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경찰, 영결식 틈타 '고대녀' 집근처서 긴급 체포
촛불정국 때 "오늘처럼 고대생인 것이 창피한 적이 없었다"고 말해 '화제'
 
조은정   기사입력  2009/05/29 [10:28]

촛불 정국 때 조리있게 정부를 비판하면서 일명 '고대녀'로 불리고 있는 김지윤씨(25세·여·고려대 사회학과 4년)가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8일 오후 7시쯤 동대문구 김씨 집 근처에서 집을 나서는 김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월 14일 서대문구 신촌에서 용산참사 추모집회에 참가해 불법시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4차례에 걸쳐 소환장을 보냈으나 김씨가 출두하지 않자 이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김씨를 체포했다.
 
김씨는 지난해 촛불 정국 때 한승수 국무총리와 대학생들의 간담회에서 "오늘처럼 고대생인 것이 창피한 적이 없었다"며 조리있게 정부를 비판하면서 네티즌들로부터 '고대녀'라는 별명을 얻으며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한편 경찰은 용산참사 집회에 참석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려대 총학생회장 등 대학생 30여명에게 집시법 위반 혐의로 소환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09/05/29 [10:28]   ⓒ 대자보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