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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과 보아, 대학생이 뽑은 최고 한류스타
한류 주도분야는 ‘드라마’, 한류열풍 ‘3-5년 지속’ 간다 응답이 가장 높아
 
취재부   기사입력  2005/02/16 [10:32]
가수 보아(42.8%), 와 연기자 배용준(55.1%)이 대학생들이 뽑은 최고 남녀 한류스타로 뽑혔다.
 
그 뒤를 이어 남자 한류스타로 권상우(11.8%), 장동건(9.4%), 비(6.9%), 소지섭(3.6%) 등이 5위안에 선정했고 최고 여자 한류스타에는 최지우(13.6%), 김태희(11.4%), 전지현(8.5%), 이영애(5.9%) 등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대학문화 매거진 '씽굿'(www.ithinkgood.co.kr)과 취업사이트 파워잡(www.powerjob.co.kr)이 지난 1월 24일부터 26일까지 대학생 7백52명을 대상으로 ‘대학생이 바라 본 한류열풍’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다.
 
대학생들은 또, 앞으로 한류열풍을 주도할 분야로 드라마(연예인)'분야를 꼽아 드라마를 통한 한류스타 진출이 한류열풍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 한류 열풍을 주도할 분야를 꼽는다면?'이란 질문에는 응답자의 37.5%가 ‘드라마(연예인)’를 꼽아 앞으로 드라마가 한류열풍을 견인하는 주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드라마에 이어 26.5%가 ‘영화(영화감독, 배우)’를 선택했다.
 
이어 정보통신(기업)이 11.4%, 전자기기(기업) 9.3%, 가요(가수) 6.0%, 한국전통문화(문화) 5.2% 등의 순을 들었다.
 
한류열풍이 부는 이유로 '창의력과 예술성을 겸비한 민족성'(48.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밖에 ‘전문 기획사의 발전’(21.8%), ‘사설펀드들의 적극적인 투자’(9.0%), ‘창작의 자유 신장’(6.5%), ‘군부독재에서 민주화의 진전’(4.3%), ‘권위주의적 파괴시대’(2.8%), ‘전통문화의 승화’(2.1%)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류열풍 지속성에 대해서는 앞으로 ‘3∼5년’(25.8%)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가 가장 많으며, ‘1∼3년’(22.3%)은 2위를 차지했다.
 
‘10년 이상’이라는 응답자도 19.1%로 적지 않았고 ‘5∼10년’으로 본 응답자는 12.1%로 나타났다.
 
결국 응답자의 80%는 한류열풍이 앞으로 1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 반면  ‘1년 내외’(11.4%)와 ‘곧 사라질 것’(7.8%)이라고 본 이들은 소수에 머물렀다.
 
이밖에, 학생들은 한류열풍 떠올릴 때 '자부심'(51.2%)을 먼저 떠올려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미있다’는 반응도 16.4%로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의아하다’가 14.2%, ‘대단하다’가 8.5%를 차지했다.
 
대학생들은 앞으로 미국에서 한류열풍이 불기를 가장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2.7%가 앞으로 한류열풍이 불었으면 하는 나라로 ‘미국’을 꼽았다. 미국에 이어 러시아(13.2%), 호주(9.2%), 프랑스(6.0%), 영국(5.7%), 이탈리아(4.9%)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이는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전반에서 미국의 영향을 받는 우리가 한류열풍을 통해서라도 미국문화보다 우위에 한번쯤 서 보고 싶다는 요즘 젊은이들의 의식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한류열풍 확산을 가로막는 최대 위협요소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3.8%가 ‘준비되지 않은 무분별한 해외진출’을 가장 경계했다.
 
‘지나친 상업성’(21.9%)과 ‘창의성과 작품성 고갈’(21.1%)을 우려하는 의견도 많았으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 부족’(6.9%), ‘사이비 기획사 남발’(3.5%), ‘일부 진출스타의 자질 부족’(2.4%) 등의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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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02/16 [10:32]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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