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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도약 목표로 아웃소싱 업계 이끌겠다”
이수연 J&B컨설팅 대표, 사옥이전 및 <서비스 비타민> 출판기념회 열어
 
박철홍/임동현   기사입력  2007/06/16 [13:30]
HR아웃소싱 전문기업인 (주)제이앤비컨설팅의 사옥 이전과 이수연 대표이사의 저서인 <고객을 매혹시키는 서비스 비타민>출판기념 행사가 15일 오후 서울 문래동 본사 사무실에서 열렸다.

(주)J&B컨설팅(www.ijnb.co.kr/대표이사 이수연)은 지난 1998년 여성 인력전문인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되어 차별화된 관리시스템으로 업계의 주역으로 자리잡으면서 지난 6월 2일 제2의 도약을 위해 새사옥으로 이전했다.

▲J&B컨설팅은 15일 오후 서울 문래동에 있는 에이스하이테크시티 2동 1501호에서 사옥이전 행사를 개최했다.     ©대자보

 J&B컨설팅은 15일 오후 7시 30분 조경행 한국아웃소싱기업협회 회장과 신동익 (주)삼신테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영등포 문래동에 있는 에이스하이테크시티 2동 1501호에서 사옥이전 행사를 개최했다.
 
▲이수연 J&B컨설팅 대표이사     © 대자보
이수연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J&B컨설팅은 처음 자본금 1억으로 20평 남짓한 사무실에서 3명이 앉아 사업을 시작했다"며 "회사를 창업하기 전에는 남편과 자식을 뒷바라지만 했던 평범한 주부 커뮤니티에 있다가 창업후, 어떻게 비즈니스 마케팅을 해야할지 몰라서 많은 시행착오를 했던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는 "설립후 9년만에 자본금 10억, 연 매출액 약 300억원이 되어 아웃소싱 업계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지금의 J&B컨설팅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이 모든 결과를 이뤄내기까지는 모든 임직원들이 일심 단결해 주인의식을 가지며 각자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이사는 "J&B컨설팅은 1998년 설립이후, 만 1년이 지난 1999년부터 매출신장이 이뤄져 2002년까지 내부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급성장을 했다"며 "그 당시 각 금융권, 홈쇼핑, 통신회사, 인터넷 이용 등 IT 기술의 발전으로 각 기업은 고객을 중요시하게 되어 고객 접점에 있는 콜센터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본 회사도 함께 급성장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이사는 "2003년 카드대란 인한 경기침체로 인해 본 회사까지도 그 여파가 미치어 매출이 급감해 조금은 위기가 있기도 했지만 임직원들과 함께 더 똘똘뭉쳐 위기를 기회로 삼고, 더 높이 뛸 수 있는 내부 시스템을 튼튼히 구축하고 준비해 관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그 결과, 본 회사는 셋방살이에서 우리의 사무실을 손수 마련하게 되었고, 회사 이전을 계기로 임직원들은 제 2의 도약을 목표로 아웃소싱 업계를 리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대표이사는 전국적으로 1,800여명이나 되는 직원들이 마음껏 체력단련을 할수 있는 체육시설과 워크샵을 할 수 있는 교육 연수원을 만드는 것이 또 다른 목표이자 꿈이라고 전했다.

▲조경행 한국아웃소싱기업협회 회장     © 대자보
조경행 한국아웃소싱기업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새로운 둥지로 이사를 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불황기에 사옥을 갖는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고, 개인도 처음 자기 집을 갖게 될 때 기쁨이 크듯이 회사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새 사옥을 갖게 된 오늘의 이 결실은 그동안 J&B 이수연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이 함께 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사옥을 이사를 한다는 것은 보다 큰 성장을 기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조 회장은 "새로움이라는 항상 희망을 갖게 하며 오늘 여기 계신 분들은 모두 새로운 희망으로 가득차 있고 각오도 남다를 것이나 각오만 가지고는 안되며, 그 각오를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임직원 모두가 오늘의 이 각오를 새겨서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회장은 "나아가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아웃소싱 특별법이 만들어지며 산업분류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한국아웃소싱협회의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주고, 아웃소싱산업 발전에도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축사에 이어서 이수연 대표이사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케익컷팅에 앞서 컨택센터협회 김선영 부회장으로부터 휘호를 수여받았다. 
 
▲이수연 대표이사가 컨택센터협회 김선영 부회장으로부터 휘호를 수여받고 있다.     ©대자보

논문을 지도했던 한양대 박정대 교수는 "이성과 감성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그 두 개와 함께 행운도 따라주어야 성공한다"면서 "자기 일처럼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있었고 노력하는 회장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더 노력하고 더 열심히 해서 이 사무실뿐만 아니라 이 건물을 통째로 살 정도로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객을 매혹시키는 서비스 비타민>, 서비스 가치혁신 방향 제시

이날 새사옥 이전 행사는 서비스 가치 혁신을 위한 창조적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이수연 대표이사의 <고객을 매혹시키는 서비스 비타민>의 출판기념회를 축하하는 자리로 함께 마련됐다.

▲이수연 지음, <고객을 매혹시키는 서비스 비타민> 책 표지, 2007     ©새로운 제안
<고객을 매혹시키는 서비스 비타민>의 필자인 이 대표이사는 "작년부터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면서 논문에 대한 선행지식을 쌓자는 의미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 혁신에 대한 방법을 적은 것"이라며 "종전의 제조업 중심 기업에서 벗어나 서비스형 기업으로 변화하는 과정에 있어서 필요한 혁신적인 요소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또 회사를 경영하면서 느꼈던 점과 새로운 개념인 서비스 혁신에 대한 내용이 담긴 마음도 담았다고 전했다.

