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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후보자 위증, 천성관 때보다 나을게 없다"
 
김정훈   기사입력  2009/09/27 [00:59]
민주당이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가 위증을 했다고 주장하며 청문회 이후에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26일 "정운찬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서류가 전부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수입과 지출이 맞지 않는 이상한 보고서를 놓고 민주당 의원들이 집요하게 추적하고 국세청을 압박한 결과, 정운찬 총리후보자가 제출한 수입지출명세서가 하나도 맞지 않는 거짓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정운찬 후보자의 수입과 지출 내역 불일치와 관련해 정 후보자가 지난 22일 처음 제출한 자료와 25일 두 번째로 제출한 자료가 상이한 데 따른 것이다.
 
우 대변인은 이에 대해 "경제학자인 정운찬 총리후보자가 자신의 수입지출 항목조차 맞추지 못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며 "이것은 한나라당의 주장대로 단순한 실수가 아니고 국민들을 속이기 위한 계획된 보고서 조작"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천성관 전 검찰총장 청문회 당시 '다른 것은 몰라도 국민을 속이는 위증은 안된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언급을 인용하며 "같은 잣대로 정운찬 총리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해야 하며 정운창 총리 후보자가 국민을 속인 것이 천성관 후보자가 국민을 속인 것보다 결코 낫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우상호 대변인은 또 "만일 야당의 거센 반발과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운찬 총리 후보자의 지명을 강행한다면 지명 이후 더욱 더 의혹들이 밝혀질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27일 오전 만남을 갖고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 표결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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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9/27 [00:59]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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