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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노영삼 유종웅 서갑제는 누구인가
김영삼 박종웅 조갑제의 전철을 밟고있는 참여정부의 핵심들
 
김영국   기사입력  2004/07/05 [09:47]
노무현, 유시민, 서영석...

이 세사람의 관계는 웬만한 사람은 다 아는 소위 노빠주식회사 경영진들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당연히 노빠들의 우상으로 여겨지는 그룹총수내지 심지어 교주라는 소리까지 나오는 노빠의 주인공이다. 유시민 의원은 자칭 타칭 노빠주식회사의 사장이다. 서영석 서프라이즈 대표는 인터넷에서 노빠들을 관리하고, '盧빠돌이즘' 을 전수하는 영업담당 상무격이다.

이들은 노무현 정신이라는 것이 누가 하면 따라하고 말고의 것이 아닌 자발성을 강조하지만, 노무현 집권  1년 반을 넘어 특히 지난 총선을 거치면서 이 들의 정체성이라는 게 모든 개혁과 진보적 과제에 우선하는 소위 ‘노빠’라는 특정인 추종주의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사실 ‘노빠’라는 게 이제는 그 실체를 인정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일반화되다시피 한 말이긴 하지만, 노무현을 좋아하다 노무현에 매몰되어 추종에 그치고 마는 맹렬지지자들을 일컫는 의미가 강해서 노사모를 비롯한  소위 노빠부대의 일원들은 ‘노빠’라는 말 자체를 달가와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합리적인 노빠임을 강조하는 경향이 많다.그러나 중대한 정치.사회적 과제 앞에서 결론은 노무현의 입장을 이해해줘야 한다며 도로 노무현으로 귀결되기 십상이다.

따라서 노무현 정부가 대선전처럼 개혁과 진보적 입장을 견지해 나갈때에는 이들 또한 이 사회의 개혁과 진보적 발전방향에 기여하게 되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는 영락없이 목하고민중이다 자신들의 평소 소신과 다른 선택과 행동을 해버리고 마는 기회주의자가 되어 버린다.

노무현 정권과 노빠,  정체성 상실의 위기

노무현 집권 1년 반의 평가가 결코 긍정적이지 못하고 되레 지금은 집권 최대의 위기국면을 맞고 있다는 것은 개혁과 진보세력에게도 불행한 일임에는 틀림없다.

더군다나 지난 총선전까지는 집권세력이 과반수가 훨씬 넘는 야당의 발목잡기에 가위눌려 개혁을 제대로 추진할 수 없었다고 핑계라도 댈 수 있었지만, 지난 총선을 통해 국민들은 소신껏 제대로 된 개혁을 추진해보라며 과반수가 훨씬 넘는 힘을 개혁과 진보세력에 몰아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개혁은 커녕 “대체 지금이 이회창 정권인지, 김영삼 정권인지 심지어 군사정권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라는 푸념이 개혁과 진보세력 곳곳에서 들려온다.

사실 노무현 정부는 지난 총선전에도 이라크 파병에서부터 대북송금특검수용, 부안사태등 곳곳에서 개혁정권으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결정들로 많은 개혁.진보세력들을 실망시켜온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탄핵이라는 거대야당의 역사적 실책으로 말미암아 개혁.진보세력에게 대 위기감이 조성되고 이것이 열린우리당 중심으로 구심력이 작용  오늘날 안정적인 정권운영 기반을 쌓은 것이다.

그러면 총선이후부터는 노무현 정권이 자신이 지난 대선에서 공약했던 대로 제대로된 개혁과 진보적 과제들을 소신껏 추진해가는 청사진을 만들어 갈것으로, 아니 그렇게 되어가리라고 여기는 건 당연한 것 아닐까.

그런데 대체 이 무슨 조화인가.

지난 총선 승리를 거대야당의 엄청난 실책으로 말미암아 길가다 거져주운 횡재라고 여긴 탓일까.

명분도 국익도 불분명한 침략전쟁에 국제평화를 추구하라는 헌법까지 위반해가며,심지어 국민의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이라크에 추가파병 강행을 외치고 있다.

더군다나 수많은 나라들이 더 이상 부시 주연 ‘악마의 전쟁’에 스턴트맨이 될 수 없다며 철군과 추가파병 방침을 철회하고 있는 판에 한국만 유독 세계 3위 규모의 전투병을 보내며 허울 좋은 ‘평화재건’을 들먹이고 있다.

파병과정에서 노무현 정권은 과거 군사정권에서 김영삼 정권에 이르기 까지 견지해온 친미굴종주의에 가까운 대미노선을 답습하고 있는 것은 명백해 보인다.

“미국에 굽신거리지 않겠다”, "반미면 어떠냐","미국과 다른 의견을 말하지 말라고 조언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모순이며, 전쟁을 막고 불안을 없애려면 다른 의견도 말해야 한다"라며 큰소리 치던 그 노무현은 아마도 우리 국민 모두가 남가일몽(南柯一夢)처럼 꿈꾸다가 얼핏 보았던 고사속의 임금이 아니었나 싶을 지경이다.

노무현의 외교는 한국이 중심이 되어 주변4강을 관리하고 남북문제의 주도권을 행사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일정한 성과를 내었던 김대중 정부의 반도 따라가지 못하는 무소신 무철학 그 자체이다.

그러니 미국에게 행여 잘못보이다 부시정부의 네오콘들이 홧김에 북폭이나 하면 어쩌나 싶어 지레 겁먹고, 국민의 생명이야 어찌되든 파병만은 꼭 해야 한다고 앵무새처럼 되풀이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뿐만이 아니다. 총선 승리후 잉크도 마르기 전에 분양가 원가공개 약속파기, 박창달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에 일조, 친재벌과 성장위주의 경제정책 고수등 갈수록 개혁에서 보수 및 수구쪽으로 기울어가는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을 보면서 이제는 이 정부를 개혁정부라고 부르기 조차 민망한 형국이 되어 가고 있다.

이미 지난 총선때 개혁정권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하며 과반수를 만들어 주었던 지지층은 이런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의 보수화내지 수구화에 실망 핵분열을 맞고 있는 상태이며, 심지어 그들의 확고부동한 지지층이라고 할 수 있는 노사모등 노빠부대내에서 마저 일부는 패닉상태에 빠져들고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

바로 최근에 나온 여론조사는 이 사실을 증명이나  하듯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취임이후 최저인 25%대로 급락하고, 잘못하고 있다는 국민이 무려 62%란다.

