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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윤규 복귀는 핑게, 한나라당 경고가 목적?
아태평화위원회, 담화문에서 현정은 회장과 한나라당 고위층 인척 강조
 
김한솔   기사입력  2005/10/20 [18:33]
북측이 현대의 대북사업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이로써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두고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이 발표는 현대와 북측의 갈등이 잠복하는 와중에 돌발로 나온 것이라 그 배경을 놓고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북한에서 대북사업을 전담하는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20일 "김윤규 전 부회장을 원상복귀하지 않는다면 대북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요지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또한 북측은 대북사업을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는 `현 경영진 일부를 내쳐야 한다`는 다소 무리한 인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담화문은 김윤규 전 부회장을 퇴출함으로써 자신들과의 신의를 깨버렸다는 이유를 밝혔다. 특히 "김윤규 존재마저 완전히 제거함으로써 현대아산에 대북사업의 주체가 아주 없어졌다"고 비난했다. 이는 현정은 회장을 대북사업 주체로 보지 않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또 개성관광에 대해서는 현대와 도저히 같이 할 수 없다며 다른 대상과 협의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지난 2000년 현대와 체결한 '7대 협력사업합의서'도 수정하거나 다시 협의할 수 있다며 합의서에 구속될 이유가 없게 됐다고 주장하면서, 김 전 부회장의 복귀를 촉구했다.

현대가 옳은 길에 들어선다면 금강산 관광의 넓은 길을 열어주는 아량을 보일 것이라며 앞날은 있고 길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북은 이날 담화문 말미에 "현대 상층부가 곁에 와 붙어 기생하려는 야심가들을 버리고 옳은 길로 들어선다면 금강산 관광을 열어주겠다"며 협상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는 현 경영진 일부가 김 전부회장의 퇴진에 대해 책임을 지라는 요구로 받아들여진다. 현 회장으로서는 사실상 인사권 침해로까지 받아들여질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통일부 이봉조 차관은 "이런 부분들은 앞으로 사업자들간의 충분히 협의가 되어서 정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업 당사자간에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번 북측의 발표로 현대그룹 관계자는 “북한측의 갑작스런 발표 내용에 솔직히 당혹스럽다”며 “대화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는 시점에 이 같은 요구를 공개한 저의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당초 취임 2주년 사내 공식 행사를 갖지 않은 상태에서 조촐히 보낼 계획이었으나 전화로 이 같은 사실을 보고받고 최용묵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겸 경영전략팀 사장과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 등과 함께긴급 대책회의를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관광공사와 함께 평양에서 백두산 관광 등에 대해 협의하기로 예정돼 ‘김윤규 사태’ 이후 꼬여 있는 양측간 갈등을 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해온 만큼 이날 담화 내용은 충격 그 자체였다.

특히 금강산 관광 주체인 현대아산은 관광객 축소 운영으로 지난 9∼10월 두 달 동안 45억 원의 매출 피해를 입은 상황이어서 파행이 장기화될 경우 기업의 존폐 위기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직원들의 동요가 커지고 있다.

현대아산의 한 관계자는 “대북사업 파행이 장기화될 경우 회사운영에 치명적인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 김윤규 현대그룹 부회장이 동반자였던 고 정몽헌 회장 2주기 추모식에서 생전에 활동했던 동영상을 보며 깊은 생각에 잠겨있다     © 대자보

북측이 현 회장으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김윤규 복권’을 주장하면서 “사업주체를 변경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일부에서는 현대아산이 대북사업 독점권을 상실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현 회장은 대체로 대북사업에 대해 명분보다는 실리를 중시하는 실용주의 노선을 견지해 왔다. 개성 본관광과 관련해서는 1인당 관광댓가 150달러가 너무 높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같은 정공법이 현재까지는 북에 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북은 김윤규 부회장의 대표이사직이 박탈된 이후 김 전 부회장의 복직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현대그룹 고위 관계자는 "북은 김윤규 부회장 사건이 터진 이후 현회장은 물론이고 윤만준 사장과도 만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 회장은 김 전 부회장의 대표이사직이 박탈된 이후 2번이나 이메일을 직접 작성, 국민들에게 공개했다. 북의 무리한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는 단호한 내용이 주였다.

