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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김원웅, "<조선일보> 폐간했어야"
"이명박 무너지고 박근혜 뜰 것" "여당에 미꾸라지 의원 5명 있다"
 
심승우   기사입력  2007/05/01 [03:11]
열린우리당을 포함하여 범여권 내에서 가장 먼저 대권 출마를 선언한 김원웅 의원이 조선일보를 강도높게 성토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인터넷신문 '투데이코리아'와의 30일 인터뷰에서 과거청산은 여전히 끝나지 않은 역사적 과제라고 역설하면서 "조선일보 같은 언론은 해방 직후에 폐간 했어야 한다"며 "방씨들 투옥하고, 재산 몰수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친일 반민족 행위자 재산몰수법'을 주창해온 대표적인 의원이다. 김 의원은 2005년도에 자신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에 대해 10억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김 의원은 조선일보에 대한 날선 비판을 숨기지 않았다.
 
김 의원은 "한일합방은 조선인의 행복이라고 앞장선 언론이 조선일보"라고 지적하면서 "청산되지 않은 과거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누가 집권하든지 저들과 타협하면 안된다"며 "타협은 곧 역사적 배반"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 의원은 여권의 대선 승리 전략으로 반한나라당 단일대오를 만들기 위한 평화민족세력의 결집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이번 대선이 공교롭게 총선과 얽혀있어 문제가 복잡하다"면서 "대선후보만이라도 연대를 해야하고 DJP연대처럼 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당의 대통령 후보는 그 정당 정체성의 상징"이라면서 당 일각의 무원칙한 후보 추대 움직임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최대의 대선 이슈에 대해 일반적인 관측과 달리 "이명박의 경우 국민이 요구하는 자질과 관련해 무너질 것"이라면서 "이명박이 무너지고 박근혜가 뜰 것"이라고 예언했다.
 
이어 김 의원은 "경제이슈가 정치이슈로 바뀔 것"이라고 관측하면서 "평화에 대해 부정적 사람들이 경제에도 장애가 될 것이라는 인식을 결국 국민들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기획탈당설을 반박하면서 "우리당 내 자해행위를 하고 있는 미꾸라지 같은 의원들이 5명 정도 같은 의원들이 있다"고 비판해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김 의원은 이들에 대해 "당내 리더그룹은 아니"라면서 "지역주의에 편승한 인물들"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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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5/01 [03:11]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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