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마음, 왜 갈피를 못 잡고 힘들어 하나요?
[책동네] 김세유의 '마음을 부탁해' 눈길, 현대인 스트레스, 마음정화 시스템 필요
 
김철관   기사입력  2015/11/03 [00:37]
▲ 표지     © 이너북

인간의 마음정화시스템을 구축해 행복한 인생 설계를 소개한 책이 나왔다. 

1박 2일 마음여행을 주제로 한 김세유 씨가 펴낸 <마음을 부탁해>(2015년 9월 이너북)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스트레스에 노출된 현대인들을 위한 힐링서라고 말할 수 있다. 

저자는 마음 테마여행을 4가지 코스로 소개한다. 첫 번째 코스 ‘휴게소’ 인생편에서는 평(平)탄한 인생이 최고 인생이라고 강조한다. 두 번째 ‘중학교’ 코스인 고난편에서는 평(平)상심을 잃으면 이미 승부는 끝난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세 번째 ‘리조트’ 코스 혁신편에서는 평(平)화로운 개인, 가정, 나라 공동체를 위한 노력을 중요하다는 것이다. 마지막 ‘연수원’ 코스인 수행편에서는 평(平)안한 마음이 최상의 수행으로 요약하고 있다. 저자는 4가지 평(平)자와의 만남이 유기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것이다. 

책은 주인공 수민이로부터 시작한다. 그는 직장동료 회식자리에서 두 사람의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한명이 넘어져 ‘폭행치상죄’로 몇 십 일간 감옥 생활을 한다. 감옥 생활은 수민이에게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한다. 그는 집행유예로 나오면서 하늘을 마음껏 바라본다는 것이 얼마나 커다란 행복 인지를 새삼 실감하면서부터 1코스인 휴게소부터 4코스인 연수원 코스를 경험하게 된다. 

먼저 그는 우연히 신문 광고 하단에 마음여행사가 주관한 답답한 마음을 풀어주는 1박 2일간의 테마 여행 확인하고 전화신청을 하면서부터 마음여행이 시작된다. 바로 앞에서 언급한 4가지 코스의 마음 테마 여행을 손수 경험하는 것을 스토리로 하고 있다. 

책의 강조점은 영적세계이다. 삶과 죽음은 한통속이라는 것이다. 영적세계를 대비하려면 우선 할 수 있는 한, 순리와 상생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지상에 있으면서 최대한 섬김과 나눔의 삶을 살아야 하고, 마음의 영적세계를 염두하면서 귀신이 두려울 정도로 올바르고 진실한 삶을 살아가야한다고. 

건강은 누구나 항상 염려한 부분이라고 밝히면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몸을 끊임없이 움직여줘야 한다는 점과 음식을 먹을 때 화학적 인스턴트보다 신선한 채소나 과일, 생식이 좋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마음은 고요하고 청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바다같이 풍랑이 끊이지 않는 마음은 들뜬 기운을 오장육부에 보냄으로 염증을 유발할 수 있고, 호수처럼 잔잔한 마음으로 세상을 관조할 수 있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하루를 잡아 ‘침묵의 날’로 정하고 묵언수행을 하는 것도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피력하고 있다. 

저자는 생활수행이 중요한데, 이는 소중한과 고마움으로 표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생활수행의 기초는 자세와 표정에 있고, 특히 생활수행 방법으로 호흡명상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20년 동안 생활 속에서 기도, 명상, 숲, 산책 등을 수행한 저자가 삶에 대한 깊은 사색을 통한 인간의 내면을 고찰하고 있다. 

저자 김세유는 전주교대와 고려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20년 간 교직에 몸담았고, 명상과 숲 산책을 통한 수행을 하고 있다. 저서로 <나를 위한 1분>, <10대를 위한 1분> 등이 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5/11/03 [00:37]   ⓒ 대자보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