지난 총선전 거대야당의 대통령 탄핵에 대한 반대여론이 60%이상, 찬성여론이 20%대였던 것을 그대로 뒤집어 논 셈이다. 여론조사만 놓고 본다면 지금의 노 대통령은 딱 탄핵감인 셈이다.

물론 그렇다고 지금 당장 탄핵이니 퇴진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설사 퇴진이 아니라도 이런 정도의 국민 지지도로는 제아무리 과반수를 갖고 있다손 쳐도 국정운영을 제대로 할 수가 없을 것이다.

지난 거대야당이 그랬듯이 정치권이 숫자만으로 국정을 제멋대로 요리할 수 없다는 건 이미 탄핵반대를 외치며 광화문에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의 힘으로 충분히 보여주었다.

국민의 60%가 넘게 노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그를 반대해온 보수세력은 물론이거니와 그를 지지해온 개혁세력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가장 강력한 지지층이었던 30대가 이젠 가장 비판적인 세력으로 돌변했다는 건 여간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를 두고 일부 노빠세력이 대통령은 국민이 반대해도 소신을 가지고 밀고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럼 지난 거대야당은 국민이 반대하더라도 무능하고 개혁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대통령을 소신껏 탄핵했어야 한단 말인가.

아마 여기에는 사안이 다르다며 설레발레 날뛸 것이다.표변도 지나치면 속보이지 않겠는가.

간단히 말해서 지금이 이회창 정부이고 그들이 지금의 노무현과 열린우리당처럼 이라크 파병에서 부터 각종 반개혁적인 노선으로 헛발질을 계속하고 있다면 과연 현재의 노빠부대원들은 지금쯤 어떤 반응과 행동을 보이고 있었을까를 상상해보면 쉽게 짐작이 갈 일이다.

노무현 정권이 뭘 잘못하고 있는 가에 대한 이야기는 이쯤하자. 굳이 내가 더 보태지 않더라도 집권여당의 얼굴격인 당의장이라는 사람 부터가 스스로 창당이래 최대의 위기라고 실토를 하고 있을 정도이니 뭔가 잘못 돼도 대단히 잘못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지 않겠는가.

진정 여기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무현주의에 매몰되어 아직도 혹세무민하며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일부 노빠주식회사 경영진들이다.

유시민과 박종웅

유시민 의원의 카멜레온 같은 변신은 이미 수도 없이 보아왔기 때문에 굳이 일일이 다 이야기 할 것도 없다. 그러나 유시민 의원의 변절때마다 그걸 합리화하며 내뱉는 말들은 한 정치인이 어느 정도까지 망가질 수 있는 지를 가장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또하나의 사례가 아닐까.

유시민 의원은 이미 개혁당시절 '함께 백년가는 정당'을 하자며 평범한 생활개미들을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거짓말을 해오다 막판에 열린우리당으로 올인함으로써 단단히 '한건'해서 자신의 의원직을 연명했다. 그런데 그 정치적 사기(?)가 어설펐던지 그 정당은 아직도 법적해산요건 불비로 해산되지 않고 엄연히 개혁당으로 살아남아서 앙상한 몰골을 한 채 산소호흡기 떼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

또한 최근에 열린우리당내 개혁당 출신들을 중심으로 모아놓고 당내 비판.견제그룹(사실상 계파모임에 불과한듯 보이지만)을 만든답시고 창립한 '참여정치연구회'라는 것도 과거 자신들이 개혁당 시절 그들의 비판.견제그룹의 역할을 자임하며 탄생한 '참정연(현 참여민주주의와 생활정치연대)'의 명칭에서 부터 약칭은 물론 그 탄생동기와 과정까지도 그대로 표절한 셈이다.

그리고 그들은 파병철회운동등 개혁.진보적 노선을 분명히 하며 시민단체 영역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현 참정연측의 동일 약칭사용에 대한 항의를 묵살하고 있다.

유시민 일파는 결국 그들보다 강한 상대에게는 개혁을 이야기하며 선명한 척 하면서,자신들보다 약한 상대에게는 철저하게 무시하고 짓밟는 운동권 떨거지 근성이 알알이 박혀 있는 것이다.

이라크 파병에 관한 유시민의 의원의 변신은 그야말로 화려하다 못해 현기증이 날 정도이다.

초기에는 이라크 다음은 북한이기 때문에 부시의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서라도 이라크 파병을 반대해야 한다고 큰소리치더니, 작년 이라크 추가파병안 국회 통과시에는 꼬리를 감추고 있다가 총선을 앞두고 낙선대상자 선정만은 모면해 볼려고 슬그머니 반대표를 던진 것이다. 그리고 총선에서 당선이 되고 나더니 이제 유시민의 의원의 정체성인 노빠근성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파병의 불가피성을 역설하고,노무현 엄호에만 열중하고 있다.

그가 내세우는 파병 불가피론을 듣고 있노라면 그의 변신이 어느 정도인지 아연실색할 정도이다.

유시민의 의원은 최근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미국 부시정부의 네오콘이 무섭기 때문에, 겁이 나기 때문에 파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마디로 이제는 아예 대미굴종주의로 전향한 모양이다.

그럼 부시정부와 네오콘이 언제는 위험인물이 아니어서 처음에는 파병반대를 외쳤다가 이제와서 파병찬성을 이야기 하고 있다는 말인가.

이런 가당치도 않는 유시민 의원의 변절과 해명은 파병강행과 그에 따라 노 대통령이 궁지에 몰리자 그를 구하고자하는 충심에서 나왔을 것이라고 본다.

이쯤되면 과거 김영삼 전 대통령의 대변인격으로 김영삼 대통령이 무슨 짓을 하던 온 몸으로 변호해 주던 박종웅 전 의원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다.

박종웅 전 의원도 김영삼 전 대통령이 민주화 운동으로 잘나가던 때에는 그도 민추협에서 같이 일하면서 민주화투사였단다.

그러다 지난 김대중정부 시절 언론사 세무조사로 조.중.동의 총수들이 연이어 구속되자 언론탄압이라며 수구언론사 사장의 석방을 외치면서 단식투쟁을 한바 있다.

