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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을 뜨거운 물에 익혀 먹어야 건강하다?!
[김영조의 민족문화 사랑] 무료 건강강연회 여는 기림산방 김종수 원장
 
김영조   기사입력  2006/09/08 [23:49]
지난 8월 8일 한국방송(KBS) 2텔레비전 '무한지대 큐'라는 프로그램에는 "뜨거워야 사는 가족" 편이 방영되었다. 위장이 안 좋아 산속에 들어가서 살기 시작한 한 가족의 이야기였다. 그런데 방영 중 황당한 내용이 나온다. 등산을 하다가 시원함을 찾아서 들어온 사람들에게 이 집 안주인은 수박을 뜨거운 물에 익혀 내놓는다. 게다가 뜨거운 오렌지주스도 내놓았다. 이 무슨 희한한 일인가?

▲ 기림산방의 김종수 원장     © 김영조
그들은 기림산방 김종수 원장과 그의 아내 현미정 방장이다. 그들이 따뜻한 수박을 먹고, 뜨거운 주스를 마시는 까닭이 무엇일까? 건강이 아주 나빠져 이를 고치기 위해 산속에 들어와 오랜 세월 수행을 한 끝에 그들은 배가 따뜻해야 몸이 건강하다는 이치를 터득했다고 한다. 김종수 원장은 이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강원도 정선의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두메에 기림산방을 짓고, 글쓰기, 강연 그리고 수행법 지도를 해왔다.

김종수 원장의 이론은 배를 따뜻하게 하면 몸 전체가 따뜻해지고, 몸 안의 세포가 살아나 건강을 되찾을 수가 있다는 것이다. 건강한 사람은 배와 몸이 따뜻하지만 죽어가는 사람은 몸이 차갑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늘 따뜻한 물을 마셔야 하고,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올바른 호흡법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동안 김종수 원장의 도움으로 많은 사람이 건강을 회복했다는 전언이다.

김종수 원장은 "문명이 닿지 않는 산속에서 촛불을 켜고 풀뿌리, 나무뿌리를 캐먹으며, 살려고 들어갔다가 우리 조상의 삶이 자연스럽게 터득되었다. 처음엔 막히고, 순환이 안 되고, 그러다 얻은 것이다. 내 정신을 밝게 하려고 수련해보다가 이 좋은 것을 사람들에게 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기림산방을 열게 되었다. 자연 속에 마음을 숙여 생활을 바르게 하다보면 자연과 일치되어 모든 게 바로 섬을 깨달았다"라고 말한다.

김종수 원장의 부인이며, 오랜 동지로 같이 사람들의 건강을 돌보아온 그의 아내 현미정 방장의 얘기도 들어보자.

"인간에겐 기본이 있다. 걸음걸이, 자세, 언어, 생각이 깨어있는 생활 바로 그것이다. 그것이 무너지지 않도록 노력하면 건강은 지킬 수 있다. 또 호흡이 의도적으로 깨어있으면 정신이 맑아진다. 이것이 기림산방에서 10여 년 전부터 지도해온 호흡법이다. 그리고 앉아서, 걸으면서, 일하면서, 누워서도 호흡이 살아있도록, 자신의 것이 되도록 생활 속에서 기운을 모으는 방법을 가르쳐왔다.

또 우리는 호흡법 외에도 와지행공, 장천공, 호보(호랑이걸음), 내외공 수련 등도 하고 있다. 그러면서 바른 생활을 하게 하여 건강한 정신, 건강한 육체를 만들도록 하며, 나아가서는 자연의 원리를 터득하도록 돕고 있다."

▲ 강원도 정선 두메의 기림산방 전경     © 기림산방 제공
▲ 한 수련생의 경락을 풀어주는 모습     © 김영조

4일을 굶고도 8킬로미터 산행을 쉽게 하는 그들은 건강수행법을 실천하면 자연스럽게 예의도 체득된다고 한다. 다른 사람에게 물건을 건네 줄 때 한 손으로 주면 배가 차가워지고 힘이 없지만, 두 손으로 주었을 땐 힘이 생긴다. 그래서 건강수행은 예의를 동시에 선물한다고 얘기하는 것이다.

