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은 <대자보> 안일규 기자의 "문국현, 검증할수록 '제2의 노무현'에 가까워" 기사에 대한 필명 '강리'님의 의견입니다. 강리님은 문국현 등장의 의미를 서민중산층 중도세력의 등장과 결집으로 보면서 향후 한국사의 발전방향에 걸맞는 정치세력 재편의 구심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본문에 대한 독자 여러분들의 다양한 평가와 토론을 환영합니다-편집자 주.
이명박 5년을 내주더라도 20년을 집권하자. 쉽게 말해 소위 민주세력 10년이 심판을 받고 이제 한나라당 5년을 민중들이 더 경험하면 우리가 예측하듯 이명박5년은 부동산경제. 투기경제로 나라가 더 엉망될 것이 뻔합니다. 이렇게 되면 5년후 민심은 아마 반신자유주의 정당 민노당을 대안으로 삼지 않을까..이생각 같군요. 맞죠? 그 생각에 의하면 문국현 등장은 여간 껄끄러운 일이 아니죠. 진보도 아닌 기업가출신 반신자유주의자가 등장했으니 말입니다. 윗글 하나하나 논박할 필요도 없어보입니다. 나쁘게 헐뜯을려면 나쁘게만 보이니까요. 저 또한 한국의 당분간의 역사가 아마 한나라당5년 후 민심은 더 밀어줄 것인가 더이상의 투기경제를 끝내고 민노당을 한번 밀것인가? 제 생각엔 민심이 헤깔릴 것이고 5년더 한나라당 시킬 가능성 높을 것이다. 민노당은 5년후에도 집권믿음은 덜 줄 것이다. 그러면 10년은더 국민들은 고생할 것이다. 10년후에는 정말 민노당 집권할 것이다 생각했었죠. 저도 진보 입니다. 하지만 문국현이 나타났고 정말 도덕적이면서 업적이 있고.. 서민적이면서도 국제적인 인물이죠. 이런 뛰어난 인물이 다시 나타나기 힘들겁니다. 제가 문후보가 여러가지 진보 입장에서 모자란다 생각하면서도 문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당장의 내수경제. 서민경제 파탄을 해결할 능력이 있는분이란 것과 통일정국이 될 향후 몇년에서 이명박 정권은 정말 안된다는 것, 민주주의 후퇴 또한 적지 않을거란 점, 기타 농업.환경에 대한 관심도 있는 분이란 것입니다. 이러한 점들 때문에 지금 현재 이 한국땅에 가장 필요한 분이란 것 때문입니다. 위에 어떤분이 지지율 상승가능성 운운하는데 현재 민심이 경제살리기, 도덕성, 새정치 등등 민심에 완벽히 부응하는 사람이 문국현이기에 저는 5월달 부터 이사람이 이명박과 자웅을 다툴거라 생각해왔습니다. 모르는 분들은 문후보의 대담을 여러가지 잘 보면 동의하리라 봅니다. 문후보가 비록 신자유주의의 근본적 문제들을 건드리진 않지만 외국자본 문제라든지 에프티에이 철회라든지(이런 문제는 진보정당이라도 풀기 쉬운문제는 아니기도 합니다) 문국현이 지금 당장 민생을 살릴 카드임은 분명합니다. 자 진보세력 이라면 민중들이 더 큰 고통을 겪어서 한나라당도 심판하게 할지.. 지금 당장 내수경제를 살리고 비정규직을 줄이고 자살자를 줄일 문국현을 선택할 것인가.. 생각을 해봐야 될 것입니다. 민족의 문제. 민주주의 발전문제까지 생각해서 그런지 몰라도 당연히도 문국현 당선이 중요하다 보는 것 입니다. 서민들도 좀 살아 숨쉬고, 통일도 앞당길 후보. 그런사람이 나타난 것은 한국인들에게 복입니다. 향후 한국정치는 기득권 대변자 한나라당. 기득권 이면서 끝까지 아닌체 하는 왜소화된 범여권세력 제대로된 서민중산층 중도세력 문국현세력 계속 집권능력을 키워나가야할 서민노동자세력 민노당 이들 네 세력간의 대결이 되리라 봅니다. 가짜 중도세력 범여세력은 어서 빨리 사라지고 문국현세력으로 교체되길 바랄뿐입니다. 신자유주의 시대는 저들의 존재를 더이상 필요치 않게 하고 있습니다. 신자유주의 원리정당은 한나라당 하나로 족하고, 범여세력은 민족·민주 가치 때문에 현재까지 버텼는데 민심의 심판을 받고 역사적 종말을 향해가고 있다고 저는 봅니다. 민족가치 민주가치에 서민가치 까지 가진 문국현 세력으로 조만간 한국의 중도 정치영역이 개편되고 있다고 보는 거죠. 바로 이런 것이 문국현이 의미하는 바입니다. 진보쪽 일지라도 문국현과 어떤 부분에서 연대하고 어떤 것을 비판할 것인가. 향후 정치에서 서민경제 살리기를 두고 서로 경쟁하는 정치가 옳습니다. 이런 중요한 정치의미를 지니는 문국현을 백안시 할 필요는 없겠지요? 민노당 아닌 진보신당? 대안은 있나? 