과거 민주투사로 불리웠던 사람이 정치권에 입문하면서 심하게 망가진 경험을 적지않게 갖고 있는 우리는 이라크 파병을 비롯하여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노무현의 기득권위주의 보수.수구적 정책에 마저도 한때 선명한 개혁파를 자처했던 그가 침묵과 적극적인 변호를 일삼고 있는 것을 보면 역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충견 박종웅 전 의원의 길을 가고 있다해도 과히 지난친 평가는 아닐 것이다.

최근 불거진 서영석 서프라이즈 대표 부인의 교수 청탁사건과  장복심 전국구 의원으로부터 본인 스스로 돈받은 사실들이 들통나자 "뭐 그만한 일로 진정을 내고, 신문 일면에 싣고, 그게 기사거리라도 되냐", "의원들끼리 그 정도 후원금 주고받는 게 문제가 되냐, 친한 중앙위원회 사람들끼리는 돈을 줄 수도 있다"   라고 태연하게 항변을 했다고 하니 과연 그가 한때 생활정치를 한답시고 개혁당을 했던 그 유시민이 맞는지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국회의원이 되었으니 오늘도 몇십만원이 없어 신용카드에 목메고 그러다 신용불량자가 되어 버리곤 하는 수많은 서민들과는 격이 다른 기득권과 가진자들만의 세상에 살고 있다는 항변인가.

유시민, 박종웅...
두 사람의 공통점은 주군(主君)의 보호에 충실한 나머지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과거 그토록 경멸해왔던 보수.수구의 논리에 편입해버리면서 혹세무민을 일삼는다는 데 있다.


서영석과 조갑제

그런 점에서 서영석 서프라이즈 대표의 행보 또한 만만치 않다.
그는 서프라이즈라는 자칭 타칭 노빠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盧빠돌이즘' 전수를 최전선에서 설파하는 야전사령관 혹은 전도사역을 자임해왔다.

그런 그 또한 유시민 의원 못지 않게 노무현의 반개혁적 행보마저 적극 변호해온 인물로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유시민 의원이 그의 현학적인 논리로 변명과 변신을 일삼아 온 정치인이라면 서영석 대표는 야전사령관 답게 거의 인격파탄 수준의 공격적인 언사로 노빠돌이즘에 충실하지 못한 세력이면 주적 구분못하고 마구잡이 저주를 일삼는다는 것이다.

최근에 그는 자신의 파병관련 글에서 부제를 “민노 변견(便犬)들의 염병질에 개의할 필요 엄따!!”라고 달아 놓고는 파병반대를 주도하는 민주노동당 지지자들을 향하여 '똥개','돌대가리들'이라며 극언을 퍼부으면서 그의 유일신인 '노신(盧神)' 떠받들기에 여념이 없다.

☞ 관련글 :  문답으로 풀어본 파병철회 논쟁 - “민노변견들의 염병질에 개의할 필요엄따”(서영석)  보기

그의 파병논리는 그 스스로가 말하듯 유시민 의원의 파병불가피 논리에 주석을 달아 놓은 수준이되, 파병철회운동을 하고 있는 민주노동당 지지자들에게 온갖 욕설을 퍼부으며 노무현 만세를 외치고 있는 것이다.

그 어떤 경우에도 잘못이 있다면 '민노세균(민주노동당 지지자들을 일컫는 말로 보임)'들에게 있으며, 정부 당국자에게나 있지 노무현의 잘못은 없다는 것이 서영석씨의 주장이다

다시말해 노무현을 비판하는 민노세균들은 돌대라기이고, 정부는 무능해도 노무현만은 무능하지 않다고 역설하고 있다.

이정도면 노빠 야전사령관 수준을 넘어서 가히 "무현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는 무현교 전도사로 나선게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서프라이즈에서 '노빠세례'를 받은 노빠들을 양산하여 세균처럼 여기저기 퍼뜨리고자 하는 전도사로 전향한 사람이 아닌가.

그러다 급기야 자기 아내가 교수자리를 놓고 현직 차관에게 서영석이라는 '무현교 전도사 명성'을 들이밀며 청탁을 했다가 담당 교수의 진정으로 들통나게 되고, 자신의 아내 또한 서프라이즈 이사였다는 사실도 널리 알려져 정작 그와 그를 둘러싼 주변이야말로 구린내 풀풀나는 변견집단이 아니었던가 의심을 사고있다.

결국 뭐묻은 개가 겨도 안묻은 멀쩡한 개보고 짖어댄 꼴이 아닌가.

이쯤되면 서영석의 언행에서 수구논객의 대표격인 조갑제가 오버랩되지 않을 수 없다. 조갑제야 말로 반공을 유일신으로 섬기며 친미.반공을 주구장창 외쳐대는 사람이다.

그런면에서 떠받드는 신은 다르지만 '반공'이나 '노무현'을 신주단지처럼 여긴다는 점에서 조갑제와 서영석은 공통점이 있다.

조갑제는 '반공.친미'가 모든 사회적 과제에 우선하는 지고지선이라면, 서영석은 '노빠'가 진리일 뿐 그 성격은 대동소이하다. 두 사람은 이라크 파병에 이르면 목적은 다르지만 결론은 같다.

조갑제는 자국민의 생명에 대한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못한 채, 파병강행이라는 사실상 죽어도 좋다는 최후통첩을 보내놓고 한 생명의 죽음을 방치한 노무현 대통령의 결단을 격찬하고 나섰으며, 서영석은 그런 노무현의 선택을 어쩔 수 없지 않느냐며 되레 파병철회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향하여 갖지 않는 이유로 저주를 퍼붓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안티조선 운운하며 그동안 가장 적대적인 관계였던 수구세력의 조갑제와 노빠세력의 야전사령관 서영석이 이라크파병이라는 교착점에서 절묘하게 오월동주(吳越同舟)가 되어 버린것이다.

이 둘의 공통점은 모두 반공과 노무현이라는 유일신을 신주로 모시는 전도사겸 야전사령관이라는 점이다. 또한 혹세무민하며 한국사회의 올바른 개혁.진보적 발전에 해악을 끼치고, 그 정도가 과하여 자신들의 아군진영에서 조차 경계의 대상이 되곤 한다는 점이다.


