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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와 협치 필요 없다, 탄핵만이 해결책"
제86차 촛불대행진 집회
 
김철관   기사입력  2024/04/21 [09:58]

▲ 86차 촛불대행진 집회  © 대자보


“3년이 지옥이다, 탄핵만이 살길이다.”

 

제86차 촛불대행진 집회가 20일 오후 3시 서울시청에서 숭례문 앞 도로에서 열렸다. 이날 국내외 촛불행동에 참여한 각 도시, 지역 단체들이 소개됐고, 참가자들은 ‘3년이 지옥이다, 탄핵만이 살길이다’라고 쓴 손팻말을 들었다.

 

이날 장옥분 울산촛불행동, 이기영 영주·안동촛불행동, 박재우 김해양산촛불시민연대, 이길수 전북촛불행동, 김은희 용산촛불행동 등 대표들이 무대로 나와 86차 촛불대행진 참가자 일동의 ‘윤석열 탄핵 범국민 항쟁 결의문’을 낭독했다.

 

 윤석열 탄핵 범국민 항쟁 결의문을 통해 “늘풀처럼 타 번지는 범국민 촛불항쟁으로 윤석열을 기필코 탄핵하자”며 “윤석열 정권 집권 2년, 우리 국민들이 하루라도 나라 걱정을 하지 않은 날이 있었던가, 국정농단 부정부패 민생파탄, 민주파괴 주권 훼손 전쟁위기 그리고 나라 안팎에서 벌어지는 연이은 참사가 윤석열 정권 2년의 기록”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들은 이번 총선에서 지난 2년간 엄습된 피끓은 분노를 안고,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을 스스로 응징했다”며 “그러나 윤석열은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 앞에 반성은커녕 국정 방향이 옳고 국민이 문제라는 오만불손한 태도를 보였다, 민심을 거역하고 국민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윤석열은 이 나라를 자신의 잘못된 국정기조를 절대 바꾸지 않는다, 야당에 대한 끊임 없는 정치공작, 국민의 주머니를 털어 부자들의 배를 채우는 경제정책, 외세의 앞잡이가 돼 전쟁을 조장하는 외교노선을 고수할 것”이라며 “윤석열이 생존하면 이 나라는 아비귀환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 그런 자와 무슨 대화와 협치, 상생과 민생을 논할 수 있다는 말인가, 윤석열 탄핵만이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국민들은 윤석열에게 아무 것도 기대하지 않는다, 22대 총선을 통해 명백히 드러난 민심은 바로 윤석열 탄핵”이라며 “야당에 고한다, 대화와 협치 필요 없다, 믿을 게 탄핵하라, 3년이 지옥이다, 탄핵만이 살길이다, 촛불 국민들이여, 윤석열의 폭정으로 가장 고통 받는 것은 우리 국민들이며, 검찰독재를 끝장낼 주인공도 바로 우리 자신들이다, 그 누구에게도 우리의 임무를 맡기지 말고, 우리가 시작한 이 싸움을 우리의 힘으로 끝까지 완수하자”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싸움이 시작되었다, 지난 2년간의 끈질긴 투쟁으로 총선 승리를 이끈 우리 촛불국민들은 이 기세를 몰아 더욱 힘차게 싸워나갈 것”이라며 “우리는 들불처럼 타 번지는 범국민 촛불항쟁으로 윤석열을 기필코 탄핵할 것이다, 온 국민은 떨쳐 일어나 윤석열을 탄핵하자, 들불처럼 타 번져라, 촛불로 탄핵하자”라고 외쳤다.

 

이날 참가자들은 ‘3년이 지옥이다, 탄핵만이 살길이다’ ‘대화협치 필요없다, 기세 있게 탄핵하라’ ‘들불처럼 타 번져라, 촛불로 탄핵하자’ 등의 구호를 연신 외쳤다. 가톨릭 시국미사 연합 밴드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가 불나비, 꿈, 아름다운 우리강산 등의 노래 공연을 해 촛불집회 참가자들의 흥을 돋웠다. 촛불집회가 끝나고 시청에서 용산 대통령실이 있는 삼각지까지 촛불대행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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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1 [09:58]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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