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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방송(OBS), 내달 초부터 본방송 실시
정통부, 경인방송국 허가증 교부…아날로그TV는 21번·디지털TV는 36번
 
박철홍   기사입력  2007/11/27 [20:17]
정보통신부는 경인방송이 신청한 계양산 아날로그TV와 디지털TV 방송국을 23일자로 허가하고 허가증을 교부했다.

이에 따라 경인방송(사장 주철환)은 인천, 김포, 고양, 부천, 광명, 시흥, 화성, 안산, 파주, 양주시를 방송구역으로 하고 있으며, 이 달 말부터 시험방송을 시작해 다음달 초에는 본 방송을 실시하게 된다.
 
▲전 iTV노조원들로 구성된 희망조합원들이 OBS경인TV에 첫 출근을 했던 지난 6월 1일 부천임시사옥앞에 걸려있는 입사환영현수막.     ©OBS경인TV

시청자들은 아날로그TV는 21번 채널로, 디지털TV는 36번 채널을 통해서 경인방송을 볼 수 있게 된다.

전국언론노조 OBS희망조합지부는 ‘시청자께 드리는 약속'을 통해 경인지역의 밝은 눈, 열린 귀, 튼튼한 발이 되겠다고 23일 밝혔다.
 
경인방송 허가로 경인지역 문화창달과 건전한 여론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것이 OBS희망조합지부의 기대.

OBS희망조합지부는 “지난 3년간 그토록 애타게 기다렸던 우리 지역의 방송이 드디어 개국하게 되었다”며 “경인지역의 새방송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주신 인천시민, 경기도민, 그리고 수많은 시민사회단체, 특히 경인지역새방송 창사준비위원회와 1만 5천 발기인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OBS희망조합지부는 “경인지역의 문화구심체로서 지역의 문화와 소식을 전하는 진정한 지역방송을 만들어 나아가며 시청자의 밝은 눈이 되어 지역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방송에 담아 내겠다”며 “지역민의 활짝 열린 귀가 되어 여러분의 가슴 속 깊이 담겨있는 자그마한 이야기에도 귀기울이며 시청자의 튼튼한 다리가 되어 숨어있는 삶의 현장을 구석구석 찾아 다니고, 시청자의 힘으로 만든 방송으로 항상 시청자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OBS희망조합지부는 “경인지역 새방송을 만들어주며 지켜주고, 애정을 보내준 시청자 여러분에게 다시한번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방송사를 만들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좋은 방송으로 곧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위원회는 지난 4월 12일 경인방송에 대해 허가추천 결정을 내렸다. 경인방송은 5월 18일 정보통신부에 허가를 신청했다.
 
경인방송 개국 허가가 지연되자, 언론계 시민단체들은 이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11월 13일 언론노조는 “정보통신부는 실험 결과를 토대로 전파 월경과 혼신을 셈하여 조속히 결정을 내리면 그만”이라며 “정보통신부는 국가행정기관의 고유권한을 더는 방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번 정보통신부의 허가증 교부에 따라 경인방송은 2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주동안 시험전파 발사 후, 준공검사 직후부터 본 방송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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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11/27 [20:17]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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