노영삼, 유종웅, 서갑제의 길만은 가지 않기를

결국 임기내내 철학과 소신없이 조중동의 눈치를 보거나 영합하며 '깜짝쇼'로 일관하다가 끝내 나라까지 IMF위기로 몰아넣고 망쳐버린 김영삼 정권이나, 지역감정 극복이라는 미명하에 영남패권주의적 수구세력마저 영입하며 '잡탕정당' 열린우리당을 만들어 놓고 집권세력 스스로 개혁적 정체성마저 잃어가면서 보수.수구화 되어가고, 걸핏하면 국민을 상대로 '올인쇼'를 벌이는 지금의 노무현 정권이나 모두 초심을 잃고 개혁과 진보적 과제를 뒤집어 가며 역사발전의 동력을 상실해가는 건 매한가지다.

따라서 노무현 정부의 초기를 지나고 있는 이 시점에서 김영삼 정부시절의 악몽이 자연스럽게 오버랩되며 한국사회의 개혁과 진보적 발전과 관련하여 불길한 앞날을 예고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그러한 노무현 정부에 개혁과 진보적 원칙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도록 충실히 뒷받침해가야 할 유시민 의원과 서영석 대표는 자신들 스스로 노무현주의라는 덫에 걸려 헤어나지 못하고,방향감각을 상실한 채 마치 주군(또는 주신) 지키기에 급급한 모양새를 보이며 박종웅, 조갑제의 전철을 밟아가고 있는 인상이 강하다.

정녕 노무현 대통령,유시민 의원,서영석 대표는 노영삼,유종웅,서갑제가 되고 싶은가. 부탁하건데 누구덕에 집권을 하여 지금 그 자리에 올라왔는지 모두들 가슴에 손을 얹고 자신들을 돌아보라.

그리고 노빠이면서도 이런 상황에 충격을 받고 노무현과 원칙사이에서 깊은 고민속으로 빠져든 양심적인 동지들의 얼굴에 드리워진 우울하고 안타까운 모습들을 떠올려 보라.


노무현 지키기에 급급하여 국민들이 반대해도 소신껏 밀고 가다가 그래도 국민들이 싫어하면 나중에 정권 내주면 된다고 태연하게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 사람들이 왜 그토록 개혁과 진보, 자주의 길은 외면하는 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결국 그들은 원래부터 개혁파가 아닌 권력추구세력이었던가, 아니면 화장실 갈때, 나올때 달라지듯 변절한 것인지 둘중 하나일 수 밖에 없는 거 아닌가.

이래저래 그들을 믿고 거대야당의 횡포에 맞서 촛불을 켜고 지켜주었던 국민들만 허탈하고 불쌍하게 되었다.

이제 이들에게 이런저런 비판하기에도 지쳐간다. 그만큼 일말의 남아있던 애정마저도 식어간다는 것일 게다. 그래도 마지막 부탁이 있다면 노영삼,유종웅,서갑제의 길만은 가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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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4/07/05 [09:47]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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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화갑 2004/07/10 [15:30] 수정 | 삭제
  • 꼴갑떨지덜 말구...

    전선을 제대로 찾지 못해서 헤매는 잉간덜은 제외하고,
    행정수도 이전 이외의 것을 갖고 전선을 만들려는 잉간덜은
    그렇게 떠들게 내버려 둬라. 쓸데없는데 정력 소비하지 말고...

    진보/보수의 전선 = 이라크파병
    개혁/수구의 전선 = 행정수도 이전
    따라서, 이라크 파병을 반대하며,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이견을 갖는 잉간덜을 진보의 탈을 쓴 수구일 뿐...

    근데 여기는 뭐하러 만든 거야.
    싸이트 하나 만들면 성격이 바뀌나?
    노는 놈덜이 변하질 않는데... ㅉㅉㅉ
  • 광신도들 2004/07/08 [01:11] 수정 | 삭제
  • 어차피 쟤네들은 '노신'을 신봉하는 광신도들 입니다.
    이성이고 설득이고 합리성이고 그런건 안 먹혀요.

    노정권이나 지들한테 조금이라도 쓴소리 했다가는 집단 발작을
    일으키는 일종의 정신병자들 아니겠습니까.

    걍 놔두세요. 어차피 노무현 정권 끝날때까지 저들의 광신적 신앙심은
    무너지지 않을 겁니다.

    그때 가서 서사장은 또 다른 정치장사를 벌이고 있겠죠.
    그때는 또 어떤 덜떨어진 놈들을 이용해서 장사 해먹을지 그게 궁금하군요.
  • 개혁당원 2004/07/06 [20:13] 수정 | 삭제
  • 나는 노사모 회원이었다,
    그리고 개혁당 만들때 발기인으로 참여하면서 노사모 탈퇴햇다.
    그리고,,,
    개혁당당원이라는것에 만족햇고 즐거워했다..
    그런데 어느날 개혁당이 변하고 잇었다,,

    그것은 유시민이가 깃발들고 개혁당 만들어서 개혁당 힘입어 국회위원되더니만,,
    다음은 신당운운하다가 열우당으로 갓다.
    그리고 함깨한 평범한 국민들을 우롱하고 열우당에 올인해서,,,거저주웠덧개혁당 출신 국회위원들이 있다,,
    그들을 질책하고싶은것이다,,
    나는,,,,
    적어도 이곳에 나온 유시민,,,서영석,,,,,참 웃기는친구들이다.
    줄 잘섯다,,그러나,,그 줄이 곳 멸망의 줄이 될것임을 확신한다.
    따라서 이글이 주목받는것이다. 이점을 알아야한다,,,
    말만앞서는 정치를 할수없다,,

    따라서 노무현대통령,,그리고 유시민,,서영석,,전행적인 말이 문제인 사람들이다.
    그리고 개혁을 이용하는 사람들이다...진정한개혁을 모르면서 말이다.
  • 참여께 2004/07/06 [18:14] 수정 | 삭제
  • 윗글 어디에도 유시민을 따라간 개혁당 개미들만을 타켓으로 삼아 이야기 하고 있는 부분은 없습니다.
    참여님이 스스로 제발저리듯 미리 열린우리당으로 간 개미들마저 유시민취급하듯 기회주의자로 몰지 말아달라고 이야기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윗글의 일관된 논지는 소위 노빠의 핵심인물인 노무현, 유시민, 서영석의 개혁과 진보적 노선에서 일탈한 기회주의적 행태에 대한 비판과 우려를 쓴 글이오.

    물론 있다면 그런 유시민,서영석류의 논리에 동조하기 바쁜 맹렬노빠들도 같은 부류에 속할 것이오.
    그런 분들은 비판할 소지가 충분한 거 아니겠소.