왜 민노당이 아니고 새로운 (임종인-김성호) 진보신당이어야 하는지 그 근거는 있는지? 또 현실정치를 뚫고 진보신당이 안착할 방안이 있는지? 묻고싶군요. 차라리 신중도세력 이랄까...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대중정당을 지향할 문국현 정당이 차라리 현실적 같은데... 그게 아닌 진보정당이라면 노동조합. 농민세력과의 연대는 필수아닙니까? 노동조합 없는 대중적 진보정당 운동은 실현가능성이 있을지.. 그 스탠스라면 문후보 정당 내에서 활동하는게 더 낫지않을런지요? 임종인 그분 머지않아 이 정당에 올 겁니다. 크게 안다르니까요. 그리고 흡인력은 문국현이 월등하니까.. 자기 당파 이기주의에 빠지면 큰틀이 안보입니다. 당파적 이익을 위해 비판을 위한 비판이 되고 말이죠. 정책적 공백에 대한 지적들은 대체로 옳은 것 같습니다만 중요한 것은 흐름을 보란 것이고 저분의 대중적 지지도가 얼마일까 라는 것, 그것의 정치의미가 뭘까라는 것, 그런걸 있는 그대로 보면 될 일입니다. 임종인 진보신당과 문국현과의 합류는 필연 20~28% 진보개혁세력 정당. 중도좌파 정도 스탠스..저도 그런걸 꿈꿨었죠. 잘해보길 기대하겠습니다. 문국현이 범여와 연정을 얘기한건 당장 이명박식 경제를 막고자 하는 전술입니다. 즉 정체성이 비슷해서 손잡는게 아닌거죠. 집권을 위해 단일화를 열어둔 겁니다. 물론 .진보신당 보다는 우파가 분명하지요. 하지만 신자유주의에 그대로 딸려간 노무현 정책과는 다르다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열린당내에서 그래도 신자유주의 경제에 다소 비판적이었던 김근태·천정배와는 상당히 비슷한 스탠스로 보입니다. 따라서 문국현은 정동영 손학규 및 친노들의 신자유주의 정책은 역사속에 묻어버리고 민주주의·민족화해. 그리고 김근태·천정배에 묻어있는 서민주의를 이어갈려는 흐름이라 보면 될것입니다. 서민들 입장에서는 신자유주의 범여는 심판을 했으므로 이제 새로운 정책의 문국현식 중도세력을 지지하게 될 겁니다. 이명박식 경제를 (더 심한 신자유주의) 경험 안하고 문국현으로 교체되면 더 좋겠지요. 하지만 문후보의 의지로 볼 때 5년후에는 꼭 바뀔 것입니다. 이러한 힘이 문국현에게 있기 때문에 임종인도 결국 좀더 왼쪽으로 이동한 중도세력을 의미하는 문국현당에 합류한다라는 저의 추측이었습니다. 님이 말한 20~28% 진보개혁층에 기반한 정당, 분명히 지지자들 저변은 넓게 있다봅니다. 하지만 이들은 결국 민노당과 문국현당으로 양분될 겁니다. 범여보다 좀더 왼쪽으로 이동한 문국현당과 계속해서 영토를 넓힐 민노당 사이에서 과연 진보신당이 자리가 있을지.. 덧붙여서 문국현당을 대통합신당이나 열린우리당과 동일시 하는것 같은데 전혀 아닐겁니다. 강봉균 등 모피아 세력은 같이 안가게 될겁니다. 김한길 같은 중도실용 주의자들도 결국 같이 못가게될 수도 있고... 정동영 같은 사람은 중도실용 이지만 그렇다고 이념이 강력하지도 않아서 문후보랑 결국 같은 당을 할수도 있겠죠. 결국 정동영 왼쪽 사람들 김근태·천정배·추미애 등이 문국현 솔루션 아래 모일가능성이 큽니다. 문국현이 말하는 것은 현재의 부동산부양경제·투기경제를 끝내자는 것이고, 이런 경제를 유지해온 핵심세력이 재무관료들이란걸 잘알기에 중도실용 세력하고는 결코 같이 안갈겁니다. 결국 강봉균 등은 민주당과 함께 중도개혁당을 창당할지도 모르죠. 입당하거나.. 한나라당 ( 신자유주의 원리당. 친미친일) 즉 왜소화된 중도실용파( 신자유주의 가짜 중도파) 문국현솔루션당 ( 인간적 자본주의 진짜 중도파) 민노당...( 진보주의) 이런 지형이 한참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진보개혁당이 비집고 생존한다면 5자구도겠죠. 그리고 친노들은 참 난센스인데.. 고집불통으로 독자정당 창당하지 않을까? 민주당하고는 같이 안갈테고 무늬만 진보인양 실제는 신자유주의죠. 영남중도개혁파랄까 그런 세력인데 대선전후로 유시민 중심으로 독자 신당을 한참 유지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어쨋거나 역시 왜소화된 중도개혁세력이 되겠죠. 문국현 신당안에 들어와 잠복해 살아갈지도 모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