이 기림산방에서 3주간의 수련을 한 대구 도원동의 윤효정(38. 주부) 씨는 자신의 체험담을 들려줬다. "저는 결혼 전부터 종합병원이라고 불릴 만큼 온통 병 투성이였어요. 신장이 안 좋아 수시로 손목, 무릎, 발목을 부었으며, 항상 체기가 있었고, 변비가 심했습니다. 생리통은 물론, 운전하면 늘 눈이 아팠지요. 그래서 병원과 한의원을 제집 드나들듯 드나들었지만 나을 줄 몰랐습니다.

▲ 장천공 수련 모습           © 김영조
그러다 남편이 한 한방잡지에서 기림산방을 알았고, 얼마 전 남편과 함께 3주간의 수련을 받았는데 그 뒤 우리 식구들은 김치는 전자레인지에 덥혀 먹고, 과일은 뜨거운 물에 담갔다 먹으며, 뜨거운 차를 늘 마십니다. 이제는 전에 앓던 모든 증상들이 말끔하게 사라졌고, 심지어 35%가 되었던 체지방이 정상치로 떨어졌습니다. 지금은 세상이 이렇게 밝아 보일 수 없습니다."
 
모두가 그런 개선의 효과가 있는지 확인할 길은 없다. 하지만, 대부분 수련 받았던 사람들이 다시 수련원을 찾고, 주변 사람들에게 스스로 구전홍보를 하고 있음은 사실로 보인다. 특히 수련 받았던 사람들이 다시 수련원에 와서 끈끈한 정을 나누는 것이 자주 목격되는 것도 그런 효과를 간접적으로 말하고 있음이 아닐까?

그들은 국민들이 쉽게 그 원리를 깨닫고, 건강에 다가갈 수 있도록 서울 잠실의 수련원에서 무료건강 강연회를 한다. 내일 9월 9일(토요일) 늦은 3시∼5시엔 "오장육부(내공)를 살려내는 기림산방 호흡법"을 한다. 여기에선 김종수 원장이 찾아 정리한 호흡법, 즉 막혀있던 차가운 기운들(단적)을 풀어내고, 뚫어낼 수 있는, 사람을 살려낼 수 있는 진정한 호흡법을 보여준다.

일주일 뒤인 9월 16일 역시 늦은 3시∼5시엔 "뜨거운 물 단식"이다. 김종수 원장이 최초로 뜨거운 물 단식을 개발했는데 아무리 굶어도 배고프지 않고, 몸을 살려낸다고 한다. 또 뜨거운 물 단식은 붓고 굳어있던 뱃살들을 가볍게 해결하는데 이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서 일주일 뒤 9월 23일은 "기림산방 걷기공부"를 강의한다. 운동하면 무조건 건강하다는 잘못된 생각을 버리라고 말하고 있다. 오히려 운동을 지나치게 하면 겉은 탄력과 윤기가 생기지만 뱃속의 기운(내공)을 잃어가서 붇고, 굳는다는 논리이다. 기림산방에서는 이런 잘못된 운동대신 내공을 살려내고, 안정과 평화 그리고 건강을 찾는 걷기공부를 가르친다.

현대인의 화두는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다. 누구든 건강을 잃고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그 건강이란 것이 뭐 그렇게 쉬운 일이던가? 어떤 사람은 운동을 열심히 하고, 어떤 사람은 보약과 보양식, 건강식품을 찾는다. 그런데 그런 방법들은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 따라서 기림산방의 수련법은 어떨지 사람들은 관심을 가진다. 이 가을 기림산방의 무료 건강 강연회에 참가해보면 어떨까? 
 
▲ 와지행공(위), 호보(호랑이걸음) 수련 모습     © 김영조
▲ 수련생 교육을 하고 있는 김종수 원장     © 김영조
  
<덧붙임>
     기림산방 누리집 :  www.grsb.co.kr
     기림산방 카페    :  cafe.daum.net/grsb
     전화문의         : 정선 (033) 591-5469, 서울잠실 (02) 415-5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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