    그리고 소위 '노빠'라고 불리는 집단의 대체적인 경향(성향)을 이야기하고 있소.

    따라서 양심적으로 최근 일련의 상황에 대한 깊은 고민과 단지 고민에 그치지 않고 노무현과 열린당 집행부에 대하여 비판과 행동으로 나서는 열린당 개미들마저 싸잡아 놓고 공격하는 글은 아닌 것 같은데...

    참여님 스스로 참정연사람들이 개혁당에서 탈퇴하고 열린당으로 간 사람들을 몽땅 끊임없이 비난한것으로 이야기 하고 계시는데..그 또한 님이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런 말씀을 하는지 아니면 지레짐작으로 그럴 것이라고 예단하고 말씀하시는지 돌아 보시길...

    그리고 나는 이미 작년말 개혁당 해산사태와 동시에 개혁당에서 활동을 그만두었소.
    이렇듯 기본 팩트를 확인하지도 않은 채 이야기를 하시면 항상 본질을 호도하게 됩니다.

    이왕 참여님께서 기회주의자,변절자란 말씀을 꺼냈으니 관련하여 한마디 더 합시다.
    열린당에 가 있는 개혁당 개미들 모두를 기회주의자나 변절자로 몰고 싶은 마음은 없소...
    그러나 분명한 건 열린당으로 간 개혁당 개미들 또한 결국 노무현과 열린당의 부시에 대한 굴욕적인 자세와 침략전쟁 동참에 대하여 침묵 혹은 동조하는 상황를 만들고 있는 측면까지 부정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 말이 아프게 들리시겠지만,한때 선명한 개혁을 자처했던 사람들이 노무현과 열린우리당의 현재와 같은 반개혁적 헛밧질에도 연이어 침묵하고 있는 모습은 거꾸로 과연 지금이 이회창 정권이었으면 당신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발언했을지를 한번 돌아본다면 그대들 또한 정치적 기회주의자 그룹에 스스로 편입된 것이라고 볼 수 도 있소.

    선거때만 개혁을 이야기하고 열린당 지지를 역설하면서 이런 곤란한 국면에는 평소 소신과 다르게 침묵내지 동조하고 있는 집단에 함께하고 있는 것 자체도 때론 기회주의적일 수도 있다는 말이오.
    최소한 자신들이 과거 한때 선명한 개혁을 내세웠던 사람들이라면 말이오.

    기회주의자나 변절자란 소리 자꾸 듣기 싫겠지만 지금 열린당에 간 사람들의 침묵과 '이건 아니야'라고 생각하면서도 나서지 않고 있는 행태들은 분명 노무현이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기회주의적 행태(심하게 말하면 변절자)일 수도 있다는 것이오.
    무턱대고 하는 소리는 아니오.
  • 참여 2004/07/06 [16:45] 수정 | 삭제
  • 개혁당을 탈퇴한 개미들 우리당으로 간 개미들이 무작정

    한사람을 따라간것이 아닌데, 각자 자신이 선택하고 책임지는 그런

    것인데 님이 유독 한사람을 변절자로 규정하고 있다는 것이고..

    님이 탈퇴한 개미들을 마치 무뇌아처럼 말하고 있기에 뇌가 없다고

    말한것이오.. 님의 뜻에 따라서..그렇다고 치는 것이오..

    그러나 님이 가슴이 없다는 것은 개미들이 스스로 선택한 부분에

    대해서 끊임없이 비난을 날리고 있는 참정연의 현실이 과연 얼마나

    공분을 얻을 수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오..

    오로지 모든것이 유의원 탓이오? 당신이 하는 유의원에 대한 비난이

    정당하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가슴이 없는 사람인것이오..

    개혁당에는 당신같은 사람이 있기때문에 많은 개미들이 거부하는 것이오.

    더이상 우리당에 있는 개미들을 기회주의자나 변절자로 몰지 마시오..
  • 참여께 2004/07/06 [15:17] 수정 | 삭제
  • 열린우리당으로 간 사람들이 뇌가 없다는 건 인정하시는 구랴.
    근데 말투가 열린우리당으로 간 사람들은 뇌는 없어도 마치 따뜻하고 고뇌가 담긴 가슴이 있는 사람들이란 소리 같소.
    그런데 열린우리당으로 간 노빠들은 결국 부시의 침략전쟁에 노정권이 파병강행을 외치며 김선일씨를 죽음으로 몰아갈때도 당신들은 침묵해줄 줄 아는 그런 가슴이 아니었던가.
    박창달건에서 보듯 열린우리당이 반개혁으로 갈때도 좀더 지켜봐주자는 열우당파도 많더군요.
    서영석이 같이 뻔히 들어날 거짓말과 인사청탁으로 노빠전체의 이미지에 똥칠할때도 노무현과 유시민,서영석이를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되레 힐난을 퍼붓는 그 충성스런 가슴을 지금 자랑하는 것인지...
    그런 가슴이라면 거부하고 싶소~
    나는 노빠도 아니고, 잘못된 건 잘못됐다고 말해야 겠기에...
    잘못된 걸 잘못됐다고 비판한다고 해서 잔민당같다느니, 한나라꼴통과 비슷하다느니 하고 비아냥대고 싶으면 얼마든지 조롱하시오.
    그러나 최소한 유시민,서영석이같은 개혁을 빙자한 저열한 기회주의자는 않될진저...
  • 허허 2004/07/06 [14:19] 수정 | 삭제
  • 어떻게 니들 대가리속 세상은 노빠와 비노빠 뿐이냐. 노통 물러나면 인생 살아갈 목표 없어져 어떡할래. 그리고 니들이 하는게 건설적 비판이냐? 맹목적 비난이지.

    니들이 말하는 극렬노빠 다해봐야 전국민의 10%도 안된다. 노통 지지자들의 변덕은 니들오 알잫니. 한줌 밖에 안되는 노빠 걱정들하지 말고. 비가오나 눈이오나 태풍이 부나 끄떡없는 30%가 넘는 딴빠들이나 좀 계몽해 봐라.

  • 참여 2004/07/06 [13:38] 수정 | 삭제
  • 밑에 참정연 배너를 보니.. 글이 왜 그렇게 흘렀는지 이해가 갑니다.

