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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서울 한류(韓流)’에 푹 빠진다
서울시, 한류관광객 유치 위해 드라마 제작 지원, 한류관광코스도 개발
 
취재부   기사입력  2007/02/20 [12:26]
지난해 우리나라의 방송프로그램 수출은 1억 4,8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9.6% 성장했으며 이중 드라마의 비중은 77%에 이른다.
 
이에 서울시는 세계인들이 한류문화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느낄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드라마를 비롯한 한류콘텐츠를 산업적 차원에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서울시 경쟁력강화추진본부는 해외에 방영되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드라마 '봄의 왈츠' 세트장을 활용한 한류드라마체험관을 조성하고, 세트장이 있는 홍대 주변의 B-boy, 라이브카페 등 홍대문화와 연계한 한류 체험코스를 만들어 연간 7만 3천명의 한류 관광객들을 유치할 방침이다.
 
▲한류드라마 체험관 외부전경     © 서울시
새로 들어서게 될 한류드라마체험관은 서울시 마포구 상수동 윤스칼라 사옥 1층에 대지 303평, 건평 150평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드라마 '봄의 왈츠'는 이미 지난해 일본 NHK 위성방송에 방영되어 상당한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으며 올해 일본과 대만,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확대 방영될 예정으로 있는 한류 드라마.
 
가을동화와 겨울연가 감독이었던 윤석호 감독이 맡는 '봄의 왈츠'에는 서도영, 다니엘 헤니, 이소연, 한효주 등이 출연하고 4월부터 NHK지상파 방영을 비롯해 대만,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등 7개 지역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향후 드라마 제작단계부터 시유지 등에 세트장을 설치하도록 협조해 관광명소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가능성 있는 한류 프로그램에 대해서 초기단계부터 제작을 지원하며 서울의 관광매력이 프로그램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다음달 14일부터 방송될 예정인 SBS 수목드라마 '마녀유희'를 대상으로 SBS, 제로원인터렉티브와 업무제휴 협정을 체결하고, 드라마 제작에 필요한 행정지원과 소재를 제공하게 된다고 전했다. 전기상 감독이 맡는 이 드라마에는 한가인, 재희, 데니스 오, 김정훈, 전혜빈, 황지현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해외 영상물의 서울로케이션을 통한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올해부터 해외 영화 등의 서울 로케이션시 제작비 지원, 로케이션 코디네이터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비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임금수준, 장소정보, 행정지원내용, 규제사항 등 로케이션에 필요한 정보DB도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 서울시는 드라마를 본 외국인들에게 서울을 각인시키고 드라마 속 주요장면 들을 편집해 서울 관광 마케팅에 활용하고, 이를 통해 이를 통해 서울의 주요 명소, 음식, 문화 등을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서울시의 계획.
 
특히 서울시는 "작년 처음 열렸던 '서울 드리마 어워즈'를 올해부터 서울시가 한국방송협회와 공동개최함으로써 권위 있는 시상식은 물론 아시아 최고의 방송프로그램 마켓으로 육성하겠다"면서 "올해 2회부터는 아시아 각국의 드라마제작자와 스타가 함께하는 범 아시아 행사로 개최하는 한편, 국제방송영상견본시와 연계해 아시아지역 드라마마켓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국내 드라마 홍보 및 해외진출 지원 부문을 강화하고, 행사기간 동안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서 해외 한류드라마 팬들을 초청하는 관광상품을 기획 한류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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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2/20 [12:26]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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