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흡연율 억제를 위해 영화 "그녀를 믿지마세요"를 패러디한 "담배를 믿지마세요"라는 포스터가 배포돼 눈길을 끈다.

▲그녀를 믿지마세요 영화포스터를 패러디한 금연포스터

보건복지부는 최근 22.1%에 달하는 남고생 흡연율이 대학생이 되면 38.5%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등 청소년들의 흡연인구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2004년 대학신입생을 대상으로 "천사학번, 우리는 NS(No-Smoking)-club" 캠페인을 전개, 대학생의 흡연예방과 금연 홍보에 나섰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0일부터 전국 389개 대학에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를 패러디한 "담배를 믿지마세요"와 "흡연 나의 미래가 타버리는 것", "천사학번, 우리는 NS-club" 포스터를 배포했다.

또 대학 내에 금연홍보부스를 설치해 흡연이 신체에 미치는 해악은 물론 경제적인 손실, 최근의 흡연자 취업 불이익 추세 금연 관련 정보가 담긴 리플렛과 금연슬로건 "금연은 꿈을 위한 건강재테크"가 인쇄된 핸드폰액세서리 겸용 볼펜 등의 홍보물도 제작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금연포털사이트인 금연길라잡이에 대학생 대상의 금연동아리인 "NS-club 동호회"를 운영, 우수 NS-club동아리는 금연홍보활동비를 지원하고, 개인에 대해서는 표창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