    근데 개혁당에서 탈퇴하고 우리당으로 간 그 많은 개미들은 변절자

    아니오?... 아. 김원웅도 변절자 아니구랴.. 오로지 한사람만 변절자요?

    마치 개미들이 아무 생각없이 우리당으로 가서 국회의원 먹었다고

    당원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구랴.. 맞소 그들 모두 뇌가 없소..

    그러나 내 보기에 당신은 뇌.. 가슴 둘다 없소..
  • 노빠님에게 2004/07/06 [12:52] 수정 | 삭제
  • 노빠를 싸잡아 욕하는 게 아니라 여기저기서 노빠를 들먹이면서 양심적인 노빠들까지 광신도 수준으로 이미지다운시키는 유시민,서영석같은 사람들을 비판하는 것이요.
    그리고 무턱대고 '옳소'만을 외치며 주적구분못하고 딸랑거리는 일부 노빠도 비판의 대상이지만 노빠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는 건 아니라오.

    그리고,노빠를 비판할 자격은 따로 갖추어야 하는가요?
    설령 있다쳐도 글로는 도가 튼 개혁군자인척 하다가 결국 뒤에선 추잡한 권력놀음에 빠져 인사청탁이나 하는 서영석,그리고 돈받고, 헛소리 해놓고는 철저하게 감추지(경계)하지 못하고 들킨 탓이라고 우기는 유시민 의원 같은 노빠보단 백배 낫지 않을까요?
  • 노빠 2004/07/06 [12:41] 수정 | 삭제
  • 노무현은 욕해도 난 상관안한다 나조차도 그의 일부정책에 반대하기에 그무슨말을해도 난 참을수있다 하지만 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욕하지말아라 최소한 너희들은 그럴자격없다 대문에 써있는게 안보이냐? 진보와 정론의 인터넷 마당... 싸잡아 욕하는것이 진보고 정론이란 말이냐?
  • 딜러홍 2004/07/06 [09:39] 수정 | 삭제
  • 나는 대자보라는것 앐지도 못했고 그당시에 내가 만일 그 사이트를 알았다면 들어가지 않았을것이다.
    속직히 지금의 현실적인면에서는 구구절절 맞은것 같다
    나자신 유시민씨가 추구하는 개혁당의 발기인으로 참여하여 지금까지 그의 역정을 돌아보면 본글의 지적이 너무나도 쪽집게처럼 집어낸것 같다
    기대가 된다,,
    향후 대자보의 열정이,,,,
  • 나 어사여 2004/07/06 [09:07] 수정 | 삭제
  • 아주 적절한 시기에 적절하게 잘 쓴글이여....
    이자는 노빠 주식회사는 부도나기 일보 직전인겨...
    에궁...근디 부도나면 부실한 노빠회사는 주식은 궁민이 떠안는겨....
    내가 일전에 산 노빠주식회사 주식은 휴지가 된거구만.
    지금도 완전 바닥인디...에공 옛날 한겨레신문 주식산거랑...똑같네...쓰*
  • 여긴... 2004/07/06 [08:01] 수정 | 삭제
  • 꼬박 하루가 지나도 아무런 변화가 없는 대문...

    찬물인지. 뜨거운 물인지 손으로 꼽을 정도의 미지근한 반응들.

    즐겨찾기에서 결국 이 사이트 지워야하나..고민중.
  • 외계인에게 2004/07/06 [01:38] 수정 | 삭제
  • 노빠였다가 노빠가 아니었다가 하는 경지라...
    그게 자칫 '경지'가 아니라 '그지경'으로 되면 패닉상태로 오인받기 쉽겠군요^^
    윗글도 모든 노빠들을 향한 글이라기 보다는 자칭타칭 노빠를 대표한다고 떠들고 다니는 일부 사람들의 어이없는 행태때문에 많은 양심적 노빠들마저 도매금으로 광신도 비스무리하게 인식되는 것을 경계하고자 함이라고 봐줄 수도 있죠...
    그리고 최악의 길만은 가지 않도록 늘 경계해달라는 고언으로 여겨도 좋을듯^^

  • 축하 2004/07/06 [01:34] 수정 | 삭제

  • 노무현이 대통령 되기 전 대자보'풍'을 꽤 좋아하던 사람입니다. 브레이크 뉴스가 너무 특정 정당에 치우친 느낌이 싫었는데 대자보가 돌아온 걸 보니 기쁘군요.

    저 위에 죽 써있는 골빈 애들 얘기는 신경쓰지 마시지요. 쟤들 요즘 거의 맛이 가서 모든 인간이 친노*반노 두 가지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듯 싶습니다. 그러니 개혁이고 나발이고 다 날아간 게지요...
  • 외계인 2004/07/06 [01:09] 수정 | 삭제
  • 한때 대자보에 죽치던 시절이 있어 다소 설레는 맘으로 왔더니..
    초장부텀 대문에 걸린 글이 뭐 이래.
    그때 그 시절의 자보가 아녀.
    브레이크의 때를 못 벗었구먼.
    내가 노빠래서 그럴까? 쩝, 노빠를 진정 노빠로만 아는 떨거지들에겐 그렇겠지.
    "노빠는 노빠일 수 있으되, 마냥 노빠인 것은 아님(道,可道,非常道)"을 언제 알는지.
    김영국은 의식이 있다면 다만 그냥 노빠보다도 못함을 알라.
    언제 수준이 업그레이드되어 노빠였다 노빠가 아니었다 하는 이 엉아의 경지에 까지 오르겠나. 분발하시게.
    나 가이.
  • 허~ 2004/07/05 [23:45] 수정 | 삭제
  • 서프 인터뷰 보고 와서 축하해 주려왔는데,
    이게 뭐요.증오만이 가득한 글 어느 종이 찌라시에서 많이 보던 글이군요.
    변한게 없군요. 정당한 비판과 비난의 차이를 모르시는거 같습니다.
    쩝~
  • 참내 2004/07/05 [22:19] 수정 | 삭제
  • 오늘 대자보에는 노무현 정권, 유시민, 서영석 비판하는 글도 있지만, 아래 이명박 시장 비판도,그리고 조중동을 호되게 비판하는 글도 있고 다양한데...
    왜 유독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만 까고 있다고 하시는지...
    글고 요새 노무현,유시민,서영석의 행태를 보노라면 노사모같은 핵심층에서도 비판하는 목소리가 들릴 정도로 여기저기서 매를 맞고 있는데 그럼 그에 대한 일언반구도 없는 게 정상인 사이트인가요?
    노빠님들이야 이런 소리가 좀 아프겠지만 들을 소리는 좀 들읍시다.
    위 글이 전혀 근거없는 비판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닐터인데...
    서프도 요새 난리더만, 하물며 객관적이고 중립성을 기치로 내건 대자보에서 이 정도의 비판도 못한다면 그게 노빠사이트나 하란 소리 밖에 더 되나요?
    차라리 반론을 하던가...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측에 비판적이다고 해서 무턱대고 잘못된 건 아니자나요...?
  • 다산아 2004/07/05 [21:56] 수정 | 삭제

  • 서프를 눈팅한지 두어달 되었습니다만,서프가 잘못하고 있다고 하는 당신들은 딱 한가지 참여정부를 옹호하고 있다는것에 반대한다..인거 같습니다.

