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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과반수 이상 "MB 가족, 해외 동행은 문제"
 
이재준   기사입력  2010/01/28 [15:01]
이명박 대통령의 인도-스위스 순방에 맏딸과 손녀가 동행한 것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8일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51.4%는 이번 논란에 대해 "정상외교길에 대통령 특별기로 가족이 여행을 한 것"이라며 "문제삼을 만하다"고 답변했다.
 
반면 청와대 주장처럼 "외교적으로 종종 있는 일이고 자비였으므로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은 38.4%로 나타났다.
 
특히 한나라당 지지층 가운데 64.4%는 "문제 없다"고 응답한 반면, "문제 있다"는 의견은 24.7%에 불과했다.
 
이와는 반대로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문제 있다"는 의견이 74.3%로, "문제 없다"는 19.3%보다 월등히 많았다.
 
눈길을 끄는 건 차기 주자 지지층별로 조사한 결과, 박근혜 전 대표 지지층의 56.1%가 "문제가 있다"고 답변한 점. 반면 정몽준, 오세훈, 김문수 등 여권 주자 지지층에서는 "문제 없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문제 있다"는 의견이 68.2%로 매우 높았고, 50대 이상 응답자 층에서만 "문제 없다"는 의견이 44.4%로 "문제 있다"는 의견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 전국 성인 남녀 1천명을 상대로 전화로 조사됐고, 신뢰도는 95%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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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1/28 [15:01]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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