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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3선 진영의원에게 도전장 낸 황춘자 누구?
[총선 현장] 8일 '직장맘 용산도전기' 출판기념회
 
김철관   기사입력  2015/12/09 [00:36]
▲ 황춘자 대표     © 인기협


서울 용산에서 3선인 진영 새누리당의원에게 도전장을 준비하고 있는 황춘자 도시컨텐츠연구소 대표가 ‘직장맘 용산도전기’라는 책을 냈다. 

황춘자 도시컨텐츠연구소 대표는 8일 오후 3시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직장맘 용산도전기> (2015년 12월, 도서출판 블루프린트)’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하지만 최근 새누리당 중앙당 방침에 따라 출판기념회장 책판매가 금지돼 판매를 하지 못했다. 

이날 인사말을 한 황춘자 도시컨텐츠연구소 대표는 “오늘 출판기념회에서 어렵게 발걸음을 하신 분들을 위해 책을 한 권씩이라도 구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책 판매가 불가하다는 새누리당 중앙당의 방침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어 “‘직장맘 용산도전기’는 ‘떤 일이든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라는 형설지공(螢雪之功)의 정신으로 살아왔고, 또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것이라는 다짐을 담고 있는 책”이라며 “어려운 현실에서도 끝까지 절망하지 않고 도전해 반드시 해내는 열정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공직생활 40년을 국방과 철도분야, 공기업 경영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공공가치를 중시하고 더 나은 국민 가치를 만들기 위해 언제나 노력 해왔다”며 “용산을 둘러볼 때마다 장기간 방치된 개발 사업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은 바로 용산 지역과 용산 주민이라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 포스터     © 인기협

황 대표는 “용산의 성장 동력은 멈춰 섰고, 서울의 중심인 용산이 이젠 서울의 변방으로 취급되고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 있다”며 “용산의 지역발전을 견인해 온 철도는 오히려 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지역간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어 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명무실한 이태원 관광특구는 특화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개발사업이었던 용산국제업무 지구 개발은 중단돼, 12만평 규모, 시가 5조원 이상의 비싼 토지가 방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파동과 한남동, 보광동 일대의 낡은 아파트와 다세대 주택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안전마저 위협받고 있다”며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주거환경 재정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지금 용산의 경제엔진을 살려내기 위해선 무엇보다 용산 발전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 에너지를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용이 하늘로 솟구칠 수 있는 까닭은 엄청난 에너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용산인에게는 그런 에너지가 숨어 있다”고 밝혔다. 

▲ 출판기념회     © 인기협


황춘자 도시컨텐츠연구소 대표는 53년 전북 고창에서 출생했다. 여군 하사관 입대해 여군 장교까지 8년간의 군대생활을 했다. 이후 서울메트로에 입사해 지방공기업 최초로 여성임원(경영혁신본부장)이 됐다.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경희대학교대학원 행정학 박사이다. 지난 2012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추천을 받았고, 2014년 새누리당 용산구청장 후보로 전략공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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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2/09 [00:36]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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