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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반노무현' 넘어 혐노(嫌盧)로 분노표시
이라크파병, 분양가비공개, 민생 외면 민심이반 가속에 기대조차도 포기해
 
황선주   기사입력  2004/08/04 [10:45]
노무현 정권이 기어코 반자주적이고 반역사적인 반열에 올랐다. 수명을 다한 반평화적 부시정권에 충성을 마다하지 않은 것이다. 3일 새벽 이라크에 자이툰 부대를 암암리에 보내면서 언론에다 협조를 구했다고 전한다. 독재정권의 박정희도 그렇게 비굴하게 파병하지는 않았다. 노대통령 자신은 결코 숭미주의자가 아니라고 할지 모르나 역사의 심판은 혹독할 것이다. 청산해야 한다고 역설하는 친일분자들도 저렇듯 당당하지는 않았을 것을. 

▲파병강행하는 노무현 대통령과 그의 맹렬지지자들을 성토한 작품     © 디씨인사이드
 
분명히 역사가는 평하리라. 민심을 저버린 노정권을 일컬어 '역사상 가장 무능하고 무원칙한 사대 숭미정권'이며 '국민 대다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굴욕적이고 반헌법적인 이라크파병을 강행하다' 라고.
 
노정권을 보자면 독선과 아집의 꿀독에 빠진 것 같다. 권력맛에 취해 민심이야 어쨌든 임기는 보장되어 있지 않느냐는 투다. 탄핵이전에는 수적 한계를 핑계되더니만 다수당이 되고 나서도 더 나아진 것이 없으니.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였다. 
 
내가 만난 과거의 젊은 노빠들 대부분은 혐노(혐오, 嫌惡 노무현)으로 돌아서 있었다. 노정권의 반자주적 반환경적 숭미적 행태가 그 이유일 터. 혐노무현 그룹, 그들은 제발 노정권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 동안 나라가 온전히 보전돼야 할텐데, 라는 걱정들을 덧붙였다. 특히 이라크 파병에서부터 민생, 환경문제를 대하는 노정권의 행태에 대한 혐오는 하늘을 찔렀다. 열우당 노빠 논객들과 노비어천가를 외치는 자들에 의해 왜곡된 정보통로를 갖고 있는 것도 노정권의 실정의 한 원인일 터다. 한화갑이 최근 호언장담한 '열우당의 5년 수명론'도 허투루 버릴 말이 아닌 것이다.

 이는 노정권이 민심에 반하는 짓만 골라하는데 이력이 나 있는 것에서 기인한다. 아파트 분양가 자율화가 아파트가를 천정부지로 올려놓았으나 노무현다운 결론을 내렸다. 장사치들은 이익을 남기는 것이 당연하지 않느냐 것이었다. 이렇듯 노무현의 사고기저가 교만하고 야살스럽기 그지없다.  과반의 국민들이 집이 없는데도 매정하게 장사의 논리를 들이대는 노정권 아닌가? 공공의 가치나 복지국가의 이념으로 따져봐야 할 터인데 엄청한 폭리를 취하는 건설사의 입장을 두둔하며 경기부양책을 운운하였으니 민심이 분노가 하늘을 찌를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다시 이라트 파병문제를 따져보자. 노대통령은 이 문제를 국민들의 여론을 들어 결정하겠다고 수 차례 다짐하다가도 어느날 갑자기 파병을 결정해버렸다. 따라서 김선일씨가 참수된 것도 파병 강행을 강조한 탓이 크다. 또 천박하기 이를 데 없이 경제위기설을 유포시켜 파병강행 명분을 대신했다 . 盧는 이 순간에도 미국에 충성의 禮를 다하기에 급급했다. 부시의 칭찬을 들어 부시정권의 든든한 후원자를 마다하지 않은 것이다. 장관들과 대통령이 나서서 참수를 자초하였으니 부시로서는 필리핀 정부를 탓할 밖에. 살려달라던 선량한 청년이 죽어갔건만 외교부 장관은 오히려 당당하여 국민들에게 지청구를 들이대기까지 했다. 이런 식으로 국민의 자존심을 일거에 무너뜨리는 행태를 버릇처럼 일삼는 노정권에 무슨 기대를 한단 말인가? 단지 수구세력들의 주구에 다름 아닌 것을.
 
