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북측에 삼국시대 세트 만들어 통일에 기여하고 싶다"
[신년기획] 문화전도사 새누리당 박창식 의원 "문화교류 통일 앞당기자"
 
김철관   기사입력  2014/01/16 [01:24]
▲ 박창식 새누리당의원     © 윤현규
“북한쪽 DMZ에 고증을 통해 사람이 살 수 있는 삼국시대 세트 만들고 싶다. 전통옷, 가옥구조 등 삼국시대 세트를 통해 북한에 우리 문화가 자연스레 전파돼 통일에 기여하고 싶다. 또한 문화융성을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국격을 높이는데도 일조하고 싶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김철관) 공동취재단은 지난 14일 오후 4시 경기도 구리시 새누리당협 위원장 사무실에서 박창식(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새누리당 의원과 만나 대중문화산업발전법(장자연법) 제정, 복합리조트법안, 문화융성, 인터넷언론 발전방향 등 문화예술 활동 전반에 걸쳐 인터뷰를 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박창식 의원은 모든 질문에 거침없이 시원스럽게 답을 했다. 이날 그는 국회의원보다 문화전도사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먼저 대중문화산업발전법(일명 장자연법) 제정한 이유에 대해 그는 “탤런트가 되고 싶어도 테스트 할 곳이 없다”며 “이러다보니 장자연 처럼 성매매에 대한 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법으로 접근을 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 수천 개 기획사에 있다. 10년 전부터 방송 3사가 탤런트를 뽑지 않는다. 이것도 문제다. 배우가 될 수 있는 지망생들이 어디를 가서 테스트를 받겠는가. 갈 때가 없으니 기획사를 찾아 간다. 이러다보니 장자연처럼 성에 대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이런 부분이 언론에 알려진 것 외에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것을 법으로 규제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대중문화산업발전법에 미성년자 야간 촬영 및 부모 동의, 스태프를 위한 표준계약서(권고사항이지만) 등도 넣었다.”

하지만 그는 “표준계약서가 권고사항으로 돼 있어 국정감사에서 문체부장관에게 강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며 “제작사나 배우가 표준계약서를 통해 윈윈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류를 말 하지만 스태프들은 열악한 경우가 많다”며 “장자연법을 국회에서 추진을 할 때 일부 국회의원들에게 도장을 찍지 않으면 발목에 전자 팔지 차고 다닐 줄 알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우리나라가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문화융성의 시대로 가야 한다”며 “한류의 힘을 빌어 뒤에서는 정부나 기업이 자원외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가 기본이고 문화가 답인 시대이다. 21세기는 문화가 지배한다. 2012년 영국 런던올릭픽 때 해리포터, 세익스피어, 비틀즈, 불의 전차 등 영국문화의 진수를 봤다. 불의 천차 음악을 가지고 금메달 따면 그 음악을 깔았다. 영국은 자기나라 문화를 가지고 전 세계 감동을 줬다. 이런 운이 지금 대한민국에 왔다고 생각한다. 싸이나 소녀시대, 영화나 드라마가 제작해 나가 오대양 육대주에서 그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런 부분이 국격을 상승시키고 있다. 50억 들어 만든 드라마 하나가 모로코나 아프리카에서 엄청나게 알려져 있다. 출연한 우리나라 배우들이 오면 너무 좋아한다. 이름만 들어도 좋아한다. 드라마 한편 뒤에 이제는 자원 외교를 해야 한다. 정부나 기업에서 나서 길을 뚫어지고 광물도 캐는 사업 등을 유치해야 한다. 아프리카는 어마어마한 땅, 정말 옥토이다. 옥수수 심고 밀을 심어야 한다. 앞으로 식량 전쟁이 온다고 본다.”

▲ 김철관 인기협 회장과 박창식 의원     © 윤현규
그가 추진하고 있는 복합리조트법안 제정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력히 주장했다.

“복합리조트법을 엄격하게 해 제정해야 한다. 외국 사람들이 방문해 뮤지컬을 보고, 쇼핑도 하고, 식사도 하고, 의료시설도 만들고 놀이도 즐기는 그런 공간이 복합리조트이다. 이런 것을 해야 대한민국이 먹고 사는 일이고, 정년퇴직이후에도 그런데 가서 일할 수 있는 공간이 굉장히 많아진다. 중국 돈 있는 사람들을 끌어 들여야 한다. 일본도 2020년 올림픽을 대비해 이 법안을 만들고 있다 중국도 만들려고 하고 있다. 대한민국에 이것이 없으면 다른 나라에 관광객들을 다 뺏길지 모른다. 돈 있는 사람이 출입해 돈을 쓰고 가는 것이 복합리조트의 목적이다. 외화로 돈을 벌어 국내 힘들게 산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 법안에는 수익 배분, 외국인 지분 등이 구체적으로 나온다. 복합리조트법안을 다 만들어 놨다. 이것을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국민소득 4만불 시대로 넘어가는 것이 힘들 것이다. 이런 법이 만들어져야 청년일자리가 생긴다.”