현 회장으로서는 선택의 폭이 넓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북의 요구대로 김 전 부회장을 다시 복귀시키기엔 너무 늦은 상태이다.

현대그룹 한 관계자는 "김 전 부회장을 복귀시킬 경우 여론이 더 악화될 수 있다. 결정은 현 회장만이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과 현대의 갈등은 사실 다른데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김윤규 부회장 퇴진에 따른 북의 반발 및 원상회복은 명분과 실리 모두 맞지 않는다. 기업 내부의 문제를 북측이 강하게 요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문제는 현대가 아닌 현재 남한 내 강정구 교수 문제로 촉발된 한나라당 공세에 대한 북한의 불편한 심기의 표출이라고 볼 수 있다.
 
아.태평화위는 담화에서 "이번 현대사태에는 미국과 한나라당의 검은 손이 깊숙이 뻗치고 있다는 설도 떠돌고 있다"면서 "현대의 현 상층과 한나라당 고위당직자와 근친관계로 볼 때 남조선에서 떠도는 그들 사이의 밀약설도 전혀 무근거하다고만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즉, 현 회장과 한나라당 고위당직자와의 인척관계를 강조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여기서 한나라당 고위관계자는 김무성 사무총장을 가리킨다. 김 총장의 모친은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고모로 연결된다. 북한으로서는 최근 남한 내 이념대립 등 남북교류를 파국으로 몰아가는 한나라당에 경고를 현대측에 우회적으로 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현 회장은 9월 12일 현대아산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지난 금강산 방문 때 핸드백까지 열어보이는 모욕을 당했지만 고 정몽헌 회장은 목숨과도 맞바꿨는데 이 정도 모욕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다짐했다."면서 "남북한 경제협력은 상호간의 정직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하며 북한 당국도 현대아산 임직원의 정직한 열정을 믿어달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무엇보다 현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나라가 부시의 뒷다리만 잡고 가면 패망할텐데, 남북이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고 자주적으로 문제를 풀어야 할 텐데... 핵 포기의 해법은 남북경협 밖에 없다"는 남편 정몽헌 회장의 유지를 떠올리며 남북경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같은 진정성에도 불구하고 남북교류 보다는 긴장국면으로 몰고가려는 한나라당의 사상과 이념공세로 인해 경협 자체가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됐다.

담화문 요약

『최근 남조선의 현대그룹은 지금까지 대북 경제협력사업의 주역으로 활약해 온 현대아산 대표이사이며 부회장인 김윤규를 그 무슨 비리라는 데 걸어 모든 공직을 박탈함으로써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김윤규 전 부회장으로 말하면 십 수년 전부터 현대그룹의 정주영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과 함께 불신과 대결의 가시덤불을 헤치면서 민족의 화해와 협력의 길을 터놓고 북남 경제협력사업의 옥동자로 불리는 금강산관광사업을 개척한 선구자의 한 사람으로 알려져 왔다.

이러한 그가 현대그룹의 현 상층인사들에 의해 하루아침에 쫓겨나게 된 뜻밖의 현실 앞에서 지금 많은 사람들이 의혹과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

그것은 현대와 우리와의 관계는 물론 북남 경제협력사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심중한 문제로 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김윤규 문제가 제기되자 현대 측에 신중을 기할 것을 거듭 권고하였으며 그들이 이성적인 사고를 가지고 올바르게 처신할 것을 기대하였다.

남조선에서도 정주영, 정몽헌 선생들의 뜻을 이어 북남 협력사업에 헌신하여 온 김윤규 선생의 공로를 정당하게 평가할 것을 주장하는 목소리들이 울려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 측은 우리의 진정 어린 권고와 남조선의 공정한 여론에도 아랑곳없이 서둘러 김윤규 선생을 현대아산 대표이사직에서 떼버린 데 이어 부회장직마저 박탈함으로써 현대에서 그의 존재를 완전히 제거해 버렸다.

이것은 우리와 현대와의 관계에 찬물을 끼얹고 초보적인 분별력과 리성마저 저버린 심히 비정한 처사로서 내외여론의 커다란 빈축을 사고 있다.

동족 사이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고 민족공동의 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북남 협력사업에서 금강산 관광사업은 그 상징으로 되고 있다.