새만금간척 문제에서 NEIS 파동, 그리고 부안사태를 거쳐오면서 반환경적 반인권적 정책결정이 극에 달했다. 때론 법원을 인권위원회를 나무라며 수구언론을 두둔하는 행태를 보이기까지 했다. 무책임한 윤똑똑이들이 법석대는 자칭 참여정부의 장관들을 보라. 그들도 盧와 크게 다를 바 없다. 쓰레기 만두소 파동, PPA파동을 거쳐 적십자사의 aids와 간염에 감염된 혈액 유통 파동에 이르기까지. 
 
민심이 떠난 노정권을 지켜보건데 한 마디로 기대할 것도 당부할 것도 없어 보인다. 국민의 뜻을 철저히 저버리는 노정권은 민주주의를 가장한 반시민적 반민주적 정권으로 단정 지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민심과 개혁의 빗장을 잠근 채 수구의 주구이기를 자처하는 교만하기 이를 데 없는 노정권이 이제 어떤 처신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 /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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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4/08/04 [10:45]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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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숭미정권 2004/08/05 [23:45] 수정 | 삭제
  • 대통령이 되기 전...

    반미면 어떠냐, 대등한 입장에서 자주적인 외교를 펼치겠다.



    대통령이 되고 난 후...

    미국이 없었다면 난 정치범 수용소에 잡혀있을 것이다.
    미국은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호감을 갖게 된 나라.

    권력을 쥐고 나니깐 이젠 부시꼴통 앞에서 꼬리 살랑살랑 치면서
    정권유지 수단으로 굴욕적인 숭미사대주의 본모습을 드러내는거지.

    노빠 광신도들은 그냥 입 꾹 다물고 있더라?
    재임중에 한/일 역사적 관계는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해도 말이지

  • 인근불량배 2004/08/05 [21:44] 수정 | 삭제
  • 비그림/저따위 글을 비판으로 보지 않습니다.
    숭미사대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학하지 맙시다.
  • 비그림 2004/08/05 [20:12] 수정 | 삭제
  • 파병은 경제를 핑계로한 숭미사대입니다. 필리핀을 돌아보세요..
  • 인근불량배 2004/08/05 [18:27] 수정 | 삭제
  • 국민의 뜻, 민심이란 말을 함부로 사용마라.

    니 주위 일부사람들이 국민의 전부는 아니다.

    모든국민이 파병에 반대하나?

    여기 확실하게 파병에 찬성하는 사람하나 있다.

    아마 대부분의 국민은 파병에 적극 지지는 못하지만

    노무현 대통령과 국회의 '정치적 결정'에 동감하는 입장일것으로

    생각한다.

    간단하게 생각해라.

    아쉽고 답답하면 노력해서 니가 대통령 되어라.
  • 심봉사 2004/08/05 [12:10] 수정 | 삭제
  • 심청이님이 지적하신 측면이 잇을 줄 모르겟네요.
    그러나 파병을 강행하는 측면에서는 일부 북체제를 비꼰 측면도 잇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안 자체로 보면 파병을 밀어부치는 사고방식 그 자체는 전체주의적 사고가 아닐까요...
    대자보에서 이런 사진 썻으면 그럴만한 이유도 잇을거라 생각합니다.

    패러디 사진에 반공반북이데올로기라.. 주의는 해야겟지만, 현재 파병강행하는 노무현 일당에게는 아깝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 심청이 2004/08/05 [11:51] 수정 | 삭제
  • 사진을 바꾸는 것이 어떨까요. 이 패러디 사진 속에는 반공반북이데올로기가 담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