이 대표이사는 "개인적으로 이 책을 쓰면서 힘든 일도 많았지만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기도 했다"며 "서비스 혁신이 바로 우리 회사에, 필자의 비즈니스와 삶의 가치에 직접 연관된다는 진리를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고객을 매혹시키는 서비스 비타민>의 내용을 살펴보면 현재 기업이 어떠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떠한 업무를 하더라도 결코 이질적이라고 볼 수 없는 가장 공통된 가치가 바로 서비스혁신이라고 필자는 강조한다. 또 책의 제목처럼 서비스혁신은 독 우리 몸의 비타민처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어서 소중한 행동가치가 되고, 이러한 서비스 혁신을 통해 향후 조직이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정하는 기업을 바로 서비스형 기업이라고 필자는 정의한다.

특히 호서대학교 벤처대학원 정보경영학과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필자는 종전의 제조업 중심의 기업에서 벗어나 고객을 비즈니즈의 주요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형 기업으로 변화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혁신적 요소에 주안점을 두고 각 장을 ▲서비스 가치 혁신 ▲서비스 마인드 혁신 ▲서비스 조직·프로세스 혁신 ▲서비스 HR성과 혁신으로 구분한다.

필자는 저서에서 서비스 혁신의 개념과 가치를 올바로 이해하면 조직이나 조직구성원 개개인에게 고객의 가치를 제대로 이해시키고, 조직원들이 가장 합리적으로 고객들에게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 혁신이 제공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고 말한다.

한편, J&B컨설팅은 1998년 설립이후 국내 최고의 전문 여성인력아웃소싱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을 중심으로 금융권, 금융기업 및 공공기업, 병원 등에 1,800명의 인력을 파견하고 있으며, 여성인력전문화 특화된 시스템 도입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J&B컨설팅은 지난해 9월 대한민국 100대 아웃소싱 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서 같은해 11월 '2006 대한민국 아웃소싱서비스 고객만족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CRM 컨택센터 상담원 파견 및 위탁운영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J&B컨설팅은 앞으로 여성전문경영인으로서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파견에 대한 전문성을 토대로 파견제 이해를 증진시키고, 파견대상 26개 직종에서 여성 인력인재를 집중육성해 전문화·특화된 기업으로 발전해 나아갈 계획이다.

또 향후 ▲아웃소싱서비스(금융/의료/유통/IT 등) 구인구직 운영 사이트를 오는 8월 운영 ▲재직자 교육과 구직자 교육 ▲ 실버타운건설 및 간병인 사업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제이앤비컨설팅은 사옥을 이전하면서 서비스 교육 사업과 취업사이트 운영, 그리고 코스닥 상장 등을 목표로 내걸며 제 2의 도약을 마련하는 비전을 15일 발표했다.  

 

 

[미니인터뷰] 이수연 J&B컨설팅 대표이사(www.ijnb.co.kr)

 

 

 

 

“여성 사회활동 증대에 발맞춰 여성인적자원 개발 중요”

 
이수연 J&B컨설팅 대표이사는 <대자보>와의 이날 인터뷰에서 "일본 템프 스텝(TEMP STEP) 회사를 예전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 회사의 CEO는 73세의 여사장으로서 20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글로벌 기업을 맡고 있었다"며 "그 노령의 여사장은 끊임없이 변화와 새로운 시도에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용기와 희망을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수연 J&B컨설팅 대표이사     © 대자보

이 대표이사는 J&B컨설팅 사업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전업주부로만 살다가 두 아이를 대학에 진학시킨 뒤 한양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일본과 미국의 아웃소싱을 접하며 국내 아웃소싱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부터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이사는 "1998년 텔레마케팅업체인 J&B컨설팅 설립이후 경쟁사와 차별화를 위해서 마케팅 목표를 TM인력에서부터 여성들이 할수 있는 모든 업종으로 확대하고 있고, IT업계로의 전문인력 아웃소싱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제2의 성공신화를 위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특히 여성의 사회활동 증대에 발맞춰 여성인적자원에 대한 개발이 중요하다고 이 대표이사는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축적해온 여성인력관리 노하우와 인재데이터베이스를 통한 평생능력개발 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향후 정부 및 유관업체와 공동으로 다각적인 여성인력개발사업도 추진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아웃소싱 업계에 대한 연구결과를 체계화를 통해 이를 업무에 적용하는 학자적 경영마인드를 갖춘 여성 CEO로서의 우먼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이수연 대표이사는 사업초기 8개월간 아무런 매출도 없어 사업운영에 가장 어려움을 겪었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당시 한 세미나 참석해 21세기에는 IT분야와 텔레마케터가 급부상할 것이라는 정보를 얻게 되어 각종 텔레마케팅과 관련한 국내교육과 벤치마킹을 통해 그 안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을 발견하게 되고, 1998년 텔레마케팅 업체인 J&B컨설팅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이 대표이사는 설명했다.

2010년까지 여성전문인력관리 그룹으로 1200억원 매출과 경상이익 50억원 돌파를 목표로 제2의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겠다는 이 대표이사의 말에는 강한 자신감이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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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6/16 [13:30]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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