그런데 금강산관광사업 개척과 추진을 위해 발이 닳도록 뛰어다닌 주역이 하루아침에 이름도 모를 몇몇 사람들에 의해 축출 당하고 민족의 기쁨과 통일의 희망이었던 금강산관광이 전면중단의 엄중한 위기에 처하게 된 데 대해 우리는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우리가 또한 현대사태를 문제시하게 되는 것은 우리와 현대 사이의 신의를 귀중히 여기고 있는 데 있다.

우리와 현대와의 관계는 경제논리를 초월하여 동포애에서 출발한 신의에 기초하고 신의를 우선시한 각별한 관계이다.

우리는 정주영 명예회장을 처음 만났을 때 몇 푼의 돈보다도 통일애국사업에 기여하려는 그의 충정을 먼저 보고 신의에 기초하여 그와의 협력관계를 맺었다.

그러한 신의가 있었기에 우리와 현대와의 협력사업은 그사이 여러 가지 우여곡절속에서도 끊임없이 계속될 수 있었으며 현대 측의 관광대가 미불금 문제가 제기되었을 때에도 우리는 돈보다 먼저 신의를 중시하고 금강산 관광사업을 중단 없이 계속하도록 모든 성의를 다하였다.

참으로 우리와 현대 사이의 신의관계는 천만금으로도 계산할 수 없는 귀중한 것이었다.

만일 현대의 새 상층부가 이러한 특별한 신의관계에 대해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이번 사건을 그처럼 경솔하게 처리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지어 그들은 직접 받아 안은 최고의 사랑을 저버리는 것마저도 서슴지 않았다.

다 아는 바와 같이 지난 7월 현대그룹 회장은 김윤규 부회장과 함께 우리측 지역을 방문하여 경애하는 김정일 장군님의 접견을 받는 크나큰 영광을 지니었다.

선임자들의 뜻을 이어 서로 합심하여 일을 잘할 데 대한 따뜻한 격려의 말씀과 함께 개성관광과 백두산관광 독점권까지 받아 안은 분에 넘치는 최상 최대의 특전도 지녔다.

그런데 돌아가자마자 야심가들의 충동을 받아 함께 접견을 받은 부회장을 따돌리고 그의 목까지 떼였으니 이보다 더한 인사불성이나 배은망덕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우리는 이에 심한 배신감을 넘어 분노마저 금할 수 없다.

현대 측은 이런 행태로 우리의 감정을 크게 상하게 하였을 뿐 아니라 우리와의 신의관계마저 무참히 짓밟아버렸다.

이번 현대사태는 결코 김윤규 개인에 한한 문제로 되지 않는다.

돌이켜보면 현대의 성장과 우리와의 협력사업 전 과정은 정주영, 정몽헌 선생들과 그들을 도와 36년 동안이나 현대에 몸을 담고 투신해 온 김윤규 전 부회장을 떠나서 생각할 수 없다.

남조선에서 정주영의 분신으로, 명예회장의 친자식으로 불린 김윤규 선생은 정몽헌 회장으로부터 대북 사업을 넘겨받아 더 강력히 추진시켜 달라는 유서당부까지 받았다.

하기에 우리는 정주영, 정몽헌 선생들을 떠난 현대를 생각해 본 적이 없듯이 정주영, 정몽헌 선생들을 떠난 김윤규 전 부회장을 생각해 본 적이 없으며 정주영, 정몽헌선생들이자 곧 김윤규로 여겨왔다.

우리와 현대와의 사업은 그야말로 시종일관 의리로 해온 사업이었다.

우리는 항상 의리의 견지에서 정주영, 정몽헌, 김윤규 선생들을 하나로 생각해왔고 따라서 그들과의 관계에서 의리는 어느 한 사람에게 국한된 의리로만 지켜오지 않았다.

따라서 우리는 남조선에서 세론이 김윤규를 죽인 것은 곧 정주영 명예회장을 죽인 것이며 김윤규 부회장에게 매질한 것은 곧 정몽헌 회장에게 매질한 것이라고 비분강개하고 있는 것이 결코 무리는 아니라고 인정한다.

그래서 우리는 김윤규를 제거한 처사를 두고 의리 때문에 그토록 아파하는 것이며 격노하는 것이다.

지금 남조선 일각에서는 정씨 가문의 자산을 현씨 가문으로 빼돌리는 데서 걸림돌이 되는 정씨 가문의 유일하게 남은 가신을 제거하기 위해서였다는 여론이 분분하다.

