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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안전공단노조 통합 4주년 행사 마무리
경기 일산 킨텍스..김동명 노총위원장, 여야 국회의원 참석 축하
 
김철관   기사입력  2023/02/23 [18:11]

▲ 한국승강기안전공단노조 통합 4주년 및 정기총회  ©


통합노조 창립 4주년을 맞은 한국승강기안전공단노조 정기총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노총 공공연맹 한국승강기안전공단노동조합(위원장 박철구) 통합 4주년 기념식 및 정기총회가 23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6홀에서 열렸다.

 

이날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용표 이사장과 박철구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노사간부 및 조합원,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 류기섭 공공연맹위원장(한국노총 사무총장), 정정희 공공연맹 수석부위원장, 김창기 상임부위원장 등 공공연맹 임원 및 단위노조 대표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김주영·고용진·이형석·임호선 의원과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참석해 축하했다.

 

기념사를 한 박철구 한국승강기안전공단노조위원장은 “4년 만에 전체 조합원과 내빈 여러분을 모시고 행사를 개최하게 돼 너무나 기쁘다”며 “국민의 편리하고 안전한 일상을 위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사명감으로 업무에 임하신 조합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 박철구 한국승강기안전공단노조위원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이어 “현 정부는 기관의 상황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공공부문 혁신안과 효율화를 내세워 정원감축, 기능축소, 경상경비 감축 등을 단행했다”며 “과연 누구를 위한 효율화와 혁신정책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연대사를 한 류기섭(한국노총 사무총장) 공공연맹위원장은 “국민들이 전국 각지에서 자주 이용하는 승강기가 안전하지 않다면 우리의 일상은 상상하기 힘들 것”이라며 “노조 조합원 동지들이 국민들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그 사실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획일적인 정부의 공공기관 정책에 의해,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기관도 인력과 예산이 묶이고, 제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현실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게 대한민국의 현주소”라고 비판했다.

▲ 류기섭 공공연맹 위원장(한국노총 사무총장)이 연대사를 하고 있다.  ©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노조 통합 4주년 및 정기총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노조 통합 이후 지속적으로 노사 상생의 문화를 선도하는 박철구 위원장님과 이용표 이사장님께, 앞으로도 노사 간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대립이 아닌 상생의 길로 나아가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조합원 동지들이 있기에, 국민들이 안전하게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노총은 조합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으며, 정부의 지원과 제도개선을 위해서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사말을 한 이용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도 “통합 노조 창립 4주년과 정기총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노사 상생과 화합”을 강조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노동조합 명의의 ‘공공기관 기능조정, 정원감축, 복리후생 축소 반대’,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 반대’ 등이 적힌 정부 정책 비판 현수막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당초 지난해 11월에 열리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앞서 지난해 10월 29일 이태원 참사로 인해 연기 끝에 100여 일이 지난, 오늘(23일)에야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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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2/23 [18:11]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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