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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경력 단절, 특수한 생애주기에서 비롯"
[인터뷰] 한운옥 한국미래정책연구소장
 
김철관   기사입력  2024/07/06 [15:47]

▲ 한운옥 한구미래정책연구소장  ©


인력개발정책학 박사인 한운옥 한국미래정책연구소장이 여성의 경력 단절 문제에 대해 “임신, 출산, 육아와 같은 특수한 생애 주기에서 비롯된다”라고 강조했다.

 

한운옥 소장을 1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청운관 지하 카페에서 만나 ‘여성 정책 및 고용’ 등과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

 

먼저 여성 고용 기회에 집중하게 된 이유를 묻자 그는 “박사 과정에서 소비자학과 인적자원을 연구하면서부터”라며 “소비자학과 인적 자원을 연구하면서, 이 두 분야가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 그리고 이 연결이 여성이 가족과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며, 이것이 그들의 경력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깊이 이해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 소장은 “여성의 경력 단절 문제가 임신, 출산, 육아와 같은 특수한 생애 주기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이런 상황은 여성들이 종종 책임감이 낮고 임금이 낮은 일자리를 찾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출산 후 여성의 경력 경로는 큰 변화를 겪는다. 출산 후 첫 3년 동안 전일제로 복귀하는 여성의 비율이 20% 미만이며, 5년 후에는 15%로 더욱 감소한다. 또한 여성이 파트타임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이는 그들의 직업 상승 기회를 저하시키는 주된 요인 중 하나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그의 생각이 궁금했다.

 

“여성들이 출산 후에도 자신의 정체성과 전문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여성의 경력 관리, 네트워킹 그룹, 전문성 개발 워크숍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이 프로그램들은 여성들이 직장과 가정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하며, 그들이 사회와 조직 내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현재 그는 한국미래정책연구소와 K-우먼리더십센터에서 공공 정책 및 인적 자원 개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소장은 “주로 여성의 고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연구, 강의, 컨설팅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 일을 통해 여성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돕고, 그들의 경력 발전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여성들이 직장생활을 하며, 가장 어려운 점이 뭐냐고 그에게 물었다.

 

“여전히 존재하는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과 직장 내 성차별이다. 여성들은 동등한 자격과 능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더십 역할이나 고임금 직종에 진입하는 데 장벽을 경험하고 있다.”

 

이어 여성 고용기회 확대를 위해 교육과 훈련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교육과 훈련은 여성의 고용 기회를 향상시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 리더십 교육에 참여한 여성들은 자신감을 얻고,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는 개인의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리더십 교육을 통해 여성들은 조직 내에서 필요한 리더십 역량과 관리 능력을 개발할 수 있으며, 조직 내에서 의사결정 과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그에게 여성이 직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마주하는 가장 큰 도전에 대해 물어봤다.

 

"많은 동료들이 엄마이자, 아내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조직 내에서는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과 성차별이 존재한다. 특히 한국은 OECD 국가 중에서도 남녀 임금 격차가 큰 편에 속한다. 여성들이 같은 자격과 능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임금 직종이나 리더십 포지션에 진입하는 데 있어 상당한 장벽을 경험하고 있다. 이는 불평등한 승진 기회와 임금 격차, 그리고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 문제로 이어지곤 한다.“

 

마지막으로 한 소장은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여성들이 더욱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보아온 교육과 모임들이 대체로 남성 중심으로 진행돼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여성만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과 교육을 마련해 여성 리더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여성들이 자신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직장 내에서 긍정적이고 강력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 목표이다. 이런 활동을 통해 여성 리더십의 장을 넓히고, 여성들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여성들이 서로 지지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그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

 

한운옥 한국미래정책연구소장은 숙명여대 대학원에서 인력개발정책학 박사,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소비자 가족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경희대 공공대학원 책임교수, 경기대학교 교양학부 초빙교수, 경기여성가족재단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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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06 [15:47]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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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졷까 씨팔놈아 2024/07/06 [23:42] 수정 | 삭제
  • 지랄 염병하지마세요~ 남자는 군대 갔다오고 생물학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수명 짧고 질병 걸릴 확률 높다. 그냥 덜떨어진다고 인정하면 편해 ㅋㅋ 알파 피매일도 많지만 너는 아님~ 왜 이렇게 여자들은 남들을 까내리려고 하냐. 그냥 니들의 노력 부족임. 유럽에서 시행한 사회실험으로 다 밝혀졌는데 한국 꼴페미 븅신들은 인정을 못하죠? ㅋㅋ 덜떨어진 한녀들과 한녀들 보지 못빨아서 환장한 좌파 씨팔놈들 역겨워서 토악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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