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철관 인기협 회장으로부터 'KIJA 미디어 문화 교류상'을 받은 파라씨가 기년사진을 촬영했다. ⓒ인기협

[한국인터넷기자협회 공동취재단]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김철관) 초청으로 한국에 온 인도네시아 한류팬 파라 바즈리(여, 22) 씨가 한국에서 가장 인상적인 곳으로 안동화회마을을 꼽았다.

지난 23일 오후 6시 서울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사무실에서 파라 바즈리 씨는 한국인터넷기자협회 김철관 회장으로부터 '명예기자 증서'를 수여 받았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한국 방송프로그램 런닝맨이 한류문화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며 “현재도 인도네시아 방송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프로그램에 선정돼 한국을 방문해,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임원진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한국과 관련한 일들에 더욱 관심을 갖고 교류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피력했다.

▲ 파라 바즈리씨 ⓒ 인기협

파라 바즈리 씨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거주하고 있는 한류 팬으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주최한 '한국-인도네시아 미디어 문화 교류 프로그램'에 선정돼 지난 2일부터 방한해 20여일에 걸쳐 본 프로그램 과정을 이수했고, 26일 출국 예정이다.

파라 씨는 방한 기간 중 안동하회마을 방문, 하회별신굿탈놀이 관람, 안동시의회 김근환 의장 예방, 임형규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회장 인터뷰, 안동하회마을보존회 예방 등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라고 불리는 안동 유교 문화 및 민속문화를 체험했다.

또한 경기 파주 임진각 방문, SBS 전시관 방문 및 보도국 스튜디오 체험,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견학,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회장 예방 및 운영위원회 참관, 이매리 한국인터넷기자협회홍보대사와의 대화 등 다양한 일정을 체험했다.

▲ 상을 수여받은 파라씨는 23일 오후 김철관 인기협회장을 비롯한 협회 임원들과 기년사진을 촬영했다. ⓒ 인기협

파라 바즈리 씨는 지난 해 12월 자카르타에 있는 우나스 대학 한국어학과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해 한국어도 유창하다. 그는 스스로 런닝맨과 한류를 사랑하는 소녀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난 23일 오후 'KIJA 미디어 문화 교류상'과 '명예기자 증서'를 수여한 자리에서 인사말을 한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은 "지난 해는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40주년이었다. 인도네시아와 경제, 문화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며 "특히 한류 문화를 즐기는 인도네시아 젊은이들이 많은데, 파라 바즈리 씨가 특별히 본 프로그램에 선정돼 모든 일정을 수료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파라 바즈리 양이 앞으로도 한국 문화와 미디어 교류에도 기여하는 재목이 되어 주길 기대한다"며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인터넷언론, 한류 예능 등 한국의 미디어, 문화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세계 각지의 현지 한류 팬들과의 교류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파라 바즈리 씨와의 한국인터넷기자협회 공동취재단의 인터뷰 내용이다.

Q.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무엇인가요?

- 어묵입니다. 국물이 맛있어요. 한국에 와서 처음 먹어 봤는데 그 맛에 반했어요.

Q. 즐겨보는 한국 TV 프로그램이 있나요?

- 첫 번째로 SBS 런닝맨입니다. 너무 재밌어요. 행복을 안겨줍니다. 유재석 아저씨 팬이에요. 동생도 런닝맨 좋아해요. 친구들도 런닝맨을 좋아해요. 가끔씩 같이 보기도 해요. 노트북에 담아서 즐겨 봐요.

Q. 한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 요즘 한국 한류 문화가 인도네시아에서 계속 확산되고 있어요. 제 생각에는 한국어를 배웠기 때문에 한류 드라마를 보면 한국 사람들의 생활방식이나 한국말 등을 배울 수 있어요.

Q. 그럼, 한류와 관련해 하고 싶은 일이 있나요?

- 자카르타에도 한국관광공사(KTO) 지부가 있어요. 그곳에서 일을 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한국 사람들과 계속 만날 수 있고,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관광지나 문화를 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요즘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가 있나요?

- 별에서 온 그대를 즐겨 봅니다.

Q. K-POP 가수는요?

- EXO입니다. 시우민요. 노래도 잘 하고, 얼굴도 잘 생기고……. ^^;

Q. 한국 방문 기간 동안 방문했던 곳 중에서 인상 깊었던 곳이 있나요?

- 안동입니다. 하회탈놀이가 재밌고 우스웠습니다. 추운 날씨에 공연을 하시느라 하회탈놀이보존회 배우들이 힘드셨을 것이다. 그리고 부천만화박물관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과 한국 사람들, 한국에 관한 모든 것에 대해서 더 열심히 배우고 알고 싶어요.

Q. 인도네시아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 발리와 롬복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자연경관이 너무 예쁩니다. 바다와 바람, 사람, 사랑…….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인도네시아의 자랑거리입니다. 올해에는 꼭 발리와 롬복을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