이어 박 의원은 “공식적으로 경마, 경정, 로또 등은 다 허락해주고 있다”며 “누차 강조하지만 복합리조트가 대한민국을 먹어 살리는 가장 유일하고 빠른 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문화융성이라는 것도 먹고 살아야 되고, 삶을 유지하면서 보고 즐기려면 기본적으로 돈이 생겨야 한다. 대한민국은 사람이 자산이기 때문에 사람에게 투자를 해야 하며, 문화융성이 웅성을 해야 한다. 바람 불 때 연 날리기를 해야지 바람이 안부는 데 연 달리기 하면 되지 않는다. 바람 불고 물이 들어 올 때, 같은 목소리내고 가야한다. 이 때 못하면 우리 후손들에게 엄청난 원성으로 돌아 갈 것이다. 지금 한류 바람이 불었을 때 문화융성을 해야 한다. 대한민국이 때가 왔다고 본다. 대한민국 국민의 가슴을 울리는 2002년 월드컵 외에 언제 가슴을 울린 적이 있었는가. 지금 한류 바람이 불었을 때 해야 한다. 한류는 아직 식지 않는다. 한류를 통해 텔레비전, 자동차 등을 엎고 가야 한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기조인 문화융성을 실현시키는 방안으로 고구려 백제 신라 등 삼국시대 전통옷, 가옥구조 등의 세트를 고증을 통해 짓고 사람이 살 수 있게 북한 쪽 DMZ에 지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북한 과학기술대 김진경 총장이 한국에 왔을 때 2시간정도 만나 브리핑을 했다. 아이들은 역사 공부를 드라마 보고 한다. 북한 DMZ 지역에 고증을 통해 제대로 된 가옥구조, 옷 등 신라, 고구려, 백제 마을 세트를 만들어 주변에 토속음식점, 아울렛 등 만들어야 한다. 경기도 파주시 북측 장단지역에 100만평 정도 부지를 확보해 삼국시대 마을을 만들어야 한다. 철조망 통과해 그곳에 갔다가 해가 떨어지면 나오고, 드라마 촬영이 끝나면 양국 정상이 와 시사회도 보고 중국에서도 촬영 오게 하면 된다.”

이어 “바로 삼국시대 세트를 통해 북한에 남한의 문화를 자연스레 전파하게 할 수 있다”라며 “바로 통일을 앞당기는 길이 될 수도 있다”고 피력했다.

“대한민국에는 고증을 통해 제대로 된 삼국시대 가옥이 없다. DMZ에 짓기 때문에 문화로 북한과 접근을 해 물방울을 떨어뜨리면 리트머스 시험지가 번지는 것처럼 문화도 번지다보면 북한 사람들도 남한에 대해 인정을 하게 된다. 북한이 남한을 인정하고 남한이 북한을 인정하는 부분이 서로 가까워졌을 때 통일은 어느 날 확 될 수 있다고 본다. 딱 막힌 상태에서 정치로 접근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한다. 잘 사네, 못 사네 서로 주고받고 하면서 문화로 접근하다보면 통일도 빨라질 것이다. 통일 시대로 가려면 문화로 접근해야 한다. 정치로 시작하는 것은 어려운 측면이 있다. 문화는 돈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그 만큼 투자를 하면 통일은 굉장히 빨라 질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주요기관을 계속 만나고 있다. 문화융성을 위해서도 남북통일 통일을 위해서도 삼국시대 세트를 짓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박 의원은 언론으로서 자질을 갖추지 못한 지방 인터넷언론에 대해 원칙을 세우는 방안에 대해서도 한 마디를 건넸다.

“뉴스는 공정하면서도 좌우가 있으면 형평성을 가져야 한다. 아닌 것은 회초리를 들어 때릴 줄도 알아야 한다. 일부 지방 인터넷뉴스를 보면 지역의 성향에 따라 한쪽을 원상폭력을 하는 그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뉴스 될 만한 것은 한쪽을 피해가면서 써주지도 않는다.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인터넷언론에 대한 뭔가 원칙이 필요할 때다. 원칙이 없으니까 반칙을 하게 되고 반칙을 하면 뭔가 대응을 하니까 변칙을 한다. 제대로 성장하는 양질의 인터넷 언론이 있는가하면 아닌 쪽이 판을 쳐 오히려 인터넷 언론문화를 버려 놓은 경우도 있다. 노력도 안하고 퍼 나르는 사람도 있다. 인터넷언론이 많이 생긴다면 다양성 측면에서 좋을지 모르지만, 어느 시점에서 인터넷언론이 바로가기위해서는 한번 쯤 원칙 선언이 필요할 때다.”

그는 “검증 없이 수도 없이 생기는 인터넷언론의 제어 장치가 필요할 때다”며 “한국인터넷협회가 문체부 등과 협의해서 소속감 같은 것을 줘 이런 사이비 언론의 행태를 막아야 한다”고 말햇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와 국회의원, 정치인 그리고 정부 등이 뭉쳐 힘을 과시할 수 있는 아젠다를 내놓고 선언을 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이쪽을 무서워하는 경우도 있다. 정치 집단이 됐든 경제 집단이 됐든 무서워할 것이다.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뭔가를 만들어야 한다. 종편도 콘텐츠가 부족하니까 드라마를 재탕을 한다.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방향을 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만들면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인터넷언론의 원칙을 만드는데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국인터넷기자협회 공동취재단과 인터뷰를 한 박창식 의원이다.     © 윤현규
이날 박창식 의원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한 사연, 박근혜 대통령 대선 후보 미디어본부장의 역할, 현역 드라마제작 PD시절 일화, 나눔실천 대상 수상 소감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19대 국회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 입성한 박창식 의원은 주식회사 김종학프로덕션 대표이사, 19대 총선 새누리당 유세본부장,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미디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역 PD시절 제작한 <모래계> <여명의 눈동자> 등은 국민의 심금을 울리는 드라마로 손꼽힌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드라마제작사협의회 회장,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새누리당 구리시 당협위원장과 지난해 말 주요 당직인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으로 선임됐다. 지난 12월 30일 <나눔신문>고 포도학사가 주최한 나눔실천 대상 시상식에서 정치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4/01/16 [01:24]   ⓒ 대자보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