정씨 가문의 자산이 어디로 가든 우리는 그에 관여할 생각이 없다.

그렇지만 남조선에서 일고있는 그러한 여론이 사실이라면 이것이야말로 실지로 엄청난 비리이고 부정이 아니겠는가.

이번 현대사태에는 미국과 한나라당의 검은 손이 깊숙이 뻗치고 있다는 설도 떠돌고 있다.

우리 민족끼리 하는 협력사업을 달가와하지 않으면서 코코에 방해를 일삼아온 미국은 최근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 북남경제협력관계가 너무 앞서 나간다고 트집을 걸면서 속도조절이니, 핵문제와의 병행추진이니 하고 압력을 가했다.

미국의 배후조종 밑에 한나라당은 지금 정권 찬탈야망을 실현해 보려고 물에 빠진 자가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격으로 김윤규 문제를 가지고 때를 만난 듯이 그 책임을 참여정부에 들씌우려하고 있으며 대북경협사업의 전면 재검토와 국정감사까지 운운하면서 북남협력사업에 노골적으로 제동을 걸고 있다.

지어는 김윤규 비리에 북도 관련되었을 것이라는 망발도 서슴지 않으면서 우리까지 공범자로 걸고 들려 하고 있다.

제반 사실은 이번 현대사태의 배후에 반북대결을 추구하며 다음기 집권을 노리는 한나라당의 검은 마수가 깊숙이 개입되여 있다는 것을 확증하여 준다.

현대의 현 상층과 《한나라당》 고위당직자와의 근친관계로 볼 때 남조선에서 떠도는 그들 사이의 밀약설도 전혀 무근거하다고만 볼 수 없다.

정주영, 정몽헌 선생들이 떠나가고 그 자리를 메꾸어오던 김윤규 부회장마저 없어진 현대에서 우리가 알 사람이란 누구도 없다.

따라서 오늘의 금강산관광사업은 사실상 굴러온 돌이 배긴 돌을 뺀 격의 일로 되고 말았다. 현대의 원래 얼굴이 하나도 없는 현대는 현대가 아니다.

뿌리깊은 신의와 의리에 기초한 아태와 현대사이의 협력관계가 북남 협력사업의 의미와 특수성도 알지 못하는 몇몇 사람들에 의해 하루아침에 깨진 것은 실로 경악할 사태이다.

이제는 현대가 본래의 실체도 없고 신의도 다 깨져버린 조건에서 그전과 같은 우리의 협력대상으로 되겠는가 하는 문제가 제기되며 따라서 우리는 현대와의 모든 사업을 전면검토하고 재조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였다.

지금 일정에 올라있는 개성관광에 대해 말한다 하여도 현대와는 이 사업을 도저히 할 수 없게 되였으며 부득불 다른 대상들과 관광협의를 추진해 나갈 수밖에 없게 되었다.

2000년 8월에 현대 측이 우리와 체결한 7대 협력사업 합의서라는 것도 해당한 법적 절차와 쌍방 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하고 있고 필요에 따라 수정보충하거나 다시 협의할 수도 있게 되어 있다.

더우기 이제와서는 그 합의의 주체도 다 없어진 조건에서 우리는 구태여 그에 구속되어 있을 이유마저 없게 되었다.

우리와 현대와의 관계에서 이러한 모든 비정상적인 사태가 빚어지게 된 것은 전적으로 현대측의 그릇된 처사와 관련된다.

현대측은 자신들의 배은망덕과 경솔한 처사로 말미암아 초래된 오늘의 사태와 앞으로 있게 될 모든 후과에 대하여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한나라당은 저들의 속이 검다고 남까지 검게 보려는 나쁜 버릇을 버려야 한다.

현대에게도 앞날은 있고 길은 있다.

우리는 현대측 상층부가 본의아니게 이번 사태를 빚어냈다면 후회도 하고 뉘우침도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대 상층부가 곁에 와 붙어 기생하려는 야심가들을 버리고 옳은 길에 들어선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금강산 관광의 넓은 길을 열어주는 아량을 보이게 될 것이다.

우리는 현대의 현 상층부가 민족의 지향과 대세를 똑바로 보고 바른 길에 들어서기를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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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10/20 [18:33]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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