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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윤석열 정부, 노동개악 총력투쟁 할 것"
한국노총 2023년 정기대의원대회
 
김철관   기사입력  2023/02/28 [17:22]

▲ 한국노총 정기대의원대회(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과 류기섭 사무총장)  ©


한국노총이 정기대의원대회를 통해 '윤석열 정권의 노동개악 저지'를 위한 총력투쟁을 결의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 김동명)은 28일 오후 1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3년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가 대의원들은 "윤석열 정권의 노동탄압 저지 투쟁"을 결의했다.

 

 참가 대의원들은 '윤석열 정권의 노동개악 저지와 노동탄압 분쇄를 위한 총력투쟁 결의문'을 통해 "상시적 투쟁체계로의 개편과 제노동시민사회단체와 연대를 통해 노조할 권리보장과 경제고용-위기 상황속에서 노동중심-정의로운 전환의 공세적 투쟁을 전개할 것"을 천명했다.

 

이어 ▲노조할 권리 보장 및 노동기본권 강화 위한 노조법 제2조 제3조 개정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및 최저임금 현실화 ▲중대재해처벌법 강화 ▲공적연금 일방 개악 저지와 공공부문 민영화 및 구조조정 저지▲공무원-교원 정치기본권과 온전한 노동3권 보장 ▲공무직위원회 상설화와 공무직에 대한 차별 철폐 등을 위해 강력 투쟁을 결의했다. 

 

 대회사를 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은 민생은 뒷전이고, 오로지 압수수색과 노조 때리기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지지율 상승으로 흐뭇해할 수는 있겠으나 민생을 외면한 모든 정권은 결국 파국적 상황을 피할 수 없었음을 역사는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대 보수정권이 하나같이 노동운동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지만 결국 그 정부들은 국민과 역사의 심판대대위에서 비참한 결말을 맞을 수 밖에 없었다"며 "오늘 대의원대회를 기점으로 윤석열 정권에 맞서 조합원의 권리와 노동운동의 자주성을 지키기 위한 담대한 투쟁의 대장정에 돌입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대회선언문 낭독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는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검찰권력이라는 칼을 휘두르며 새해 벽두부터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주체인 노동을 공격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노동개악을 저지하기 위해 상시적이고 체계적인 투쟁체계를 구축 운영할 것이다, 노동-민주-민생을 지켜내기 위한 노동시민사회진영의 뜨거운 연대 전선을 구축하는 중심에 한국노총이 우뚝 설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노총 2023년 5대 추진사업으로 ▲장시간 노동착취-임금체계 개악 저지 ▲일방적 구조조정 저지 및 고용 안정 쟁취 ▲공공부문 민영화-구조조정 저지 ▲사회공공성강화(공적연금 개악 저지 및 노후 빈곤 해소) ▲노동자 생명-건강권 보호(중대재해처벌법 개악 저지) 등을 밝혔다.

 

이날 정기대의원대회에서는 ▲2023년 사업 및 예산 ▲2022년 사업보고 및 결산 등을 승인했고, 비밀 무기명 전자투표를 통해 상임부위원장(5명) 및 부위원장(19명)과 회계감사(4명) 및 중앙위원(159명) 등의 선출이 이뤄졌다.

 

신임 상임부위원장에 서종수 자동차노련 위원장, 강석윤 전 관광서비스노련 위원장, 이충재 사회연대노동조합연맹 위원장과 김현중-최미영 전임 상임부위원장을 인준했다. 특히 정기대의원대회에서는 이종상 도로교통공단노동조합위원장, 김성연 한국교통안전공단노동조합 위원장, 이재승 현대 아이파크노동조합 위원장 등 26명에게 김동명 한국노총위원장 명의의 모범조합원 표창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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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2/28 [17:22]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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