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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죠 대사 " 주한 외교관 템플스테이 통도사에서 한다"
세르죠 메르쿠리 주한 이탈리아 대사, 대사관저에서 예비모임 오찬
 
김철관   기사입력  2014/03/03 [21:38]
▲ 세르조 메르쿠리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기자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 김철관
경남 양산 고찰 통도사에서 주한 외교사절과 가족들이 템플스테이를 한다. 오는 4월 말 경남 양산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대사, 영사 등 외교사절단과 가족들이 템플스테이 행사를 갖기 위해 3일 예비모임을 가졌다.

3일 낮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있는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오는 4월 26일부터 27일까지(1박 2일)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열릴 주한 외교사절 및 가족 템플스테이 행사와 관련해 세르죠 메르쿠리 주한 이탈리아 대사 초청으로 예비모임 오찬이 있었다.

행사를 기획해 추진하고 있는 도영심 유엔세계광광기구(UNWTO) 스텝재단 이사장과 세르죠 메르쿠리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참석했고 각국 대사관에서 일하고 있는 대사, 영사를 비롯해 경남 양산이 지역구인 윤영석 새누리당의원, 마산 합포가 지역구인 이주영 의원(해양수산부장관 내정자) 부인과 딸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 세르조 대사와 도영심 이사장이 통도사 주한 외교사절 템플스테이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다.     © 김철관
통도사 템플스테이 행사 예비모임을 위해 오찬을 주최한 세르죠 메르쿠리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이미 한국에 부임해 일을 하면서 템플스테이를 여러 번 경험해보았다”며 “서울 주변의 몇 군데 절에서 템플스테이를 해보았다, 하지만 가장 최고는 경상도 지방의 사찰에서 찾을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세르죠 대사는 “만약 하루를 머물 기회가 있다면 꼭 경상도 지방에 있는 템플스테이를 경험해보기를 권한다”며 “특히 언젠간 임기를 마치고 한국을 떠나야하는 주한 외교사절들이 서울 근교에 집중돼있는 템플스테이보다 훨씬 더 생생하게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경상도 사찰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면 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한 외교사절단 통도사 템플스테이를 기획한 도영심 스텝재단 이사장은 “한국의 사찰은 한국문화와 역사, 전통이 잘 스며든 곳”이라며 “외국인들이 서울만 보면 한국의 진정한 역사적 가치를 모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 이사장은 ”외교사절과 가족들이 지방에 있는 사찰로 가 직접 경험해 보면 한국을 재인식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대사관 가족 등을 대상으로 통도사 템플스테이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도 이사장은 “영축총림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우수한 한국의 전통불교문화를 널리 알리고 한국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하고자 주한 외국대사 및 가족, 관계자 등을 초청해 템플스테이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세르죠 이탈리아 대사, 도영심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했다.     © 김철관

한편, 통도사는 오는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외교사절단 템플스테이 행사를 위해 ▲법고, 운판, 목어, 범종 등 사물 관람 ▲저녁예불 ▲ 절하는 법, 죽비 쳐보기, 연등 만들기, 참선 ▲통도사 서운암 야생화 감상 ▲전통공예체험 ▲양산 한송예술촌 관광 등의 일정을 잡아 놓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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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3/03 [21:38]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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