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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협 창립 12주년 기념식,기자상·참언론상 등 시상
외신클럽서 성황리에 개최…‘참언론상’ 팩트TV·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이유현   기사입력  2014/09/27 [03:01]

 - 25일 외신기자클럽서 ‘창립 기념식 및 시상식’ 개최…200여명 참석 축하

 
한국인터넷기자협회(인기협·회장 김철관)가 25일 개최한 ‘창립 12주년 기념식 및 시상식’에서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와 라이브뉴스 곽동신 기자가 ‘2014 한국인터넷기자상’을 수상했다. ‘2014 참언론상’은 팩트TV와 이상호 GO발뉴스 기자가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진실을 파헤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오는 28일 창립 12주년을 기념해 25일 오후 6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한국인터넷기자상·참언론상·분야별 특별상 등 3개 분야에 모두 15명·단체가 상을 받았다     © 인기협 제공

 

▲ 환영사를 하는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     © 인기협 제공

김철관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제 12주년을 계기로 좀 더 정확하고 객관적인 인터넷언론을 추구할 수 있는 협회를 만들겠다"며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인해 사망한 유족들과 아직 생사를 확인할 수 없는 실종자 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보내며, 여야가 지혜를 모아 세월호 특별법이 하루 속히 처리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는 이석현 국회부의장과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박종길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고승우 방송독립포럼 공동대표 등이 축사를 전했다.
 
이석현 국회부의장은 "가장 빠르게 새로운 소식을 전해주는 역할을 하는 분들이기에 기자는 정말 소중하다"며 "어떤 소식을 전해줄 것인지 매일 매일이 궁금하다. '인터넷 기자'는 정의로운 역할을 하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길 전 문체부 차관은 "12주년을 맞이한 한국인터넷기자협회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치하드린다"며 "재직시절에도 인터넷 신문의 중요성 깨닫고 협회와 교감하며 교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차관은 "앞으로 생생한 뉴스를 바르게 전달해 주시길 바란다"며 “인천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는데,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 여러분들의 노고의 결과가 아닌가 한다. 앞으로 협회가 발전하길 빌면서 창립을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축사를 전한 고승우 방송독립포럼 공동대표는 "오늘날은 인터넷 시대라고 한다"며 “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앞으로 인터넷 매체의 발전과 함께 발전해 사회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축사 후 시상식은 우수의정활동상-국제교류상-한류문화상-사회공헌상-참언론상-한국인터넷기자상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우수의정활동상(국회-야당)을 받은 이석현 국회부의장은 "부족한 사람을 격려해줘서 감사하다. 의정활동이 미흡한 적이 많았는데, 이 상은 좀 더 열심히, 용기 있게 해달라는 뜻으로 알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수의정활동상(국회-여당)을 수상한 이재영 의원은 "지난 2년여 의정활동을 돌아보면 너무 부족한 점이 많은데 이렇게 상을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앞으로 오직 국민들만을 바라보며 열심이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우수의정활동상(지방 의회)을 수상한 문형주 서울시의원은 "과분한 상을 받았다. 이 상을 주는 것은 1천만 시민을 대변해 열심히 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의 발이 돼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일한 외국인 수상자로 국제교류상을 받은 은고비 키타우(Ngovi Kitau) 주한 케냐 대사는 "미디어는 책임감과 이해, 다양성 등 수많은 목적성을 통해 많은 갈등을 해소시키고 힘을 주고 사회를 건설할 수 있는 중요한 임무를 갖고 있다"며 "미디어는 모든 것을 보여줌으로서 거대한 도전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미디어의 힘은 국경 없는 사회를 만들어 내는데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키타우 대사는 지난해 아프리카 홍보에 힘써눈 인기협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준비해온 선물인 ‘케냐전사 그림’을 김철관 회장에게 전달했다.
 
이어진 시상에서 교육부문 ‘사회공헌상’을 받은 인천재능대학교 이기우 총장은 “우리 사회가 학벌, 학위보다는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받는 능력중심 사회로 변해가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전문대학이 대한민국 고등직업교육 중심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참언론상'과 ‘한국인터넷기자상’이었다. 올해 ‘참언론상’ 매체부문에는 팩트TV 보도국이, 기자부문은 이상호 GO발뉴스 기자가 선정됐다.
 

▲ 올해 ‘참언론상’ 매체부문에는 팩트TV 보도국이, 기자부문은 이상호 GO발뉴스 기자가 선정됐다     © 인기협 제공

 
GO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주류매체들은 몸짓이 너무 커서 현장에서 유가족들에게 가깝게 다가가지 못하거나 감싸주지 못한 부분이 있었는데 반면 인터넷매체가 유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 밑으로, 더 낮아지는 기자가 될 수 있도록 인기협과 함께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 기자는 또 "20년 기자 일을 하면서 신문기자도 해봤고 방송기자도 해봤다. 이번에는 인터넷 기자가 진짜 기자인 것 같아서 인터넷 기자를 하고 있다"라며 "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더 주류 단체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더 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회장님을 도와 더 열심히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인터넷기자상' 보도부문과 기획취재부문에서는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을 질타하고, 안전 대책 마련을 위한 제도적, 정책적, 대안적 제안을 제시한’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와 ‘기획보도와 기자수첩 등을 통해 농업을 보호하고, 식량 안보 및 안전식품 생산․유통에 관한 농식품업계의 분발을 촉구한’ <라이브뉴스> 곽동신 기자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성규 기자는 "많은 선배들 때문에 이런 자리가 있는 거 같다. 세월호 사고 등 안전 문제에 대해 최근에 부각되고 있는 거 같아 이 상을 타게 된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상식 마지막 순서로 김종국 전 부회장에게 공로패가 전달됐고, 이가흔(성수고 1학년), 이철호(셋넷학교·가명), 남지훈(정명정보고), 용이 파뜨리샤(가명·난민) 등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자문위원 및 홍보대사 위촉장 전달식도 진행했다.
 

▲ 영예의 수상자들     ©인기협 제공


공식 행사 후 이어진 2부 만찬에서는 덕원여고 2학년 방효정 양의 현대미술 축하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스텝(SE-TP)재단과 한국문화예술교육총연합회,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했고, 정의화 국회의장과 정홍원 국무총리,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박성훈 재능그룹 회장 등 정·재계에서 축전과 화환을 보내며 인기협 창립 12주년을 축하했다.
 
<수상자 명단>
■ 한국인터넷기자상 △윤성규·곽동신 기자
■ 참언론상 △팩트TV 보도국 △GO발뉴스 이상호 기자
■ 특별상
◇사회공헌상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 △홍성재 농업정책자금관리단 이사장 △최태환 아델포스 대표 △이매리 장안대 교수
◇한류문화상 △한국문화예술교육총연합회 장유리 회장
◇국제교류상 △운고비 키타우 주한 케냐대사
◇우수의정활동상 △이석현 국회부의장 △이재영 의원 △문형주 서울시의원
◇NGO상 △추혜선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NGO활동가상 △임순혜 미디어기독연대 공동대표
■ 장학금 △이가흔(성수고) △이철호(셋넷학교·가명) △남지훈(정명정보고)△ 용이 파뜨리샤(광주효덕초·난민·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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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9/27 [03:01]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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