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룡천 주민돕기 운동이 범국민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 개점한 <아름다운가게> 대구 1호점 반월당 동아점도 룡천 주민돕기 운동에 나서 눈길을 끈다. '나눔과 기부'의 문화를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개설된 <아름다운가게> 반월당 동아점은 오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3일 동안 '북한 룡천 주민돕기 희망 나눔 바자회'를 동아백화점과 함께 개최한다. 이 기간 동안 <아름다운가게>는 1000여 명의 동아백화점 임직원들이 기증한 헌 물건 2000여 점을 판매해, 오는 30일 하루 수익금 전액을 북한 룡천 주민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또한 <아름다운가게> 매장 내에 룡천 주민돕기 모금함을 비치, 매장을 찾는 시민들을 상대로 모금운동도 벌인다. 박상규 기획간사(<아름다운가게> 대구 지점)는 북한성금 모금활동과 관련해 "<아름다운 가게>가 지향하는 바가 공익과 자선 활동을 위해 수익금을 창출시키는 것이다"라고 언급하며 "긴급구호 활동을 위한 지원, 공익적인 활동 지원 차원에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또 "여야정치권, 시민들 할 것 없이 모두 북한주민을 도와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 활동에 참여해 주고, <아름다운 가게>도 방문해 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시민들은 <아름다운가게> 매장에 비치된 모금함에 성금을 기탁하는 방법 외에도, 헌 물건을 기증하거나 구입하는 것으로도 북한 룡천주민 돕기 운동에 동참할 수 있다. 한편 <아름다운가게>는 이에 앞선 지난 27일 전국 20개 매장 수익금 전액 1400여 만 원을 북한 룡천 주민돕기 성금으로 기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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