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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할 장관 5,6명, 청와대고위참모 3,4명'
여권 총선에 '총동원' 전략 펼칠 듯
 
손봉석   기사입력  2004/01/19 [18:28]

여권이 4.15 총선에 당선 가능성이 있는 정부, 청와대 인사를 모두 동원하는 '총동원' 전략을 펼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연합뉴스는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현 각료와 청와대  참모진들중 상당수가 열린우리당측의 집요한 요청을 수락한 것으로 안다"며 "출마할 장관은 5~6명, 청와대 고위참모는 3~4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각료 중에서는 김진표 경제부총리, 한명숙 환경,  권기홍 노동부장관, 이영탁 국무조정실장이 열린우리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사실상 결심을 굳혔고, 이창동 문광장관의 출마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청와대에서는 문희상 비서실장, 유인태 정무수석의 출마가 확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강금실 법무장관, 김화중 보건복지장관, 문재인 민정, 정찬용 인사, 박주현 참여혁신수석등은 고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권오갑 과기부차관(고양 덕양), 변재일 정통부차관(충북 청주) 등 현직 차관급 인사 3~명의 영입은 가시권에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또, 김광림(경북 안동) 재경부 차관, 조영동(부산 진갑) 국정홍보처장, 김세호(경북 상주) 철도청장 등도 강하게 출마 요청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동영 우리당 의장은 특히, 정찬용 수석을 겨냥해 민주당 강운태 사무총장의 지역구인 남구에 출마해 반개혁세력의 실체가 뭔지 선명하게 광주시민들에게 보여 선택을 요구해야 한다고 출마를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 "열린우리당측의 집요한 요청과 권유를 뿌리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 "청와대 수석과 장관들  가운데  꼭 필요한 분은 당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할 것이고 곧 영입이 성사될 것으로 본다"고 말해 '청동원'을 암시한 바 있다.

한편, 열린우리당 4.15 총선 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는 19일 서울 도봉갑 김근태 의원, 안양 만안의 이종걸 의원  지역구 등 11곳을 단일 후보지역으로 선정, 공천을 확정했다.

또 서울 동대문갑 김희선, 경기 부평을 최용규, 충남  서산.태안 문석호 의원 지역구와, 서울 은평갑 이미경, 구로을 김한길, 구로갑 이인영, 동대문을 허인회, 경기 하남  문학진,  부천 오정 원혜영 위원장 지역구도 공천이 확정됐고 서울 강서을, 대전 대덕, 경기 안성, 전남 여수, 전북  군산,  임실.완주 등 6개 지역구는 경선을 치르도록 결정했다.

심사위 대변인인 김재홍 경기대 교수는 후보가 한명만 신청했고, 추가  후보자도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공천을 확정했다면서 "경선지역은 대상을 점차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당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3일까지 2차 응모를 받은 뒤 후보자격 심사위에서 공천 확정지역과 경선지역을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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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4/01/19 [18:28]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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