도 없었음"을 공식 밝혔습니다.

미국 공식 순방기간 동안 공식 행사에 참석한 윤 대통령이 이동 중에 자신이 직접 행한 발언입니다.


따라서 대통령의 공식 행사 참석 중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된 대화를 '사적 대화'로 말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출입 영상풀기자단의 카메라가 취재 중인 사실을 인지했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출입 영상기자단 입장문] <대통령 영상기자단의 정당한 취재에 대한 왜곡을 멈추십시오>(9월 26일 오후 발표)이 발표되었습니다.


한국기자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현업언론단체들도 성명 발표와 기자회견을 통해 윤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MBC를 비롯한 언론의 정당한 사실보도는 언론의 독립과 자유, 국민의 알 권리 실현을 위해 보호받아야 합니다.


언론에 대한 소모적인 공격과 사실왜곡 행위가 더 이상 벌어져선 안 됩니다. 윤 대통령의 사과 조치가 필요합니다.


특히 대통령실과 여당은 출입기자들과 언론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언론현업단체에 제안합니다.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파문에 관한 진상규명을 공정하게 하여 그 결과를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힐 것을 제안합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공정한 위치에서 객관적 사실과 진실을 밝히기 위하여 노력할 것을 천명합니다.

2022년 9월 27일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2/09/27 [22:53]   ⓒ 대자보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