    진보누리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수구보수가 민주노동당에 표를 줄일이 없으니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을 열심히 깔아뭉게서 차기에 표좀 얻어보겠다.. 이상도 이하도 없습니다.

    하지만 서프는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을 옹호하는건 사실입니다.하지만 그 대안과 다양한 주제를 다양하게 전달해주고 있고 실제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와서 느낀점은 진보누리와 같이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을 까는 방식으로 해서 서프에 안좋은 느낌을 가진 독자들과 열린우리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화가나서 댓글이라도 달도록 하는 방식으로 참여자를 높이자는 구태적인 방법을 취하고 있군요..

    그런면에선 진보누리나 대자보나 똑같은 좆선일보식 홍보방법을 사용하는군요. 좆선식 홍보방법 아시죠? 자기와 반대되는 세력을 열심히 깔아뭉게고 열받은 반대세력이 맞장구를 칠려면 좆선을 봐야하니 좆선으로선 부수늘리는데 상대편 세력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한 셈이죠...

    이런 치사하고 더러운 좆선식 사고방식으로 대자보를 운영한다면 당신들 역시 좆선식 수구세력인것을...

    당신들이 진보세력이라 하셨는데
    진보는 분열해서 망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겠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수구를 까면서 독자를 늘리는게 아니고 같은 진보를 까서 제살깍아먹는 더러운 짖을 하고 있는 진보누리 대자보....쯔쯔

    한심하도다... 앞으로 올 필요없겟다.
  • 노매실 2004/07/05 [21:20] 수정 | 삭제
  • 무얼 그렇게 원한에 치를 떨고 있소?
    복간된 헤드라인 뉴우스치고는 황색 저널리즘 저리가라다.
    좀 품위 좀 지키시지요
  • 지인님? 2004/07/05 [19:46] 수정 | 삭제
  • 참정연은 항상 개혁과 진보적 스탠스를 유지해오면서 평범한 생활인들이 중심이 되어 참여민주주의와 진정으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생활정치를 구현하고자 부단히 노력해온 정치적 시민단체입니다.
    그런 지역모임들이 전국적인 연대를 지향하며 구성된 전국적인 조직입니다.

    물론 개혁당 창당당시의 약속을 파기하고 소중한 생활정치 실험을 해체하고 간 유시민 의원등 열린우리당내 개혁당출신들에 대한 서운한 감정은 여전히 가지고 있으나, 지난 총선때에는 거대야당의 탄핵에 맞서 탄핵반대를 결의하고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었던 단체입니다.
    민주당과는 처지가 달라도 한참 다르죠.

    그리고 지금은 파병철회운동을 결의하고 파병철회를 위해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중대한 과제 앞에서 항상 기회주의자가 아닌 개혁과 진보적 원칙에 충실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그러다 보니 개혁과 진보적 원칙에서 벗어나 보수화 되어가며, 많은 개혁/진보세력을 실망시키고 있는 노무현과 유시민,서영석 이 핵심적인 세분에 대한 비판도 자연스럽게 따라 오는 거지요.

    이들에 비판적이면 덮어놓고 친민주당이나 혹시 친한나라당, 친조중동 부류로 예단하는 것도 일종의 병입니다.

  • 오랫만에 2004/07/05 [19:26] 수정 | 삭제
  • 제 생각과 똑같습니다 이글 읽고 반성할줄 모르는 노빠들은 니들주군을 위해서라도 다 뒈지는게 낫다 아님 차라리 딴나라를 지지하던가 그럼 니
    주군은 약간의 가망성은 있다

    필자님 멋진글 잘읽었습니다
  • 지인 2004/07/05 [19:02] 수정 | 삭제
  • 이런 글은 널려 있습니다. 대자보를 복간하면서 이런 원한과 비아냥만 가득찬 글을 굳이 탑으로 올리는 것은 좀 아쉽군요..

    차라리 저 밑에 있는 임흥재님 기사가 더 낫을 것 같은데...

    대자보는 좀더 진지하고 수준높은 칼럼을 볼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참정연이란 그룹.... 민주당과 비슷한 처지의 그룹아닌가요? 원한과 분노 원망으로 똘똘뭉친...

    그런 분노를 갖게 된 이유야 충분하다고 보지만, 이런 마인드로는 건전하고 생산적인 비판은 좀 어렵지 않을 까요?
  • 에효 2004/07/05 [18:52] 수정 | 삭제
  • 왜 꼭 노빠스러운 양념만 찾나요...이제 지겹지도 않나요?
    노무현 고무.찬양이라는 양념이 없다고 해서 맹탕이라고만 우기지 마시고...
    여름철 보양할려면 조금 써도 꾹 참고 삼키세요.
    몸에 좋은 약은 원래 쓴 법입니다.^^
  • 맹탕 2004/07/05 [18:31] 수정 | 삭제
  • 말그대로 맹탕입니다.

  • 2004/07/05 [18:07] 수정 | 삭제
  • 서프 인터뷰 때문인가 이글 쪽글에도 노빠들이 덕지덕지 달라 붙었네 ㅋㅋ
  • odyssey 2004/07/05 [18:07] 수정 | 삭제
  • 일단 축하~! 축하~!

    기대를 저버리지 말기를.

    제발 브렠을 닮지는 말기를.
  • 이게뭐야? 2004/07/05 [17:53] 수정 | 삭제
  • 서프 인터뷰 보고 기대감으로 왔는데
    읽는 노빠 황당하군..

    좀 다른 방식으로 비판하는가 했는데 완존 또라이 염장질이쟎아..
    여기도 곧 날샜다~~

    서프 대문 인터뷰 글에 항의나 하러가야겠다~~ 쩝...
    아아아아...실망실망...

    좀 제대로 된 적수 없냐?
  • 주적은 2004/07/05 [17:42] 수정 | 삭제
  • 도데체님 주적은 수구 보수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진보의 적은 당연히 수구보수이지요.

    근데 수구보수를 때려잡는 방법은???

    당연히 진보, 개혁이지요.

    수구보수적인 인간들을 모아서 내편이라고 외치면서 자기가 수구보수짓을

    하는건 개혁이 아니랍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노무현이 씹히는거지요.
  • 도데체? 2004/07/05 [17:36] 수정 | 삭제
  • 도데체님/ 솔직히 지금 노무현 정권 잘한다고 칭찬하고 시작할 수는 없는 판국아닌지요.
    잘못한건 비판하고, 때론 거친 비판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적이 노무현 정권이어서 비판하는게 아니라 답답할 정도로 잘못 가고 있다고 판단하여 비판하는 거자나요.
    아마 노사모분들조차도 지금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에 울분을 토해내고 있는 사람들도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비판도 그나마 애정의 끝자락이라도 남아있어 하는 겁니다.
    아니면 누구처럼 돌대라기. 똥개운운하며 욕이나 해대고 말았겠죠.
    서프처럼 노무현 정부 두둔하는 글이 아니어도 지금은 비판할 건 하는게 정답이라고 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물론 조중동의 못된 버릇도 단단히 혼내줘야 하고 말입니다^^
  • 도데체 2004/07/05 [17:28] 수정 | 삭제
  • 당신들의 주적은 누구요? 노무현 정권이요, 아니면 수구보수요???

    그렇게 노무현 씹어대서 당신들이 얼마나 이로울거 같습니까?
  • 다시 2004/07/05 [17:26] 수정 | 삭제
  • 그냥 대자보라고 하지 말고, 날적이라고 하세요... 대자보는 여럿이 보고 공감하지만, 날적이는 자기과나 학부 사람들만 보는 거니깐....

    날적이가 훨 낫겠네요 !!!

    언제나 그 지겹디 지겨운 틀 안에서 갇혀 있을 건가요???
  • 안타까움 2004/07/05 [16:58] 수정 | 삭제
  • 이라크 파병에 대해 정말 순수하게 주장하시는 거 보니까,
    ... 끝까지 순수한 마음으로 이상을 향해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책임감, 현실론 등은 무거우니 훌훌 벗어버리고
    이상만을 바라보며 날아가세요.
    안타깝습니다. ㅡ.ㅡ;
  • 쇠망치 2004/07/05 [16:43] 수정 | 삭제
  • http://cafe.naver.com/ddong3.cafe

    이진우 변희재 이 놈들이 대자보 말아먹었지요.

    자, 이제 브레이크 밟아버리고 대자보로 갑니다.

    글구 한놈씩 팬다 놀러와보아요`~!
  • 글쎄요님에게 2004/07/05 [16:19] 수정 | 삭제
  • 이제 시작이라 그동안 너무나 치열했던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 그리고 노빠문제를 모른채하고 넘어가기도 어려웠을 겁니다.
    반드시 한번은 짚고 넘어갔어야 할 문제이고 물론 현재도 진행중이지만, 그동안 대자보가 없어서 다루지 못한 관계로 오픈때 다루고 가자 그 차원이겠지요.
    앞으론 글쎄요님 말씀처럼 다양한 주제로 대자보의 목소리들이 그때그때 나오겠지요^^
    자주뵙시다.
  • 글쎄요. 2004/07/05 [15:56] 수정 | 삭제
  • 첫 술에 배가 부를 순 없겠죠? 하지만.

    진보누리에서 대자보 출생에 관한 글 읽고

    괜히 찡~한 마음에 들러봤는데. 글쎄요...

    오늘 처음 시작이시라는데 벌써 어떻다라는 평을 내리긴 그렇구.

    오픈 첫 top이 기사가 저러라니..좀 그렇네요.

    노빠논쟁. 좀 지겹지 않습니까?

    차라리 이명박 확실히 깨면서

    한나라당 차후 대선후보들 간의 보이지 않는 전쟁 정도로

    방향을 잡았다면. 더 읽을꺼리가 많았을 듯.

    왜 서울교통대란에 손학규가 침묵하는지도 궁금하고.

    도대체 박근혜와 이명박의 관계에 대해서도.

    아니면, 지금 국민들이 원하는

    개혁법안에 대한 총체적 정리 및 이해와 지금

    그 진행상황은 어떤지.

    각 당의 입장은 어떤지..그런걸 정리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아뭏든...차차 나아지시겠지만.

    다르다고 시작하신만큼.

    맨날 조중동 기사보시고 남 비판하는 글 말고

    정말 산뜻하고 시원하게

    자기 목소리 가지시고 앞으로 매진하시길.

    종종 들러보고

    제대로 평은 다음으로 미루도록 하죠.

    이만 총총.
  • 아마도 2004/07/05 [15:43] 수정 | 삭제
  • 지금이야 노정권과 열린우리당 인사들이 솔직히 말해서 비판과 비난 받을 소지가 워낙 많아서 이런 논조의 글이 자연스러운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막무가네 비난만 일삼지 않고 대안을 제시하는 쪽으로 중점을 두되, 앞으론 열린우리당 성향의 반론글도 올라오겠지요.
    다양하고 진지한 논점의 건전한 경쟁의 장을 대자보는 추구해 갈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굳이 원래 대자보를 복원한 의미일거구요^^.
    여기서는 자기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심하게 상대를 욕보이는 댓글들은 서로 지양합시다.

    비판은 날카롭되, 의견은 진지하게 주고받는 새로운 문화의 인터넷 뉴스/칼럼사이트기 되도록 다같이 노력합시다~
  • gjf 2004/07/05 [15:32] 수정 | 삭제
  • 똑같구만..

    반노성향이 또렷한.....

    극렬반노성향-브레이크,대자보..

    이름이 아깝다.
  • 새밀 2004/07/05 [15:24] 수정 | 삭제
  • 구구절절이...
  • 시네앙 2004/07/05 [13:46] 수정 | 삭제
  • 너무너무 목빼고 기다렸습니다.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